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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출구는 없다(No Exit), 외딴 휴게소에서 갇히게 된 5명 그리고 1명 이야기!

2022년에 개봉한 영화, 출구는 없다(No Exit)는 2017년 출시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재탄생된 스릴러 영화이다. 1시간 36분의 러닝타임 중 1시간 이상을 우연히 어느 외딴 한 휴게소에서 갇히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꽤 긴장감 있는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 줄거리 주인공 다비는 마약 중독자로 재활원에서 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녀의 엄마가 뇌동맥류로 응급 수술을 받고 곧 사망할 수도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면서 몰래 재활원을 빠져 나가게 된다. 그날 밤, 눈보라가 심해 고속도로는 폐쇄되고 다비는 어쩔 수 없이 쉼터와 같은 휴게소를 가게 된다. 그 안에는 이미 눈보라로부터 피신해 온 남자 두 명과 부부가 있었다. 모두 하룻밤만 버티면 되는 것이었다. 엄마가 걱정되는 다비는 휴게소 밖에서 ..

[캐나다 육아] 두 돌 아기의 해피 할로윈(Happy Halloween) 저녁 - 2부

할로윈 밤,두둥! 대망의 하이라이트 할로윈 밤이 찾아왔다. 저녁 6시쯤 해가 지면, 여기저기 할로윈 이벤트가 시작되는데 우리 가족도 그 시간쯤 남편이 미리 찾아둔 으로 향했다. 평소 겁 많은 럭키가 너무 무서워 할 것 같은 예감에 일단 그 주변을 둘러보고 분위기만 간접적으로 느끼고 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단 가보면 발길을 돌릴 수 없음!ㅋㅋ 할로윈에 굉장히 핫하다는 집을 찾아왔다. 집이 가까워질수록 그 풍경이 괴기스러운데 진심 너무 리얼했고 무서웠다. 집 앞에는 집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앉아 계시고, 도네이션으로 집 구경을 시작할 수 있다. 우리는 약간의 돈을 도네이션 통에 넣고 집 안을 둘러보았다. 어릴 적 놀이동산에서 본 '귀신의 집'이 연상되는데 무슨 이벤트 회사에서 작정하고 준비한 하나의 세트..

[캐나다 육아] 두 돌 아기의 해피 할로윈(Happy Halloween) 아침 - 1부

매 년 10월의 마지막 날,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다. 캐나다에서 1년 중 세 손가락에 꼽히는 이벤트적인 날로 캐나다인들은 할로윈에 참 진심이다. 코비드 이후 이런 문화도 많이 침체된 느낌이었는데 올해 나는 두 돌된 아들과 제대로 할로윈을 즐길 수 있었다. 그래서 너무 행복했던 그 날의 기억을 기록하려고 한다 :) 할로윈 5일 전, 멕시코 친구 M은 할로윈과 같은 빅 이벤트가 있는 날을 정말 좋아한다. 그녀는 할로윈이 있기 약 한 달 전부터 들떠 있었고 할로윈을 5일 앞둔 날, 도서관에서 자주 만나는 친구들을 그녀의 집으로 초대하였다. 그녀는 정성스럽게 집 안 곳곳을 할로윈 데코레이션과 음식들을 준비하였는데 방문한 친구들도 디저트를 준비해 왔다. 매주 도서관에서 만나는 여섯 명의 귀염둥이는 18개월부..

[디즈니플러스] 무엇을 볼까? 한국 드라마 추천 셋!

디즈니플러스에서 한국드라마, 무엇을 봐야 할까? 디즈니플러스를 가입한 후 뒤늦게 빠져버린 한국 드라마들이 있었다. 해외에 살면 방영 당시 놓쳐버린 드라마를 뒤늦게 접하고 며칠간 그 여운에 빠졌던 내가 찾은 보석 같은 드라마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다음 세 개의 드라마는 모두 범죄, 스릴러 장르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TOP 1 : 소방서 옆 경찰서 2022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시즌 2까지 나왔다. 시즌 1의 제목은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의 제목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제목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소방소 옆에 경찰서가 위치해 있는데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서와 범죄자를 쫓는 경찰서, 두 개의 기관이 함께 공조해야 하는 상황들이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스토리들을 담고 있다. 시즌..

[캐나다 육아] 낭만적인 캐나다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육아를 한다는 것 :)

데이케어(어린이집)를 보내야겠다 결심, 내 기준 신생아를 제외하고 럭키(태명)가 20개월 때 참 힘들었다. 원래는 36개월이 되면 Preschool에 보낼 계획이었는데 그보다 6개월 앞당겨 30개월에 보내기로 결심을 바꿨다. 그래서 럭키가 20개월이었던 올해 5월, 여러 기관들에 바로 대기를 걸어 놓았다. - 캐나다는 네 돌(48개월)이 되면 공교육(유치원=무상교육)이 시작된다. 사실 엄마가 전업주부이고, 아이가 형제가 없다면 대기 기간이 보통 1년이라는 카더라가 있어서 딱 30개월이 되었을때 럭키가 기관에 다니게 될 거라는 것도 확실치는 않다. - 지금도 그 때 보내는 것이 맞는지 갈팡질팡하고 있다. 20개월 럭키의 질풍노도의 시기가 지나가고 두 돌이 될 즈음에 평온한 시기로 돌아왔다. 그리고 럭키가 ..

