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엘리 이야기 55

[캐나다] 블랙 프라이데이, 생일 선물 득템 셋(feat.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

11월 너무 좋아 :) 캐나다에 살면서 내 삶에 온 큰 변화 중 한 가지는 내 생일이 있는 11월을 좋아하게 된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해, 내 생일이 블랙 프라이데이와 가까워 너무너무 좋다. 올해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2주 앞두고 을 방문했다. 이번 포스팅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잘 활용하여 득템한 나의 생일 선물 이야기 :) 하나, 겨울 패딩 출산 후 살이 빠지지 않아 좀 더 날씬하게 보일 따뜻한 패딩이 올 겨울 필요했다. 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들렸다가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 원래 가격이었으면 사지 않았을텐데 40% 세일을 해서 아주 가성비 좋은 외투를 구입했다. 생일 날,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하여 이 날 새로 산 패딩을 첫 개시했다. 랄프로렌 패딩은 몸에 착 핏이 되는 스타일이어서 군더더기 ..

[캐나다 일상] 캐나다에서 빵이 하는 역할(feat.멕시코 빵, 콘차 Concha)

평소 빵에 큰 관심 없었던 나는, 한국에선 '빵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에게 '빵'은 아주 가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특정 빵들을 왕창 사 먹는 식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캐나다에 살면서 '빵'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게 되었다. 코비드가 있기 전, 외국인 친구들에게 집 초대를 받으면 방문 시 다른 친구들은 으레 자신들이 만든 쿠키, 빵들을 직접 만들어 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나는 평소 요리에 자신이 없고 빵을 직접 만든다는 건 지금껏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게 되면 늘 시중에 파는 것들을 선물로 사가곤 했다. 그런데 빵을 만들 줄 알면 참 간편하고 좋겠다라는 생각을 그때 처음 해 봤던 것 같다. 좋아하는 빵이 생겼다! 그리고 한동안 '직접..

[캐나다 육아] 기차를 좋아하는 두 돌 아들의 생일 데코레이션과 생일 선물 :)

럭키가 두 돌이 되었다 :) 인생 참 알 수 없다. 1년 중 가장 좋아하지 않았던 8월이었는데 내 아이가 8월에 태어난 후, 이젠 내게 가장 중요한 달이 되어 버렸다. 8월 말에 태어난 럭키(태명)의 두 돌 생일, 어떻게 하루를 보냈을까? :) 첫 번째, 생일 케잌 캐나다에 살면서(런던) 아직까진 한국만큼 맛있고 예쁜 케잌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한국인이 하는 떡케잌을 주문할까 하다 생크림 케잌을 사서 데코레이션을 예쁘게 해 보자로 결정하였다. 런던에서는 케잌 맛있기로 안젤로스 이탈리안 베이커리(Angelo's ltalian Bakery)가 유명한 편이다. 종종 치즈 케잌이 먹고 싶을 때 이용하는데 지난 달 남편 생일 케잌도 이 곳에서 구입했었다. 경험상 정말 강추하고 싶은 케잌이 있고, 아닌 것도 있..

[캐나다 일상] K-POP의 위상! 런던의 버블티 가게, Kung Fu Tea 방문 후기 :)

요즘 주 5일을 함께하는 육아 동지, 멕시코 친구 M(아들도 M, 이니셜)이 있다. 일주일에 이틀은 어린이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도서관에 방문하는데 항상 스쳐 지나가며 눈인사만 하던 K가 우리와 함께 어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적의 K는 결혼을 하면서 캐나다에 거주하게 된 케이스였다. - 그녀의 딸은 럭키보다 6개월 빠른 2세 6개월 :) 그녀는 러시아에서 영어를 전공하였고, 남편이 원어민이어서인지 영어가 매우 유창했다. 우리는 도서관 모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한 번 다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날, 버블티를 매우매우 좋아한다는 그녀가 이번엔 버블티를 마시러 가자고 제안했다. 나도 한국에 살 땐 공차 버블티를 꽤나 좋아했는데 캐나다에 살고부턴 버블티 대신 팀홀튼의 아이스캡만 주야장천 마시..

[캐나다 일상] 여름 빅 이벤트, 립 페스트(Rib fest)! (feat. 맛, 가격, 재방문?)

2023년 런던에서 올해의 립 페스트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장장 5일간 이루어졌다. 매 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꽤 큰 이벤트로 무려 35년간 이어져 오고 있었던 행사라고 한다. 그동안 이래저래 코비드까지 겹쳐 아쉽게도 직접 겪어보지 못했던 나는 올해의 립 페스트를 고대하고 있었다. 주로 런던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큰 페스티벌은 항상 다운타운에 위치한 빅토리아 공원(Victoria Park)에서 이루어진다. 립 페스트가 있기 이틀 전부터 공원에는 천막이 하나씩 생기고 공원 주변으로 분주함이 느껴졌다. 다운타운 근처에 살고 있는 나는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생중계로 이런 변화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참 재미가 있다. 8월 6일, 일요일 점심시간에 맞춰 나와 남편, 럭키(태명)..

