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엘리 이야기 52

[캐나다] 아이폰 16 구입(Pink and Black), 코스트코 Costco on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

2020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아이폰 11을 구입했었다. 그 폰을 무려 4년을 사용했는데 스크래치 하나 없이 항상 새것처럼 애지중지하게 썼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건 그 기간에 임신과 출산, 그리고 럭키의 신생아 시절부터 3세까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이 핸드폰은 내게 보물과도 같았다. 원래 올해도 아이폰 16의 색상이 크게 끌리지 않아(색상 이게 최선인가요-_-) 핸드폰을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그동안 사진첩 용량이 부족하여 icould를 추가 결제하여 사용하고 있었기에 256GB 업그레이가 필요했다. + 사실 남편이 이번에 핸드폰을 바꾸기로 해서 덩달아 바꾼 게 가장 큰 동기부여 @.@ 매 년 코스트코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딜로 이어지는 핸드폰 구매는 매우 핫..

[캐나다] 5년만에 영주권 획득, Dream came ture :)

2024년 올 한 해,가장 중요했던 에피소드 나는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이라는 도시에 살고 있다. 2019년 파란만장했던 6년간의 연애를 끝으로 결혼을 하고 그 해 여름, 우린 캐나다로 이주했다. 그리고 2024년 5월, 역시나 파란만장했던 약 5년간의 여정을 지나 우린 캐나다 영주권 획득에 성공했다. 그 과정을 짧게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2019.06.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입성.2019.09. 남편 팬쇼 컬리지(fanshawe college) 본과 입학.2021.06. 졸업(Occupational Therapist Assistant and Physiotherapist Asstant 전공).2023.05.09. 영주권 초청(OINP Invitaion).2023.09.15. 주..

[캐나다] 블랙 프라이데이, 생일 선물 득템 셋(feat.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

11월 너무 좋아 :) 캐나다에 살면서 내 삶에 온 큰 변화 중 한 가지는 내 생일이 있는 11월을 좋아하게 된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해, 내 생일이 블랙 프라이데이와 가까워 너무너무 좋다. 올해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2주 앞두고 을 방문했다. 이번 포스팅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잘 활용하여 득템한 나의 생일 선물 이야기 :) 하나, 겨울 패딩 출산 후 살이 빠지지 않아 좀 더 날씬하게 보일 따뜻한 패딩이 올 겨울 필요했다. 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들렸다가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 원래 가격이었으면 사지 않았을텐데 40% 세일을 해서 아주 가성비 좋은 외투를 구입했다. 생일 날,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하여 이 날 새로 산 패딩을 첫 개시했다. 랄프로렌 패딩은 몸에 착 핏이 되는 스타일이어서 군더더기 ..

[캐나다] 캐나다에선 빵이 중요해(feat.멕시코 빵, 콘차 Concha)

평소 빵에 큰 관심 없었던 나는, 한국에선 '빵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에게 '빵'은 아주 가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특정 빵들을 왕창 사 먹는 식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캐나다에 살면서 '빵'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게 되었다. 코비드가 있기 전, 외국인 친구들에게 집 초대를 받으면 방문 시 다른 친구들은 으레 자신들이 만든 쿠키, 빵들을 직접 만들어 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나는 평소 요리에 자신이 없고 빵을 직접 만든다는 건 지금껏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게 되면 늘 시중에 파는 것들을 선물로 사가곤 했다. 그런데 빵을 만들 줄 알면 참 간편하고 좋겠다라는 생각을 그때 처음 해 봤던 것 같다. 좋아하는 빵이 생겼다! 그리..

[캐나다 일상] K-POP의 위상! 런던의 버블티 가게, Kung Fu Tea 방문 후기 :)

요즘 주 5일을 함께하는 육아 동지, 멕시코 친구 M(아들도 M, 이니셜)이 있다. 일주일에 이틀은 어린이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도서관에 방문하는데 항상 스쳐 지나가며 눈인사만 하던 K가 우리와 함께 어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적의 K는 결혼을 하면서 캐나다에 거주하게 된 케이스였다. - 그녀의 딸은 럭키보다 6개월 빠른 2세 6개월 :) 그녀는 러시아에서 영어를 전공하였고, 남편이 원어민이어서인지 영어가 매우 유창했다. 우리는 도서관 모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한 번 다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날, 버블티를 매우매우 좋아한다는 그녀가 이번엔 버블티를 마시러 가자고 제안했다. 나도 한국에 살 땐 공차 버블티를 꽤나 좋아했는데 캐나다에 살고부턴 버블티 대신 팀홀튼의 아이스캡만 주야장천 마시..

