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귀염둥이 루돌프의 실체!(feat. 루돌프 탄생 배경 및 성별)

산타할아버지와 귀여운 루돌프 사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괜스레 마음이 두근두근해진다,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 할아버지, 산타 할아버지 하면 루돌프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데 <루돌프 사슴 코> 노래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이다.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네가 봤다면 불 붙는다 했겠지
다른 모든 사슴들 놀려대며 웃었네
가엾은 저 루돌프 외톨이가 되었네

안개 낀 성탄절 날 산타 말하길
루돌프 코가 밝으니 썰매를 끌어주렴
그 후로 사슴들이 그를 매우 사랑했네
루돌프 사슴코는 길이길이 기억되리

루돌프에 대해서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

루돌프(Rodolph the Red-Nosed Reindeer)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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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는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썰매를 끄는 사슴으로 알려져 있다.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는 총 9마리의 사슴이 안내를 하는데 그중 루돌프는 이름처럼-노래 가사처럼- 빛나는 빨간 코를 가진 9번째이자 막내인 사슴이다.

물론, 이 스토리는 모두 가상이다.

루돌프의 탄생은 1939년 Robert L. May가 만든 가상의 캐릭터로 자신의 딸이 좋아하는 사슴을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세상에 처음 등장하게 된 루돌프는 크리스마스에 색칠을 하기 위한 책자의 표지에서였다.
이 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단골 캐릭터가 되었다.

루돌프의 첫 등장

책자의 표지처럼 루돌프 하면 왠지 작고 가냘픈 사슴이 떠오르는데 알고 보면 그런 귀여운 사슴이 아니라면 어떨까?

나는 캐나다에 와서 루돌프의 실체를 알게 되었는데 속으로 좀 많이 놀라웠다.
동심이 사알짝 깨진 느낌이랄까?

루돌프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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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를 실현하자면,

실제 루돌프를 실현하자면 위의 모습에 가깝다. 거대한 몸짓만큼 뾰족하고 거대한 뿔!
절대 작고 깜찍한 사슴의 모습이 아니어서 나처럼 놀랬던 사람 없을까??

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루돌프는 사슴과 동물임은 확실하다.

루돌프의 실체는 사실 무스(moose)라는 동물

엘크(elk) 혹은 무스(moose)라고 불리우는 이 동물은 현존하는 사슴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한국에서는 말코손보닥사슴이라고 불린다-

서식지는 유럽의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와 폴란드 동부, 러시아 시베리아, 캐나다와 알래스카, 미국의 유타주와 콜로라도주의 로키 산맥이다.

상상이 가지 않는 사이즈,
사..사슴이라니!!

크기는 최대 높이 2.1m까지 자라는데 머리와 몸통 길이는 3.1m까지 자란다.
수컷의 무게는 최대가 700kg, 암컷은 490kg에 달한다.
속도는 56km/h인데 무스가 태어난 지 5일이 되면 사람을 가뿐히 앞지를 수 있다고 한다.

캐나다 알버타주에서 찍힌 무스(구글)

SUB 차량의 덩치에 빗대어 결코 지지 않는 무스의 크기.

염분을 찾는 무스가 차에 묻은 염화칼륨을 핥고 있는 사진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선 얼마나 섬찟할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캐나다에서 무스(구글)

태연히 길을 가로질러가고 있는 무스들.
더 거대하다.

굳이 건드리지 않는다면, 발정기를 제외하고는 유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겠지만 사진상으로도 스케일에 이미 압도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나는 캐나다에 살면서 록키 산맥이 있는 알버타 주에서 무스를 만날 수 있단 얘기를 듣곤 했는데 그 무스가 루돌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참고로 곰도 만날 수 있다;;;

무스는 후각과 청각이 발달되어 늪지대와 눈이 쌓인 지역 모두 잘 다닐 수 있는데 -물론 가상이지만-한 겨울에 눈썰매를 끌기에 탁월한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

거대한 몸을 가진 무스지만 사슴과답게 식성은 소나무의 순, 껍질, 가지를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 물에 사는 식물을 먹는다.

루돌프의 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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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루돌프의 성별을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루돌프가 귀여운 사슴과가 아닌 거대하고 힘이 센 순록이라는 것을 안 이상 왠지 수컷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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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는 암컷일 확률이 높다.
그 배경에는 사슴과의 동물은 겨울에 뿔이 나 있는 경우는 암컷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컷의 경우 12월이 되면 뿔이 떨어져 봄에 교체되지만 암컷은 새끼를 낳기까지 먹이를 찾기 위해 뿔을 계속 필요로 하고 출산 직전에 뿔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맹활약하고 있는 루돌프는 이렇게 암컷으로 증명되고 있다.

귀염둥이 루돌프

루돌프, 동심의 상징

결론은, 산타 할아버지의 영원한 단짝 루돌프는 어린 시절 내 동심을 자극했던 그 마음 그대로 귀여운 사슴으로 남겨두고 싶다.
설렘을 안겨 주는 크리스마스에 모두 행복하기를 :)

Happ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