[넷플릭스] 과거에 죽은 사람을? [보르텍스, Vortex] 가상현실을 이용한 추리 드라마!

죽은 아내를 살릴 수 있다면? 넷플릭스에 개봉된 [보르텍스]는 6부작 프랑스 드라마이다. 내 기준 프랑스 드라마는 뛰어나게 재미있거나(심오하거나), 정말 아닌 경우로 나뉘는데 이 드라마는 '괜찮다'에 한 표를 주고 싶어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로 리뷰를 하기로 했다. 드라마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하고 판타지 요소가 가득하다. 살인에 대한 미스테리를 담고 있어 결말로 향할수록 '진실'에 대한 갈망이 커지게 하는 장점이 있다. ■ 줄거리드라마의 배경은 2025년으로 형사 '뤼도 베겡'은 해변에서 한여성의 변사체에 대해 가상현실 VR을 통해 사건 현장을 재연하여 수사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곳은 27년 전, 그의 사랑하는 아내 '멜라니'가 사망했던 곳으로 여러 감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 당시 ..

[캐나다 일상] 한국을 좋아하는 멕시코 친구 이야기(feat.육아 동지)

*내가 생각하는 친구란, 든든하게 서로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것. 멕시칸 친구가 생겼다! 럭키(태명)를 데리고 도서관 어린이 프로그램을 다니면 항상 만나게 되는 엄마와 아기들이 있다. 대부분 서로 안면이 생기고 스쳐 지나가며 간단한 인사를 하는 정도인데 한 아기 엄마는 조금 더 내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지난 주말에 뭐 했어?" 이 간단한 질문이 연속되면서 우리는 지금 주 5일을 만나고 매일 톡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 공통점 많은 우린 육아 동지! 8년 전 캐나다로 이주해 온 그녀는 멕시코에서 왔다. 그녀는 럭키보다 7개월 어린 또래 남자아기를 키우고 있고, 우리가 초 가깝게 살고 있는 이웃임을 안 후(이곳으로 이사 온 시점도 비슷) 더 빠르게 친해졌다. 그녀와 이야기할수록 재미난 점들을 발견할 수..

[캐나다 일상] 프리미엄 하겐다즈(Haagendazs) 아이스크림! (한국과 캐나다 가격 비교+이름 유래+맛 추천)

내가 찍었지만 사진이 예술이다. ㅋㅋ 캐나다의 청량한 여름이 잘 표현된 것 같아 마음에 듦. 아이스크림의 계절, 여름이 왔다! 사실 나에게 아이스크림은 단지 여름뿐이 아닌 사계절용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나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한국에 살 때는 종종 배스킨라빈스 31을 이용했는데, 특히 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은 나의 소울푸드였다. 그러나 캐나다에 살고 부터는 를 만나기는 어렵고, 배스킨라빈스 31은 한국 스타일과는 거리감이 있어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과 찐친이 되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Haagendazs) 유니크한 이름을 가진 '하겐다즈'는 한국에서는 비싼 가격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름이 꽤 고급스럽게 느껴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

[내돈내산] 나이키 헤리테이지 미니 가방, 육아하는 엄마를 위한 간편 수납 가방 추천!(Nike Heritage Small Crossbody B

두 돌이 가까워진 아기는 활동 반경이 점차 넓어지면서 아기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은 엄마의 막중한 책임이 되었다. 그런 아기와 이동 시에는 늘 기저귀 가방에 바리바리 아기 짐들을 꾸려야 한다. 그런데 이 짐 가방은 유모차나 유아 자전거에 놓아 두고 별개로 지갑, 핸드폰, 차 키 같은 중요한 몇 가지만 딱 넣고 다닐 - 그 상태로 아기를 쫓아다닐 수 있는- 미니 가방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었다. 6월 말, 수영복을 구입하기 위해 스포츠 첵(Sport Chek)에 들렸다. - 정작 수영복은 다른 곳에서 구입^^;;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정중앙에 연보라색의 아이템들이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것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나는 오래 전부터 페이보릿 색을 연보라로 지정한 사람으로서 금방 내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그..

[내돈내산] 아기 나이키 운동화 추천! 캐나다 키치너 나이키 팩토리 :)

키치너에서 남편의 사촌동생을 만나기 전, 남편의 방앗간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에 들리기로 했다. 위치 : 4326 King Street East, Kitchener, On. 일요일 오후,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재고가 많지 않은 것 같았다. 남편은 원하는 티셔츠의 사이즈가 없었다. 난 원하는 바람막이 잠바의 사이즈가 없었다. 이 날 내 것으로 유일하게 구매한 러닝 숏팬츠. - 남편은 양말만 구입ㅎㅎ 원래 있던 비슷한 디자인+색상의 바지가 출산 후 작아져서 재구매하였다. 여름 필수템으로 휘뚜루마뚜루 입기 좋음. 하지만 나이키 팩토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아기 운동화이다. 발이 금방 커지는 아기를 위해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담없이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레이 색상의 신발이 눈에 들어왔다. 30%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