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캐나다 문화 탐구 29

[캐나다 일상] 여름 강추 이벤트, 립 페스트(Rib fest)! (feat. 맛, 가격)

2023년 런던에서 올해의 립 페스트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장장 5일간 이루어졌다. 매 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꽤 큰 이벤트로 무려 35년간 이어져 오고 있었던 행사라고 한다. 그동안 이래저래 코비드까지 겹쳐 아쉽게도 직접 겪어보지 못했던 나는 올해의 립 페스트를 고대하고 있었다. 주로 런던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큰 페스티벌은 항상 다운타운에 위치한 빅토리아 공원(Victoria Park)에서 이루어진다. 립 페스트가 있기 이틀 전부터 공원에는 천막이 하나씩 생기고 공원 주변으로 분주함이 느껴졌다. 다운타운 근처에 살고 있는 나는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생중계로 이런 변화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참 재미가 있다. 8월 6일, 일요일 점심시간에 맞춰 나와 남편, 럭키(태명)..

루돌프의 실체!(feat. 루돌프 탄생 배경 및 성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괜스레 마음이 두근두근해진다,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 할아버지, 산타 할아버지 하면 루돌프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데 노래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이다.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네가 봤다면 불 붙는다 했겠지 다른 모든 사슴들 놀려대며 웃었네 가엾은 저 루돌프 외톨이가 되었네 안개 낀 성탄절 날 산타 말하길 루돌프 코가 밝으니 썰매를 끌어주렴 그 후로 사슴들이 그를 매우 사랑했네 루돌프 사슴코는 길이길이 기억되리 루돌프에 대해서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 루돌프(Rodolph the Red-Nosed Reindeer)의 탄생루돌프는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썰매를 끄는 사슴으로 알려져 있다.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는 총 9마리의 사슴이..

'패딩' 브랜드 캐나다 구스와 '동물' 캐나다 구스(Goose)가 가진 매력 탐구!

내가 캐나다에 살면서 가장 흔하게 보는 동물 중 하나는 구스(Goose)이다. 자연친화적인 나라이기도 하지만 이렇게까지 가까이 자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 매일 눈뜨면 만나고 있는 청설모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하면 아마도 명품 패딩 브랜드 캐나다구스(Canada Goose)가 유명할 것이다. ■ 브랜드 : 캐나다 구스(Canada Goose) 1957년 폴란드 유대인 이민자 샘 틱(Sam Tick)에 의해 설립된 스포츠 웨어 브랜드이다. 1970년 자체 제작한 다운 필링 기계로 공기를 이용하여 재킷에 넣는 공법을 사용하여 내구성, 보온성, 방수 기능이 인정받아 산악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리고 디자인까지 뛰어나 추운 캐나다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으며 캐나다 사람들의 자부심을 가지게 된 ..

캐나다에서 봄을 알리는 새, 카디날(cardinal)과 가톨릭 추기경의 연관성

4월 첫째 주 주말은 부활절(Easter)이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부활절이 있는 주의 금요일은 *성금요일(Good Friday)이라고 하여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중요한 국가 공휴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을 기리는 날)성금요일, 지인 캐네디언 부부의 초청을 받아 저희 부부는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즐거운 식사 후 담소를 나누며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캐네디언은 모두 알고 있는, 캐나다에서 봄을 알리는 새를 만나게 됩니다. ■ 카디날(Cardinal) : 새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붉은 새를 가리키며 카디날(cardinal)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새는 캐나다에서 봄이 오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새로 붉은 새는 수컷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밝은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는? 가장 불행한 나라는? (feat. 한국 행복 지수 순위)

누구나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나라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또한 대한민국을 가장 사랑합니다. 하지만 모두들 사랑하는 내 나라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까요? 매년 UN에서는 소득, 자유, 정부에 대한 신뢰, 수명, 사회적 지원 등을 기준으로 한 세계 행복지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149개국)에서 국민들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 행복의 나라, 1위 대망의 1위는 핀란드입니다. 지리적으로 북유럽에 속하는 핀란드는 몇 년째 계속 최고 행복한 나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의하면 핀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영아사망률과 모성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공기의 질이 가장..

