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사고 증진을 위한 보드 게임, 스플렌더(Splen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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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더(Splen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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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더 보드 게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 게임입니다. 남편과 연애 시절, 오랜 연애에 있어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존재로 결혼 이후에도 저흰 여전히 이 보드 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저녁 설거지 내기를 위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플렌더는 2014년에 처음 등장하였는데 현재 업그레이드 버젼까지 나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번 이 게임에 빠져들게 되면 헤어 나오기 힘들 만큼 아주 매력적인 보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참여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2인에서 4인까지 가능합니다. 저는 3인까지는 같이 해 보았는데 카드 위치 선정으로 2인이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게임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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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더는 카드와 토큰이 주요 아이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드는 크게 위에서 부터 파란색, 황토색, 초록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파란색 카드는 숫자가 가장 높고, 맨 아래에 놓여 있는 초록색 카드는 숫자가 없거나 1이 가장 큰 점수로 이루어진 카드입니다. 

플레이어는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등과 같은 보석 그림으로 되어 있는 동그란 토큰을 한 사람 당 세 개씩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인 당 최대 10개의 토큰까지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그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항상 자신과 상대방의 토큰을 틈틈이 세어봐야 합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노란색 테두리의 토큰은 황금 토큰인데 이 토큰은 조커와 같은 역할로 어떤 보석으로도 대처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토큰들을 이용해 카드들을 구입할 수 있는데 높은 숫자가 적혀 있는 카드를 구입할수록 유리하며 15점을 가장 빨리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가장 위에 있는 기사 및 성녀의 그림 카드 3장은 보너스 카드들입니다. 그 그림에 나와 있는 보석의 카드들을 모두 수집하였을 경우, 위의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카드의 점수들에 플러스가 되는 장점을 줍니다.  

보드 게임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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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이 한 게임 당 보통 25분 이내 소요가 되는데, 처음 이 게임에 빠져 있을 땐 새벽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2017년에 출시된 업그레이드 버젼 <찬란한 도시>도 추가적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이것은 오리지날 스플렌더의 확장된 게임으로 2배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사실은 스플렌더 보드 게임은 <스플렌더 그랑프리>라는 이름으로 매 년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2019년엔 제 4회가 열렸습니다.  

이 게임만으로 몇 년을 꾸준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지겨워하지 않는 것 보면 참 매력적인 게임임에 틀림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평소 물건에 애착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는 반면, 남편은 저와 반대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유달리 이 보드 게임에는 애착을 가지고 카드 한 장 한 장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저에게는 참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보드 게임을 좋아하는 커플을 만나 4인으로 게임을 플레이 해 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