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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상] 런던, 중앙 도서관의 어린이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출첵을 하는 어린이 도서관은 럭키(태명)와 나에게 있어 겨울철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터와 같다. 몇 달 동안 도서관에 부지런히 눈 도장을 찍었더니 친해진 도서관 시큐리티가 생겼고 자주 부딪히는 또래 아이 엄마들과도 점점 친분이 쌓여갔다. - 매 번 영어의 한계를 몸소 느끼게 하지만ㅋ 이름 : London Public Libray, Central Branch 위치 : 251 Dundas St, London, On 오픈 시간 : 월 ~ 금요일 9am - 9pm 토요일 - 9am - 5pm 일요일 - 휴무 런던 지역 내에 가장 큰 중앙 도서관은 다운 타운에 위치한 시티 플라자 쇼핑몰 안에 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린이 도서관은 1층에 세팅되어 있다. 어린이 도..

[꿈 해몽] 렌즈 꿈 길몽과 흉몽, 반복적으로 큰 렌즈를 눈에 넣는 꿈을 꿨다. 무슨 의미일까?

요즘 반복해서 꾸는 꿈이 있다. 렌즈를 눈에 착용하려는 그 시점을 자꾸 꾸는데 참 아리송하다. 왜냐하면 항상 꿈속에 등장하는 렌즈 사이즈가 너무 커서 실제 내 눈에 렌즈를 넣는 걸 곤혹스러워하는 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렌즈를 사용하고 있고 그 역사가 벌써 20년이 넘었는데 꿈속에서의 그 당혹감이란.. 그래서 잊을만 하면 왜 자꾸 이런 꿈을 꾸는지 의문이 생겼다. 내 꿈을 해몽하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걸까? ■ 길몽 렌즈를 구매하는 꿈 - 나의 명예운이 높아지거나 새로운 이득이 생길 수 있음 렌즈를 세척하는 꿈 -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좋으며 평소 가지고 있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음. 또는 친구 혹은 지인들과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음. 컬러 렌즈를 끼는 꿈 - 새로운 곳으로 이직하거나 이사하는 ..

[캐나다 육아] 18개월 아기가 열이 날 때, 타이레놀+에드빌+쿨패치로 케어하는 방법.

작년 겨울엔 아기가 3~7개월 시기였는데 그땐 집에서 거의 나오질 않아서인지 아픈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 겨울엔 바깥출입이 많았서인지 두 달 만에 다시 열이 나기 시작했다. - 아기 아빠한테 감기가 옮은 걸지도...-_- 3월 초, 함께 낮잠을 잤는데 아기 얼굴이 너무 붉어져 있어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열을 재보니 38.7 - 39도! 이 전에 제대로 아기 열 케어를 한 번 해 봤다고(그땐 40도까지 올랐다) 이번엔 주저 없이 바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알았다. - 이 전엔 5일 후 열이 내렸고, 이번엔 3일 째 되는 날 열이 정상 온도로 내려왔다. ※ 꼭 미리 구비해 두어야 하는 것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비상약 몇 개쯤은 미리 구비해 둘 것이다. 그런데 아기에겐 약을 쓰는 것에 더 조심스러워 어..

[MBTI] 출산 후, ENFJ에서 INFJ로 바뀌다(feat. 20년 지기 친구들의 MBTI).

MZ 세대를 장악한 MBTI 한국 사회에서 16개의 유형으로 나뉘는 [MBTI 성격유형검사]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특히 요즘 MZ세대라고 불리우는 2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 MBTI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게 자리 잡혀 있다. *MZ세대 :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 나 또한 이 세대 안에 포함되는데 내가 캐나다에 있을 때 이게 붐이 되었던지라, 아쉽게도 이 흥미진진한 이슈에 직접적으로 끼어들진 못했다. 내가 처음 MBTI를 했던 건 초딩 때 엄마 손에 이끌려 받은 검사였는데 결과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이건 패스하고, 다음 진지하게 2020년, 2021년 유행에 힘입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했다. 당시 테스트를 할 때마다 항상 같은 유형이 나왔는데 당연하겠지..

[캐나다 일상] 17개월 아기와 트램폴린, 실내 놀이터 강력 추천(feat. Funvilla London)

요즘 알집 매트를 터널 삼아 모양을 만들면 그곳을 오르고 기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에 재미를 붙이는 17개월 아들은 색다른 재미난 게 없을까 언제나 눈을 초롱초롱 움직인다. 지난번 런던에서 가장 크다는 실내 놀이터(Adventures On Wonderland)에 기대를 가득 안고 방문했지만 2세 미만의 아기가 놀기엔 조금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 이번엔 재작년 여름에 오픈한 가장 최신 실내 놀이터(indoor playground)를 찾아 방문하였는데 완전 대만족을 하였다. 상호명 Funvilla London 위치 1305 Commissioners Rd E, London, On 영업시간 10am - 8pm (연중무휴) 펀빌라(Funvilla) 실내 놀이터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베리(Barrie), ..

