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캐나다에서 육아하기

[캐나다 육아] 콜롬비아 토들러 스키복과 겨울 부츠(feat.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 블랙 프라이데이 찬스)

Hi_Elly 2024. 2. 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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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매일 눈과 함께(Jan, 2024)

 
 
 
무시무시한(?) 캐나다의 겨울이 가까워지면 꼭 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 첫번째가 11월쯤 타이어를 윈터 타이어로 바꾸는 것이고 이어서 11월 말 블랙프라이데이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방한용(외투, 부츠)들을 구입하게 되는 것 같다.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23년 11월, 그 당시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하여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했었다. 
지난번 이곳을 방문하여 나의 생일 선물 리뷰로 블로그를 썼는데 이번엔 두 돌 된 아들을 위한 겨울템 구매 후기를 써 보려고 한다 :)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공홈)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Toronto Premium Outlets)
 
*위치 : 13859 Steeles Ave, Halton Hills, On.
*영업시간 : 월 - 금 : 10am ~ 9pm
                  토요일 9:30 am ~ 9pm
                  일요일 11am ~ 7pm
 
 
 
런던에서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까지는 차량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엔 어쩌다보니 일주일 동안 두 번을 방문하였는데 처음 방문했던 주말에는 정말 복잡했고, 그다음 평일 저녁은 매우 한산하여 쇼핑하기 참 좋았다. 

 

 

아울렛 투어 미니 기차


아기자기 귀여운 미니 기차

 
 
먼저, 아울렛 중앙에 위치한 광장에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울렛 투어 미니 기차(The Magic Train)가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 간다면 이건 너무 유혹적이다. 
역시 기차 홀릭 럭키(태명)는 이 기차를 타자고 졸라댔다. 
 
 
 

미니 기차 티켓 비용

 
 

 
아기자기 귀여운 미니 기차 티켓 비용은 성인 유아 할 것 없이 1인당 $10이다. 
가격이 착하지 않아 남편이 럭키와 동행하고 나는 사진을 찍기로 했다. 

 
 
 

26개월 아기랑 아빠랑 기차 투어(Nov, 2023)

 
 

 
남편과 럭키는 파란색 기차를 선택했다.
럭키의 큰 장점으로 평소에도 항상 웃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Happy Boy'라고 불러주는데 이렇게 원하는 것을 할 때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의ㅋㅋ 행복한 미소를 보여준다 :)
 

 
미니 기차가 아울렛을 한 바퀴 돌고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나 홀로 나름 꿀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콜롬비아에서 털어오기

 
 

콜롬비아(Colmbia)는 미국의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캐나다에서는 거의 국민 브랜드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콜롬비아 브랜드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 한국에 살 땐 콜롬비아 브랜드가 중년 어르신들의 산악 때 많이 입는 옷으로 인식하고 있어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실제 입혀보니 토들러 아이 방한용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가 되었다.
 
 
참고로, 겨울 부츠로 유명한 소렐(Sorel)과 등산 및 야외용 외투로 유명한 마운틴 하드웨어(Mountain Hardwear) 역시 콜롬비아의 자회사이다. 
- 소렐(Sorel)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키치너에서 출시하였는데 2000년 파산 후 콜롬비아가 인수하였다고 한다. 캐나다 브랜드로 남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괜히 아쉽다. 
 
 
 

콜롬비아 Toddler 겨울 부츠


 

콜롬비아 겨울 부츠

 
 
 
콜롬비아 매장을 방문한 주목적은 럭키의 겨울 부츠를 사기 위해서였다. 
쨍한 파란색과 겨울철 깊은 눈 속을 걸어도 튼튼할 것 같은 비주얼에 당장 구입하고 싶었는데 처음 방문했을 때는 찾는 사이즈가 없어서 두 번째 방문했을 때 구입할 수 있었다. 
확실히 주말에는 상품이 다 빠져나가 있었지만 평일 저녁에는 사이즈별로 넉넉히 채워져 있었다. 
 
 
콜롬비아 Toddler 겨울 부츠 한 개의 가격은 $80.
블랙 프라이데이 찬스로 한 개를 구입하면 두 번째는 50%라고 하니 얼른 두 개를 덥석 데리고 왔다. 
 
 
 

키만 다른 쌍둥이 콜롬비아 부츠

 

마음 속으론 한 개는 파란색, 다른 한 개는 검은색을 원했는데 사이즈가 없어 쌍둥이처럼 똑같은 색상의 두 부츠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ㅠㅡㅠ
앞으로 아이 발은 계속 자랄테니 8 사이즈는 올해 신기고, 10 사이즈는 내년에 신길 수 있겠지 ㅎㅎ

 
작년 겨울에는 럭키를 위해 The North Face 브랜드의 겨울 부츠를 구입했었다. 디자인이 예쁘고 색상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있어 올해에도 이걸로 해야 하나 살짝 고민했는데 결론적으로 활동량이 많아진 두 돌 이상의 아이에겐 콜롬비아 겨울부츠가 더 제격인 것 같다.
 
