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빵에 큰 관심 없었던 나는, 한국에선 '빵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에게 '빵'은 아주 가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특정 빵들을 왕창 사 먹는 식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캐나다에 살면서 '빵'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게 되었다. 코비드가 있기 전, 외국인 친구들에게 집 초대를 받으면 방문 시 다른 친구들은 으레 자신들이 만든 쿠키, 빵들을 직접 만들어 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나는 평소 요리에 자신이 없고 빵을 직접 만든다는 건 지금껏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게 되면 늘 시중에 파는 것들을 선물로 사가곤 했다. 그런데 빵을 만들 줄 알면 참 간편하고 좋겠다라는 생각을 그때 처음 해 봤던 것 같다. 좋아하는 빵이 생겼다! 그리고 한동안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