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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분노(The Wrath of God), 이해되나 이해되지 않는 분노의 결말(feat. 결말 살짝)

신의 분노(The Wrath of God)는 2022년에 개봉된 아르헨티나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스페인 영화를 좋아하는데 스페인 영화인줄 알고 선택했고 빠져 들었다. 기예르모 마르티네스의 소설 을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야기의 발단, '클로스터'는 명망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구두로 이야기를 말하면 그것을 글로 써 주는 타이피스트를 '루시아나'를 고용했다. 그녀는 작가의 이야기 소재를 위한 근거 자료를 찾는 등 적극적으로 그를 서포트했다. 그에겐 아주 어린 외동딸이 있었는데 마침 루시아나의 늦둥이 여동생과 또래여서 그 아이를 참 예뻐했다. 그런 그녀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 클로스터는 그녀가 어느 모션에 자신을 유혹한다고 착각하여 그녀에게 키스를 하는데 그녀는 굉장한 수치심을 느끼며 그 자..

[캐나다] 오타와 세계에서 가장 큰 거미 마망(Maman), 캐나다 국립 미술관(National Gellery of Canada)!

동물원을 다녀오고 토론토 숙소에서 1박을 하였다. 그다음 날 아침 9시에 숙소를 나와 4시간 이상을 달려 달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Ottawa)에 도착했다. 이 날이 7월 1일, 캐나다 데이였기에 오타와 다운타운에는 상징 색깔인 빨간색 옷을 입고 국기를 흔들어 대는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있었다. 몇 년 전 토론토에서 캐나다 데이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 수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았다. 역시 수도구나..!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캐나다 국립 미술관(National Gellery of Canada) 캐나다 데이에는 오타와에 있는 많은 박물관들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혜택이 있다.그중 내가 선택한 곳은 오타와 중심지에 위치한 캐나다 국립 미술관(National Gellery of C..

[캐나다 육아] ”Little Kickers“ 여름 주니어 축구 교실:수업+귀요미 유니폼

남편은 축구를 사랑한다. 한 때 공차기 좀 할 때 포지션으로 골키퍼였다는데 축구하려고 주말에 교회를 다녔다고 말한다. - 남편은 무교에 가까운데 나와 결혼으로 천주교로 기울어짐.   암튼 축구를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하는 남편은 자신이 응원하는 리버풀 티셔츠를 아들과 똑같이 입고 영국에서 축구를 직관하는 로망이 있다.  더욱이, 럭키는 돌잡이 때 가장 처음으로 잡은 것이 축구공이었다. 남편은 축구를 시켜야 한다며 들떠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유로 럭키가 30개월이 지났을 때 축구 교실에 발을 들여보기로 했다.    Little Kickers  놀이를 통해 스포츠에 열정을 심어주는 Little Kickers는 26개국에서 운영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어린이 축구 아카데미이다. 연령은 18개월에서 7세까..

[캐나다] African Lion Safari, 자동차 투어로 야생 동물과 가까이 더 가까이 :)

7월 1일 에 맞춰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최종 목적지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 그 여정에 자동차 투어로 야생 동물을 아주 가까이 볼 수 있다는 동물원 을 넣었다.    런던 집에서 이 곳까지는 1시간 10분가량인데 우린 오전 11시에 예약을 해 두었다.막상 도착하니 자동차 줄이 장난 아니게 길어 예약 시간에 맞춰와도 입장 시간은 지연된다. 고로, 딱히 예약 시간이 큰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건, 온라인 예약 금액과 현장 예매 금액에 차이가 있으니, 온라인 예약을 추천드려요!예) 성수기 성인, 현장 $43.95 / 온라인 $49.95 (2024 기준) 온라인 결제의 단점은 환불이 안된다. 악천후로 취소되어도 환불이 안된다고 하는데 이건  좀-_-;;  Afric..

[캐나다 육아] 30개월, 오전반 프리스쿨(preschool)에 가다 :)

프리스쿨(preschool)에 가다!작년 10월, 럭키(태명)가 26개월이 되자 나는 육아에 번아웃이 왔다ㅠ-ㅠ 그래서 럭키를 어린이집과 같은 기관에 보내고자 결심하여 괜찮을 만한(그 와중에 고르고 또 골랐다는 건 덜 급했네-_-) 런던 내 데이케어(Daycare), 프리스쿨(Preschool)에 메일을 열심히 보냈다.모두 웨이팅을 걸어주겠다는 답 메일을 받고, 럭키가 세 돌이 되는 2024년 9월에나 입학할 수 있겠구나 하며 기다렸다. 그러던 중 작년 크리스마스에 갑작스럽게 한인 성당을 가게 되었는데…나는 가톨릭 신자 엘리사벳이예용 :) 우연히 비슷한 또래를 키우고 계신 귀인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 아들이 다니고 있는 프리스쿨을 소개받았다. 그곳은 우리 집에서 차로 10분 이내, 걸어서도 20..

