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엘리 이야기

[캐나다] 5년만에 영주권 획득, Dream came ture :)

Hi_Elly 2024. 12. 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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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 한 해,
가장 중요했던 에피소드

 
 

나는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이라는 도시에 살고 있다.  

2019년 파란만장했던 6년간의 연애를 끝으로 결혼을 하고 그 해 여름, 우린 캐나다로 이주했다. 그리고 2024년 5월, 역시나 파란만장했던 약 5년간의 여정을 지나 우린 캐나다 영주권 획득에 성공했다. 
그 과정을 짧게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2019.06.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입성.
2019.09. 남편 팬쇼 컬리지(fanshawe college) 본과 입학.
2021.06. 졸업(Occupational Therapist Assistant and Physiotherapist Asstant 전공).
2023.05.09. 영주권 초청(OINP Invitaion).
2023.09.15. 주정부 노미니(Nominee).
2024.05.08. 영주권 승인.

*2024.06.21. 영주권 실물 카드는 우편으로 수령.
 
 

캐나다 여름(2023)

 
 

 
캐나다로 이주하면서 영주권 획득까지 약 5년이 걸렸고, 영주권 인비테이션을 받고 최종 승인되기까지는 딱 1년이 걸렸다. 
쓰고 보니 간단한 한 문장이지만 이 과정 속엔 당연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당시 Covid-19로 전 세계가 팬데믹을 겪었고, 나는 낯선 이국 땅에서 임신과 출산 등등을 경험했다.
그땐 모든 게 낯설고 어렵고 불안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큰 마음고생 없이 순탄하게 왔기에 감사하다.
 
 
 

캐나다에 왜 왔니?
Dream Come Ture,

 
 
 
 

“캐나다에 어떻게 오게 됐어요?”
캐나다에 살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이런 질문이 흔하게 오고 간다.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외국에 살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영어권에서 산 아이들이 자신의 모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그 교육 환경이 늘 부러웠다. 나 또한 영어권 나라에 살면 나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반짝반짝 빛나는 내 미래가 펼쳐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철없이 아빠에게 이민 가자고 조르던 순간이 떠오른다. 90년대 안정적인 기업에 잘 다니고 있던 아빠에겐 당시 얼토당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다.
대학생이 되고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도 졸업하고 취업하는 것이 올바른 과정이라 믿는 부모님에게 그건 허용되지 않는 느낌이랄까. 

그러다 대학교 동기 언니로부터 '캐나다 벤쿠버'에 대한 경험 얘기를 듣게 되었고, 다시 내 어릴 적 로망이 꿈틀 됐다.그 이후로 나는 막연히 외국에서 살고 싶다에서 '캐나다'에 가서 살고 싶다라는 꿈이 생겼다. 그러나 아쉽게도 난 그 꿈을 실현할 용기가 없었다. 현실에 안주하며 그저 흘러가는 대로 졸업하고 취업하고 대학원도 갔다.
 
그렇게 마음속 깊이 품었던 꿈이 잊혀 갈 때쯤 만난 남자친구에게 막연한 나의 꿈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나는 캐나다에 가서 살고 싶어. 너의 생각은 어때?"  
"나도 좋아!"

 
 
 

결혼을 앞두고 수도원에서(2019)

 
 
 
그 남자친구가 지금의 내 남편이다. 
남자친구였던 그는 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나와 함께 발맞춰 나가 주었다. 
우린 오랜 시간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꿈을 키웠고, 결혼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를 실행했다.
그때 친구들은 나에게 말했다.
'Dream Came 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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