[캐나다 일상] 한국을 좋아하는 멕시코 친구 이야기(feat.육아 동지)

*내가 생각하는 친구란, 든든하게 서로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것. 멕시칸 친구가 생겼다! 럭키(태명)를 데리고 도서관 어린이 프로그램을 다니면 항상 만나게 되는 엄마와 아기들이 있다. 대부분 서로 안면이 생기고 스쳐 지나가며 간단한 인사를 하는 정도인데 한 아기 엄마는 조금 더 내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지난 주말에 뭐 했어?" 이 간단한 질문이 연속되면서 우리는 지금 주 5일을 만나고 매일 톡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 공통점 많은 우린 육아 동지! 8년 전 캐나다로 이주해 온 그녀는 멕시코에서 왔다. 그녀는 럭키보다 7개월 어린 또래 남자아기를 키우고 있고, 우리가 초 가깝게 살고 있는 이웃임을 안 후(이곳으로 이사 온 시점도 비슷) 더 빠르게 친해졌다. 그녀와 이야기할수록 재미난 점들을 발견할 수..

[캐나다 일상] 프리미엄 하겐다즈(Haagendazs) 아이스크림! (한국과 캐나다 가격 비교+이름 유래+맛 추천)

내가 찍었지만 사진이 예술이다. ㅋㅋ 캐나다의 청량한 여름이 잘 표현된 것 같아 마음에 듦. 아이스크림의 계절, 여름이 왔다! 사실 나에게 아이스크림은 단지 여름뿐이 아닌 사계절용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나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한국에 살 때는 종종 배스킨라빈스 31을 이용했는데, 특히 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은 나의 소울푸드였다. 그러나 캐나다에 살고 부터는 를 만나기는 어렵고, 배스킨라빈스 31은 한국 스타일과는 거리감이 있어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과 찐친이 되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Haagendazs) 유니크한 이름을 가진 '하겐다즈'는 한국에서는 비싼 가격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름이 꽤 고급스럽게 느껴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

[내돈내산] 나이키 헤리테이지 미니 가방, 육아하는 엄마를 위한 간편 수납 가방 추천!(Nike Heritage Small Crossbody B

두 돌이 가까워진 아기는 활동 반경이 점차 넓어지면서 아기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은 엄마의 막중한 책임이 되었다. 그런 아기와 이동 시에는 늘 기저귀 가방에 바리바리 아기 짐들을 꾸려야 한다. 그런데 이 짐 가방은 유모차나 유아 자전거에 놓아 두고 별개로 지갑, 핸드폰, 차 키 같은 중요한 몇 가지만 딱 넣고 다닐 - 그 상태로 아기를 쫓아다닐 수 있는- 미니 가방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었다. 6월 말, 수영복을 구입하기 위해 스포츠 첵(Sport Chek)에 들렸다. - 정작 수영복은 다른 곳에서 구입^^;;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정중앙에 연보라색의 아이템들이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것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나는 오래 전부터 페이보릿 색을 연보라로 지정한 사람으로서 금방 내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그..

[캐나다] 여름 준비 :: 크록스(Crocs) 샌달과 슬리퍼(feat. 사이즈 TIP)

버켄스탁과의 작별그동안 나의 여름 데일리 신발은 버켄스탁(Birkenstock)이었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과 커플 신발로 구매했던 신발은 벌써 함께한 지 7년의 세월이 흘렀다. 나와 달리 남편의 버켄스탁은 아직도 멀쩡한데 역시 명성 좋은 신발답다. 나의 버켄스탁과의 작별은 스플래쉬에 빠져든 럭키 덕분에 함께 정신없이 놀다 신발이 완전히 망가졌기 때문이다. 버켄스탁의 최대 적은 물임을 순간순간 망각했다ㅠ.ㅠ - 육아를 하다보면 비일비재한 일들.. 크록스 입문새로운 데일리 여름 신발이 필요했다. 이번엔 한 번 맛들리면 벗을 수 없다는 크록스(Crocs)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남편은 크록스 신발을 10년째 애용하고 있는데 옆에서 강추를 부르짖었다. 아쉽게도 런던 지역에는 크록스 매장이 없다. 그나마 편집..

[캐나다] 물가 상승, 코스트코 25만원치 장본 것 :)

한 달에 두 번만 가야지 하고 마음 먹는 코스트코이지만 자꾸만 발길이 닿게 되는 이 곳은… 가면 갈수록 가계가 휘청일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한국 물가도 많이 올랐다는 뉴스를 보곤 하는데, 캐나다 물가 상승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이 날은 세일하는 품목 몇 개와 맛난 수박을 사러 가벼운 마음으로 코스트코에 갔다. 헐,, 수박 매진! 다른 과일들은 가득한데 수박만 몽땅 사라졌다. 첫 번째 쇼핑 리스트에 있던 수박을 사지 못함ㅠ.ㅠ 댤걀, 바나나, 요거트, 닭고기는 항상 구비하는 품목이었고휴지, 아기 빨래 세재는 세일 품목으로꼭 쟁여둬야 하는 물품! 그 밖에 쓰레기봉투, 어른 빨래 세재, 아기 치즈를,back ribs은 이 날 저녁으로 해결했다. 완전 맛있으므로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