[넷플릭스] 왓쳐(watcher), 앞 건물 낯선 남자의 기분 나쁜 시선의 끝에는!

왓쳐(Watcher)는 2022년에 개봉한 공포 심리 스릴러 영화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 공포를 매우 잘 살려낸 영화로 그 공포가 눈앞에 실제로 실현되었을 때의 결론은 사실 예측과 달랐다. 그래서 호평이 많아진 영화이기도 하다. 2022년 선댄스 영하제에서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으며, 2023년 30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라르메 페스티벌상을 수상했다. 줄거리영화 배우였던 줄리아는 남편의 이직으로 루마니아로 이사 오게 된다. 줄리아와 남편 프란시스는 미국인이지만 남편의 어머니 고향이 루마니아였기에 남편은 루마니아어를 할 수 있었고, 줄리아는 남편의 모국어를 새롭게 배우려고 노력 중이었다. 그런데 채광이 좋은 통유리의 아파트로 이사온 줄리아는 이사 온 첫날부터 건너편 아파트에서 기..

[캐나다 육아] 출산 후 다양한 건망증-_-

이 이야기를 오래전에 한 번 해 봐야지 했었다.  "출산하면 깜빡깜빡한다던데.""출산 후 건망증이 장난 아니라며.""애를 낳으면서 뇌까지 낳았나 봐-_-." 왜냐하면 이런 말들이 내게 현실로 와 버리니 스스로 속설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는 산증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곧 30개월이 되는 남자아이를 키우면서 이 건망증으로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갖게 되었는지 모른다.대략 크게 세 개의 하소연이 있는데 부끄러운 고백이자 지난 날 나는 이랬으나 앞으로 이러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이 함께 있다.  건망증의 시작?!럭키가 10개월 때쯤 한국을 방문했었다. 아기 통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는데 맙소사!!! 핸드폰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다. 늘 내 한 몸과 같이 동행하며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핸드폰을 ..

[캐나다 육아] 콜롬비아 토들러 스키복, 윈터 부츠(블랙 프라이데이 in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

무시무시한(?) 캐나다의 겨울이 가까워지면 꼭 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 첫번째가 11월쯤 타이어를 윈터 타이어로 바꾸는 것이고 이어서 11월 말 블랙프라이데이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방한용(외투, 부츠)을 구입하게 되는 것 같다.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23년 11월, 그 당시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하여 을 방문했었다. 지난번 이곳을 방문하여 나의 생일 선물 리뷰로 블로그를 썼는데 이번엔 두 돌 된 아들을 위한 겨울템 구매 후기를 써 보려고 한다 :)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Toronto Premium Outlets) *위치 : 13859 Steeles Ave, Halton Hills, On.*영업시간 : 월 - 금 : 10am ~ 9pm                  토요일 9:30..

프리즈너스(Prisoners), 인간의 선과 악은 한 끗차이(feat. 반전 결말)

2013년에 개봉된 프리즈너스(Prisoners)는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등 굉장히 장장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실 영화의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부터 이미 많은 배우들의 관심을 받으며 출연을 원했다고 한다. * Prisoner의 뜻은 죄수, 포로를 의미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스토리이길래..?! 스릴러 장르를 가진 영화는 2시간 30분 이상의 긴 러닝 타임 속에 확실한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놀라운 반전이 숨겨 있다. 결과적으로 는 2013년 9회 취리히 영화제에서 골든 아이콘상을 수상하였고, 2014년 40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분장상을 수상하다. 줄거리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켈러 도보(휴 잭맨)는 가족 모두와 함께 이웃에 사는 친구 프랭클린 집으..

[넷플릭스]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 두 형제와 한 여자의 삼각 관계 청춘 드라마 추천 :)

넷플릭스에서 2023년 12월에 오픈한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는 원제는 앨리 노박의 소설 이다. 개인적으로 한국 타이틀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 :) 총 10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는 여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월터 형제들의 다양한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훈훈한 스토리로 아름다운 가족의 사랑과 형제간의 치열한 우애를 엿볼 수 있는 청춘 드라마이다. 이야기의 발단, 뉴욕 맨허튼에서 화려한 삶을 살고 있던 10대 소녀 '재키 하워드'는 어느 날 부모님과 언니가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는 사건을 겪게 된다. 한 순간에 모든 가족을 잃게 된 재키는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였던 엄마의 유언대로 콜로라도 시골에 살고 있는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캐서린 월터'의 집으로 이사하게 된다. 문제(?)는 이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