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아이폰 11을 구입했었다.
그 폰을 무려 4년을 사용했는데 스크래치 하나 없이 항상 새것처럼 애지중지하게 썼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건 그 기간에 임신과 출산, 그리고 럭키의 신생아 시절부터 3세까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이 핸드폰은 내게 보물과도 같았다.
원래 올해도 아이폰 16의 색상이 크게 끌리지 않아(색상 이게 최선인가요-_-) 핸드폰을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그동안 사진첩 용량이 부족하여 icould를 추가 결제하여 사용하고 있었기에 256GB 업그레이가 필요했다.
+ 사실 남편이 이번에 핸드폰을 바꾸기로 해서 덩달아 바꾼 게 가장 큰 동기부여 @.@
매 년 코스트코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딜로 이어지는 핸드폰 구매는 매우 핫하다.
이유는 코스트코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는 혜택 덕분인데 이게 매우 솔깃하다.

처음 구매하러 간 날 대기 번호가 엄청났고 그 날은 수량이 매진되어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다음엔 일요일 오전에 갔고 역시 번호를 받고 순서를 기다려야 했는데 약 3시간 정도 대기 후에 폰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29일이었고, 우리가 구매한 날은 12월 1일이었는데 안타깝게도 256GB는 매진되어 128GB만 선택할 수 있었다. 결국, 나는 이번에 핸드폰을 바꿨음에도 여전히 icould에 의존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ㅠ.ㅠ
확실히 구매를 결심했다면 더 빨리 서둘러야 함을 새삼 깨달았다.
+ 원래 계획은 남편이 쓰고 있던 아이폰 12를 리턴했을 때 적용되는 기기 가격을 기대했는데 그 서비스가 종료되어 차후에 애플 매장에서 따로 아이폰을 Trade in 하였다.
요금제는 통신사 Fido를 추천받아 $26.38+tax/monthly 로 결정됐다. 기존에 쓰고 있던 통신사도 Fido였는데 이제 기기 분할금을 포함하여 24개월동안 한 달에 $80.67을 지불해야 한다.
+ 애플에서 현재 아이폰 16(128GB)은 $1,129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는 아이폰 16을 2개 구입하여 총 $400 코스트코 기프트 카드를 받았다. 추가로 store에서 주는 혜택으로 $200을 받아 그 돈으로는 내 폰의 2년을 커버해 줄 AppleCare($174.99+tax=$197.74)를 신청했다.
아이폰 16은 이렇다,

우리가 구입한 아이폰 16 :)
둘 다 그 전엔 화이트 색상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에 나는 핑크, 남편은 블랙을 골랐다. 사실 나이가 먹어서인지 핫핑크가 막 끌리지 않았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
+ iQ wave는 블루투스 홈 스피커는 사은품ㅎㅎㅎ

아이폰 16 의 핫핑크 색상은 박스에 있는 색상과 정말 똑. 같. 다. 실물이 좀 더 영롱한 느낌이랄까?!
마음 속 깊이 아이폰 15의 딸기우유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최신 기기를 선택하는 게 올바르다고 판단했기에 16의 핫핑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ㅎㅎㅎㅎㅎ
반면, 블랙을 선택하신 남편은 완전 대대만족을 하고 있다.

구성품은 폰 외에 이번에도 역시 케이블만 달랑 -_-+ 들어있다. 아이폰 16부터 케이블이 C 타입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고로, 충천 어뎁터를 꼭 구. 매. 해. 야. 만 한다.
이렇게 또 추가 비용을 발생하게 하는 애플은 참 야박함에도 자꾸 아이폰을 사게 되는 이 소비 심리란...$_$

이런 건 꼭 정품을 사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편의 의견을 따라 애플 매장을 향했다.
남편과 내 것해서 두 개를 구입했다. 한 개당 $25+tax.
이 날, 남편이 사용하던 아이폰 12를 Trade in 했다. 애플 기프트 카드로 적립이 되었고 그것으로 결제하였다.
그래서 괜히 공짜로 충전 어뎁터를 얻은 듯한 착각이 드는 거래였다.

다음 순서로 폰을 구매한 날 아마존에서 아이폰 색상과 같은 핑크, 블랙 케이스를 주문하였다.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불투명이라서 애플 로고도 함께 블러 처리가 되는ㅋㅋ 조금 후회되는 아이템^^;;
아이폰 11과 16의 차이?

전자 기기를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아이폰 11과 아이폰 16의 차이는 크게 없다.
크기도 비슷, 무게도 194g과 170g로 비슷해서 딱히 16이 더 가볍다는 느낌은 없다.
카메라 성능이 더 좋아져 선명하고 밝게 촬영이 가능하다는데 아직 크게 잘 모르겠다.
하지만, 배터리 효율은 느낌상 진짜 더 오래가는 느낌이 있다. Good!!!
뭐, 분명 더 좋은 것들이 있겠지-하며 핫핑크 아이폰에 적응을 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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