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한국 드라마 그리고 영화 28

[넷플릭스] 우리 사회와 닮은꼴, 마스크걸(피카레스크, Picaresque) 솔직 후기!

웹툰 원작에서 드라마로 재탄생은 스토리 매미와 작화 희세가 담당한 네이버 성인 웹툰이라고 한다. 시즌 1, 2, 3으로 나뉘어 연재하였는데 주인공 '모미'의 인생 변화를 크게 삼등분한 셈이다. 스토리는 전혀 끌리지 않았지만 배우 고현정님과 염혜란님에 이끌려 시청했다. - 배우 고현정 연기는 묘한 끌림이 있고 배우 염혜란은 극 중 인물 그 자체로 빙의되는 분 드라마는 총 7부작으로 웹툰의 시즌 1, 2, 3의 순서처럼 배우 이한별(성형 전) - 나나(성형 후) - 고현정(중년)이 주인공 '모미'를 연기한다. 세 명의 배우가 한 사람(캐릭터)을 연기하는 장치가 재미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장치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녹아들어 시청했지만 사실 셋은 전혀 다른 캐릭터의 사람이었다. 맞춤 장르, 피카레스크(Pic..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인생 끝장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세지(결말 포함).

오랜만에 이런 롱롱한 영화 타이틀을 만나게 됐다. , 영화 제목이 무려 13자다. 문득 영화 제목이 스쳤다. 이 영화 또한 임팩트 강한 느낌이 든다. 일단 주연 배우가 연기파 천우희님과 임시완님이라니 중박은 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바로 감상에 들어갔다. *원작은 2017년에 출판된 일본의 시가 아키라의 추리 소설이다. 2018년 일본에서 영화로도 이미 만들어짐. ■ 줄거리 천진난만한 성격의 이나미(천우희)는 카페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일을 가끔 도와드리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녀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한 몸처럼 스마트폰과 일상을 함께한다. 어느 날 술을 먹고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졸다 그만 스마트폰을 흘리고 만다. 그걸 주워든 준영(임시완), 그는 처음부터 자, 이제 범죄를 ..

[넷플릭스] 모범 가족의 탈을 쓴 위.험.한 가족.

은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10부작 한국 드라마이다. 액션과 스릴러의 내용도 솔깃한데 정우, 박희순 등의 연기파 배우들 출연으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예상 밖으로 강렬했던 드라마의 씬스틸러는 따로 있었는데 이 분 덕분에 정주행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줄거리 위태위태, 위기의 가족 겉으로 보기엔 평범함 4인 가족.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동하(배우 정우)는 주차 딱지 한 번 끊지 않은 올바른 가장이다. 하지만 강단 있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성격 탓에 늘 손해를 본다. 그런 남편이 답답하고 무능력함에 아내 은주(배우 윤진서)는 지쳐있었고 이혼을 바라고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이 가족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막내 아들의 심장이 좋지 않아 기증을 기다리는 중이다. 재앙인가, 기회인가, 동하는 아들의 심..

박해영 작가의 <나의 해방일지> <나의 아저씨>, 두 작품 닮은 듯 다른 듯? 어떨까?!

■ 에 반하고 를 보다. 2018년 방영된 아이유(이지은), 이선균 주연의 는 방영 당시보다 그 이후 마니아층이 생길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나 또한 뒤늦게 입문하여 드라마를 정주행 후 꽤 오랫동안 여운에 빠져 허우적댔다. 4년 후, 박해영 작가의 후속작이란 것만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 (는 JTBC에서 2022년 4월부터 5월까지 방영한 드라마로 김지원, 손석구, 이민기, 이엘 등이 주연배우이다.) ■ 작가의 비슷한 기본 설정! 재미있게도 와 는 닮은 구석이 꽤 많다. 작가가 의 인기에 힘입어 일부로 이렇게 설정한 것인지, 작가의 고유 취향인지 알 수 없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에서 후속 드라마를 보는 듯한 익숙함이 느껴졌다.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드라마 제목부..

<스물다섯 스물하나>, 정신없이 빠져들 매력적인 스토리와 김태리&남주혁 :)

● 매력적인 드라마를 발견하다 ● 작정하고 기대하며 봤다가 확- 김새게 하는 드라마가 있는 반면, 우연히 봤다가 훅- 정신없이 빠져들게 하는 드라마가 있는데 가 그러했다. 연기 잘하는 김태리 배우의 주연작이라 살짝 관심이 갔다가 드라마 제목이 확 끌리지 않았고, 주인공 직업인 '펜싱'이 주요 내용이라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이 드라마를 패스해야지 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요물이였다. 한 번 발을 들여놓으니 정신을 못 차릴 만큼 '재미'와 '감동'을 마구마구 선사하는데 극본의 짜임새가 너무 탄탄하다. (tvN에서 2022년 2월부터 방영된 16부작으로 김태리, 남주혁 주연의 청춘 드라마로 나는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하였다.) ● 드라마 연출과 작가● 는 정지현 연출/권도은 작가의 합작인데 전작 에 이..