[캐나다 육아]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 ROM) 두 돌 아들과 함께! 추천 :)

10월엔 한국의 추석과 같은 캐나다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 있다. 연휴가 하루 늘어난 우리 가족은 토론토에 위치한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을 방문하기로 했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M) 캐나다에서 가장 크고 종합적인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는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은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다. 1857년 자연사 박물관으로 시작하여 2007년 새롭게 증축되어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위치적으로 토론토 대학교와 매우 인접해 있는데 1968년까지 토론토 대학교의 관리를 받았으며 현재는 독립된 기관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캐나다의 역사, 자연과학 등 6백만 점 이상의 유물을 전시한다. 위치 : 100 Queens Park, Toronto,..

[넷플릭스] 바다 한 가운데 컨테이너 속 임산부, 노웨어(Nowhere)! 모성애의 끝판왕!

9월에 개봉된 넷플릭스 [노웨어]는 스페인에서 제작된 디스토피아 장르 영화이다. 영화 포스터에 보이는 바다 한가운데 컨테이너 위에 올라가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데 영화 내용은 더 아찔하고 기막히다. *디스토피아(Dystopia) 이상향을 말하는 유토피아(Utopia)의 반대어로 주로 전체주의적인 정부로부터 억압받고 통제받는 부정적인 사회와 공동체를 말한다. 영국의 사회학자이며 철학자, 정치경제학자인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에 의해 처음 쓰인 단어이다. 줄거리 폐허가 된 전체주의 국가는 정권이 바뀌면서 임산부와 어린 아이들은 식량 부족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보이는 대로 잡아가거나 죽여버렸다. 만삭의 '미아'와 그녀의 남편 '니코'는 이 곳에서 더 이상 살 수 없..

[캐나다 육아] 런던 근교 Apple Land Station에서 사과 따기, 미니 기차, 동물 농장 체험

도서관 스토리 타임에서 자주 만나는 산드라는 조이라는 2세 6개월 여자아이를 돌봐주고 있는 내니이다. 그녀가 런던 근교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농장 체험이 있다고 함께 갈 것을 제안해 왔다. 멕시코 친구 M, 러시아 친구 케이트, 산드라 그리고 나 + 아이들까지 총 8명이 그 곳에서 플레이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색다른 장소의 이런 플레이데이트, 나는 완전 환영이다 :) Apple Land Station위치 : 329 Richmond St, Thorndale, On. 영업시간 : 월 - 금 9am - 5pm / 토 : 9am - 10pm / 일 10am - 5pm 우리 집에서 이 곳까지는 차량으로 30분 이내였다. 주차 공간은 매우 넉넉했고, 티켓팅하는 곳이 천막 안에 있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 주의가 ..

[디즈니플러스] 3개월 찬스, 굿 딜 가입 후기(feat. 시청 등급 수정 방법)

'핫'한 무빙 처음엔 그저 출연 배우들이 엄청나구나! 로 관심이 그쳤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에 조금씩 보다 보니 '무빙' 스토리에 빠지게 되었다. 점점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 왔지만 나는 넷플릭스와 매일 함께하는 사람으로써 디즈니 플러스까지 가입하려니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우연히 3개월 찬스를 보았다. 3개월 동안은 한 달에 무려 $1.99 - 커피 한 잔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라니 착해도 너무 착하다. 마블 시리즈를 좋아하는 남편은 디즈니플러스 가입에 매우 동의했다. 그럼 바로 당장 가입을 해보자. 이메일 적고, 패스워드 생성하고 자동이체 할 카드 번호 입력하면 끝! 역시 돈 나가는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그런데 디즈니 플러스를 가입한 나의 첫 번째 목적인 을 검색하는데 나오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걱정은..

[넷플릭스] 광기의 감금에 길들여진, 사랑하는 아이(Dear Child) 강추작!

드라마를 본 후 [사랑하는 아이]라는 타이틀이 와닿지 않았는데 원제 Dear Child를 보니 알 듯 말 듯하다. 독일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총 6부작으로 1화부터 흡인력이 대단한 스토리와 연출을 가지고 있다. 미스테리, 범죄, 심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목만 보고 그냥 스쳐 지나가지 말고 꼭 보기를 강추하고 싶다. 줄거리 수면 위로 떠오른 13년 전 실종 사건, 레나 어느 숲 속을 빠져나온듯한 한 여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구급차에 실려 온다. 잠옷 차림의 그녀는 중상을 입었는데 그녀의 딸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상처 하나 없이 담담하고 평온하다. 어린 소녀는 자신의 이름을 '하나'라고 말하며 사고를 당한 여자는 자신의 엄마 '레나'라고 말한다. 레나?! 이 뺑소니 사고는 13년 전 여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