아기가 태어난 후 내 멘탈은
그로부터 시작해 그로부터 끝이 난다
두 돌을 앞둔 럭키(태명)는 매우 활발하다.
호기심이 많고 장난기가 가득하며
민첩하게 움직인다.
반면 겁이 많아
섣불리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문제는 20개월이 지나고부터
천방지축 움직임으로
몸에 상처가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이번 상처는 가볍지 않았다.
상처의 원인이 남편과 장난을 치다
남편의 손톱에 긁힌 건지
소파에서 다친 건지 확실치는 않았다.
상처는 꽤 길었고 깊어 보였다.
얼굴에 상처가 생겨서 어떡하지란 생각에
내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번 럭키가 넘어져 팔에 상처가 생겼었다.
약사에게 상처 부위를 보여주고
추천받은 크림(로션같은 제형)인데
일단 이것을 이마에 바르기 시작했다.
가볍게 긁힌 상처와 화상에 도움이 되는
항생제 크림이라고 설명되어져 있다.
사용은 하루 3번 바르고,
일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권고한다.
7일을 바른 후, 딱지가 떨어졌다.
그런데 흉터가 남을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들었다.
뒤늦게 한국에선 아기 이마 흉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찾아보았다.
보통 소아과에서 꿰매고
페피폼 및 다양한 크림 처방을 하는 듯했다.
캐나다는 이 정도 상처에
그런 디테일함은 만무하다.
지난번과 다른
Shoppers drug에 가서 약사를 만났다.
상처에 대해 설명하고 추천받은 크림은
Ointment with Moisturizing Vitamin E.
작은 상처, 화상에 도움이 되는 젤타임의 크림으로
가격은 $11.85이다.
사실 이전에 사용했던 크림과 역할은 같았다.
다만, 비타민 E가 첨가된 건데
흉터 치료에 중요하다고 했다.
역시 7일 이상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찐득한 느낌의 제형으로
피부에 닿자마자 부드럽게 녹아 스며든다.
마데카솔을 떠오르게 했다.
왠지 효과가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현재는 많이 좋아져
겉으로 보이기엔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
이마 부분이라 대부분 머리카락으로 가려져 있지만
엄마만 보이는 미세함은 있다.
만약 비타민 E가 함유된 흉터크림을
더 빨리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남자아이들은 클수록 더 많이 다친다는데
내 멘탈이 더 튼튼해지기를 :)
[캐나다 일상] 아기가 아프면 당연히 병원? 항생제? 한국과 캐나다의 다른 의료 접근.
[캐나다 일상] 아기가 아프면 당연히 병원? 항생제? 한국과 캐나다의 다른 의료 접근.
17개월 아기, 장염에 걸렸다. 아기가 4일간 아팠다. 처음엔 구토를 하길래 급하게 치즈를 먹다 체했다고 생각했다. 구토가 반복되고 그다음 설사를 계속하는 걸 보고 장염 증세라는 걸 알게 되었
dream-thinking-future-together.tistory.com
'직접 인생 경험 :D > 캐나다에서 육아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캐나다 육아] 껌딱지 두 돌 아들에게 엄마 홀로 3박 4일 여행을 간다고 말했을 때 :) (8) | 2023.08.19 |
|---|---|
| [캐나다] kids 나이키 운동화! (feat. 키치너 나이키 팩토리) (4) | 2023.06.29 |
| [캐나다 내돈내산] 21개월 아기의 유아 자전거, 스마트라이크(Smartrike)와 함께! 생생 후기!! (32) | 2023.06.16 |
| [캐나다 육아] 18개월 아기와 런던 칠드런스 뮤지엄(Children's Museum)(feat. 연간 회원권) (9) | 2023.04.08 |
| [캐나다 육아] 런던의 중앙 도서관(Central Library) 내 어린이 도서관 탐방 :) (10) | 2023.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