[한국 영화] 설경구의 액션 첩보물 <야차>, 두더지를 찾아라!

■ 영화 내용에 앞서■ 영화 제목 는 염라대왕의 명을 받아 죄인을 벌하는 모질고 사나운 귀신을 의미한다. 야차는 극 중 설경구의 별명으로 불리는데 그가 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로 나올지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는 2시간 5분의 짧지 않은 러닝타임으로 액션과 약간의 스릴을 넘나드는 첩보물이다. 주요 내용이 동북아시아인 한국, 북한, 일본, 중국이 엮여 있어 구미가 당겼다. 영화 배경은 중국 선양(실제 공업도시)이지만 로케이션은 홍콩과 대만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주연 배우는 작년 으로 세계적 명성을 떨친 박해수,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양동근이며 시청 상영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영화는 순한맛 액션 영화이다. 성기훈이 승자인 이유, 성공적인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feat. 스포 있음) 성기훈..

'그 해 우리는' 두근두근 동화 같은 이야기! (feat. 실화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소개에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으로 이름 한껏 업시킨 최우식! 에서 극 중 '기우'도 감독은 최우식을 미리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하는데, 작가 또한 남자 주인공에 최우식을 미리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하니 이 드라마는 최우식을 위한 드라마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은 영화 에 최우식과 함께 출연했던 김다미와 호흡을 맞추게 되는데 둘은 묘하게 비슷한 이미지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 남녀공학 고등학교에 공부 잘하고 나름 예쁜 전교 1등 여학생이 있고 공부 제일 못하고 순둥순둥 한 남학생이 있는데 여학생은 매사에 예민하고 까칠하고 남학생은 세월아 네월아 스타일이니 둘은 그냥 상극 -_- 그런 이 둘을 한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인해 한 교실 옆자리 짝꿍이 되어 엮..

[넷플릭스] 한국 고등학교 학생 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2022년 공개 이후 현재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좀비물을 다룬 스릴러 드라마로 총 12부작이다. 제목처럼 학교를 배경으로 하였으며 생존을 위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본 작품은 주동근 작가의 2009년 5월 13일 ~ 2011년 11월 2일까지 연재된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줄거리 경기도 효산시에 있는 효산고등학교의 평범한 일상이 펼쳐진다. 하지만 평화로워 보이는 이곳에는 폭력을 일삼는 일진이 있고 그 폭력에 노출되어 당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었다. 한 때 '천재'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는 과학 선생님의 아들이 그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아들이 자살을 시도하면서 아버지인 과학 선생님은 이러한 사실들을 뒤늦게 알게 된다. 학폭이 열렸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고 전학까지 감행했지만 그 일진..

[실화 한국영화] 군함도 -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한 페이지(feat.일본놈만큼 나쁜 조선놈)

2017년 개봉된 영화 [군함도]는 '실제 역사적 사실로부터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음' 으로 시작된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시에 있는 섬으로 1945년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실제 있었던 일을 각색해 만든 영화이다.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을 주연 배우로 내세웠으며 영화 에도 출연한 아역배우 김수안은 이 영화의 핵심이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영화 내용 1945년 일제강점기 시대 명동 반도호텔에서 유명한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금지옥엽 외동딸 소희(김수안), 종로를 주름잡고 있던 깡패 칠성(소지섭), 말년(이정현)은 사연 많은 위안부 생활을 해야만 했는데 이들은 일본에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배를 타고 '군함도'에 모이게 된다. 그러나 이곳..

[넷플릭스] 의미있는 시나리오 '고요의 바다' (Feat. 배두나+공유)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격적으로 개봉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고요의 바다' 공유와 배두나의 주연만으로도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한데 배경이 먼 미래 우주라니 호기심 유발에 안 볼 수가 없다. 영화는 최항용 감독이 2014년에 졸업작품으로 찍은 영화로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출품된 37분의 단편영화가 넷플릭스에 장편 드라마화되었다. 전체적인 배경 전 세계 물이 고갈되다! 있을 법한 일이라서 더 진지하게 몰입되어 봤다. 먼 미래, 개인적 등급에 따라 일정한 물을 지원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약수터에 물을 받으러 가듯 사람들은 물통을 들고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가 오면 개인 등급이 쓰여 있는 카드를 이용해 물을 공급받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고 비현실적이라고 치부해 버릴수만은 없었다. 한국은 5년 전, 우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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