[캐나다 일상] 17개월 아기와 토론토 리플리 아쿠아리움 오브 캐나다(Ripley's Aquarium of Canada), 캐나다엔 Family

캐나다엔 패밀리 데이(Family Day)가 있다. 올해 2월 20일 월요일은 캐나다의 패밀리 데이(Family Day)이다. 매 년 2월 셋째 주 월요일이 이 날로 지정되어 있는데 캐나다도 주마다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는 지역 법정 공휴일이다. '패밀리 데이(Family Day)'는 앨버타 주에서 1990년 가장 처음으로 기념되었으며, 온타리오 주의 경우 2008년부터 이 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공휴일인데 이름처럼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권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래를 살펴보면 앨버타 주 Getty 수상은 가족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제정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생일과 같은 날로 정..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인생 끝장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세지(결말 포함).

오랜만에 이런 롱롱한 영화 타이틀을 만나게 됐다. , 영화 제목이 무려 13자다. 문득 영화 제목이 스쳤다. 이 영화 또한 임팩트 강한 느낌이 든다. 일단 주연 배우가 연기파 천우희님과 임시완님이라니 중박은 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바로 감상에 들어갔다. *원작은 2017년에 출판된 일본의 시가 아키라의 추리 소설이다. 2018년 일본에서 영화로도 이미 만들어짐. ■ 줄거리 천진난만한 성격의 이나미(천우희)는 카페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일을 가끔 도와드리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녀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한 몸처럼 스마트폰과 일상을 함께한다. 어느 날 술을 먹고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졸다 그만 스마트폰을 흘리고 만다. 그걸 주워든 준영(임시완), 그는 처음부터 자, 이제 범죄를 ..

[캐나다 일상] 17개월 아기와 캐나다의 실내 놀이터 첫 방문(feat. Adventures on Wonderland)

내가 생각하기엔 만 3세까진 자녀를 키우기엔 한국이 캐나다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한국이 캐나다보다 아기 육아를 위한 실제적인 보조가 많고 문화센터와 키즈카페와 같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아기 놀이 시설이 정말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에도 유사한 프로그램과 시설이 있지만 훨씬 위생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한국을 따라올 순 없는 것 같다. - 트랜드에 민감한 한국인에겐 적합된 강점이라고 본다. 그래도 땅덩이 넓은 캐나다의 장점은 웬만한 시설들의 규모가 모두 크다는 것인데 내가 사는 런던에도 아기를 위한 실내 놀이터가 대여섯군데 있었다. 그중 평점이 좋은 한 곳을 방문하였다. 상호명 : Adventures on Wonderland 위치 : 3198 Wonderland Rd S, London..

[캐나다 일상] 아기가 아프면 당연히 병원? 항생제? 한국과 캐나다의 다른 의료 접근.

17개월 아기, 장염에 걸렸다. 아기가 4일간 아팠다. 처음엔 구토를 하길래 급하게 치즈를 먹다 체했다고 생각했다. 구토가 반복되고 그다음 설사를 계속하는 걸 보고 장염 증세라는 걸 알게 되었다. 매주 1-2회 정도 친정 부모님과 아기가 영상통화를 하는데 아기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정신이 없었고 늦게서야 아기가 아팠다는 걸 아셨다. 친정 엄마 : "아픈데 왜 병원에 안 데려가?" 나 : "이 상태로는 여기 병원에선 해 주는 게 없어." 친정 엄마 : "한국은 아기 장염 걸리면 입원도 하던데." 나 : "캐나다는 웬만해선 아기에게 수액도 안 맞혀 주고 항생제도 안 준대." 친정 엄마 : "그럼 약국에 가서 약을 사 와서 먹어야지. 아기가 아픈데 힘들잖아. 설사하는 게 얼마나 힘든데." 나 : "설사를 해..

[캐나다 일상] 돌 이전부터 책과 친근하게! 책을 좋아하는 아기와 책 육아 (feat. 베이비 드림북)

우리 아기의 첫 그림책, 럭키(태명)가 처음 접하게 된 책은 한국에 살고 있는 친한 동생이 출산 선물로 보내준 였다. 그림책의 주인공인 아기 양 젤리켓이 함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내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이었다. - 메건 고마워 :) 나는 아기 양 젤리켓이 우리 아기의 애착인형이 되길 바라는 바람으로 앞 글자는 ‘양(sheep)’, 뒷 글자는 아기 이름과 돌림자가 되도록 인형의 이름을 지어 주었다. 은 엄마 양과 아기 양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예쁜 그림으로 표현된 그림책으로 엄마 양이 아기 양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게 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럭키가 초첨책을 뗀 이후부터는 줄곧 이 그림책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영문으로 되어있어 영어로 읽어줄 땐 심플하고 오히려 한국말로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