캐나다 겨울에 느끼는 감정, 윈터 블루(Winter Blue)

♤ 윈터 블루(Winter Blue)란? 케네디언들이 겨울이 오면 흔히 겪는 증상 중에 윈터 블루(Winter Blue)가 있습니다 Seasonal affective disorder(SAD)에 포함되는 것으로 계절의 변화에 우울감을 느끼는데 윈터 블루는 겨울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평균 11월 이전부터 4월까지 겨울이 지속되는 캐나다는 긴긴 겨울을 보내는 동안 이러한 감정들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윈터 블루(Winter Blue)의 증상으로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회 활동과 같은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는 활동 들에 관심이 없어집니다. 하루 종일 슬픔과 절망감에 빠지기도 하고 무기력함을 느끼며 잠을 과하게 많이 자기도 합니다. ♤ 캐나다의 일몰 후 현재 한국의 일몰은 오후 5시 13분, 캐나다의 일몰은..

[캐나다 일상] 겨울 준비, 윈터 타이어 변경 (feat. 인내심을 길러주는 캐나다)

● 캐나다에서 겨울이 오면 해야 할 일 캐나다에서는 겨울이 오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해 눈이 내리기 전 꼭 해야 할 준비가 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를 윈터 타이어(winter tire)로 바꾸는 것!' 보통은 사계절용 타이어(4 seasons tire)를 사용하는데 눈이 많이 내리는 캐나다 동부의 경우, 첫눈이 내릴 때쯤 겨울용 타이어(winter tire)로 바꿔주는 작업을 꼭 해야 합니다. 역시 해가 바뀌고 봄이 오면 다시 사계절용 타이어로 바꿔주는데 사실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연례행사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자동차 정비와 같은 비용이 저렴하지가 않아 캐나다에서 오래 사셨거나 자동차를 잘 아시는 분들은 집에서 직접 타이어를 교환하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1..

[캐나다 일상] 코스트코(Costco)에서 환불하기 (feat. 캐나다는 종량제 봉투가 없다)

● 캐나다 코스트코 환불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스트코의 환불 정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한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설사 물건을 뜯어 사용했을지라도) 환불해 준다. 그래서 화장품 같은 상품을 뜯어 사용하고 반 정도 남겨놓고 환불한다거나 식재료를 어느 정도 먹고 환불했다는 얘기들은 그저 문화 충격이었다. 아, 코스트코의 충격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아무튼 이 좋은 환불 정책을 악용하는 사례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한국에서 느꼈던 환불에 대한 느낌과는 매우 달랐다. 한 번은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미스트가 며칠 후 $4 정도 세일에 들어간 것을 확인하였다. 그럼 더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 상품을 다시 환불하고 저렴한 가격의 동일한 상품을 재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귀차니즘에..

[캐나다]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feat. 멤버쉽 카드)

코스트코(Costco)코스트코의 정확한 명칭은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Costco Wholesale Coporation)으로 1983년 미국 워싱턴 주에서 창립한 창고형 대형 할인점이다. 최초의 코스트코는 시애틀에 위치하고 있다. 창립자 제임스 시네갈(James D. Sinegal)은 어릴 적 마을에 생긴 페드 마트(Fed-Mart)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는데 그때 처음 유통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 후 시네갈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프라이스 클럽(Pricd Club)에서 오랫동안 일했는데 1993년 47세의 나이에 투자가인 제프리 브로트먼과 함께 프라이스 클럽과 코스트코를 합병시킨다. 코스트코는 1997년에 코스트코 컴퍼니로, 1999년에는 지금의 이름으로 정착하게 된다. 현재 전 세계적..

[한국과 캐나다] 11월 11일은 무슨 날? (feat. Rememberance Day)

■ 한국의 11월 11일1) 빼빼로 데이우리나라에서는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만큼 유명한 빼빼로 데이가 오랜 전통처럼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매 년 11월 11일이 되면 좋아하는 사람과 뺴빼로 과자를 교환하는 이벤트는 연인 뿐만 아니라 가족, 직장 동료, 군대에서까지 행해지고 있습니다. 빼빼로 데이 유래를 살펴보면 1993년 부산의 어느 한 여고(혹은 여중)에서 빼빼로만큼 날씬해져라는 의미로 친구들끼리 빼빼로를 나눠먹었습니다. 이 날 빼빼로가 불티나게 팔렸다는 것을 안 과자 회사는 이것을 마케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현재 뺴빼로 데이가 탄생하게 됩니다. 뺴빼로 데이를 기념하여 매 년 이 날이 다가오면 빼빼로 과자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평소보다 높은 가격의 데코레이션된 빼빼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