 
하지만, 다시 돌 아기를 위한 겨울 부츠는 The North Face로 강추! 앙증맞고 실물은 더 예쁨 :)


 
 

콜롬비아 Toddler 겨울 부츠 밑창

 
 
 

아무튼, 콜롬비아 겨울 부츠는 밑창이 미끄럼 방지에 탁월해 보였다. 장난기 많은 두 돌 남자아이에게 안전하고 튼튼한 신발은 가장 중요하다. 
 

 
 

콜롬비아 기능성 겨울 부츠

 
 

 
겨울 부츠에 필수적인 방수 능력은 당연히 좋다.
실제로 눈 속에서 마음껏 놀다가도 그냥 눈을 툴툴 털어내면 부츠가 금방 깨끗해졌다. 
 
옆 면에 벨크로를 사용하는 것도 매우 간편하다.  
장점이자 단점은 벨크로가 짱짱해서 아이 스스로 벨크로를 떼기 어렵다는 것인데 그만큼 꽤 짱짱한 벨크로는 신발을 신는 동안 아이의 발목을 잘 잡아 주었다.  

 

콜롬비아 토들러 스키복(쟈켓+팬츠)


 

나에게 매력적인 세일폭

 
 

사실 여기서부턴 충동구매였다. 
항상 의문인게 이게 최선일까-_-... 쟈켓의 디자인과 색상들이 내 마음에 와닿진 않았지만 70% 세일 문구를 봤는데 안 살 수가 없었다. 
위 사진 속엔 없지만 그나마 가장 예쁜ㅋㅋ 파란색 쟈켓을 골라 왔다.
 
 
올해 럭키를 프리스쿨(preschool)에 보낼 생각으로 기관에 다니면 야외 활동 시 막 굴러도 될(아깝지 않을) 옷이 필요하다기에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토들러 스키복 팬츠

 
 
 
스키복 자켓을 샀으니 팬츠도 사야지!
개인적으로 그냥 검정색에 무난한 디자인인데 이 팬츠 너무 마음에 든다 :) 
 
 
 

아빠 양말을 골라 볼까용

 
 
 

내가 럭키의 스키복을 고르는 동안 럭키는 아빠의 양말을 골라주고 있었다.
평소 남편은 나이키에서 양말을 구매하고 있었고, 블랙프라이 딜로 처음으로 이곳에서 양말을 구매했는데 120% 만족해했다. 덧붙여, 이 곳에서 산 넥워머는 이번 겨울 남편의 최애템이 되었다.
이러다 콜롬비아 브랜드에 빠져들 듯.. ^^;
 
 
 
 

토들러 콜롬비아 스키복 쟈켓

 
 


요즘 럭키가 파란색에 선호도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엄마의 착각?!), 이번에 구입한 파란색 겨울 부츠와 동일한 색상이어서 이 재킷으로 선택했다.
 

완벽한 워터프로프에 쟈켓이 가벼워서 입고 벗기기 뿐만 아니라 겨울외투치곤 부피감이 부담없어 실내에서 벗겨 보관하기에 편했다.
한 치수 넉넉하게 사서 쟈켓 안에 옷을 여러 개 껴 입히는 것을 추천한다.  
 

 
 

눈이 좋아요!!(Jan, 16, 2024)

 
 
 

 
눈이 내렸던 어느 날, 팬츠와 쟈켓 그리고 부츠를 신고 밖으로 나왔다.
강아지마냥 눈이 쌓인 곳을 찾아가 뛰더니 손에 쥔 자동차를 눈밭에 슈웅슈웅했다.
그리고 깔깔대며 좋아했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 한동안 이 사진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해 뒀었다. 

 
 
 
 

형아들이 하키를 하고 있구낭(Jan, 29, 2024)

 



실내로 들어와서 쟈켓을 벗으면 팬츠만으로도 귀염뽀짝하다 :)

 
 
 

실내에선 쟈켓만 벗고(Jan, 10, 2024)

 

 
 
콜롬비아 쟈켓 안에 Bomber Jacket(Gap)을 입으면 보온성도 더 잡아주고 팬츠와도 어울려서 종종 이렇게 입히기도 한다. 
아니면, 패딩조끼를 입혀도 따뜻해 보이고 예쁘다. 

 
 
 

28개월 럭키의 눈 발자국(Jan, 10, 2024)

 
 

엄마가 항상 너의 뒤에 서 있을게.
너의 발걸음 발걸음마다 응원하면서..


작년까지만 해도 눈을 보면 그저 신기한 듯 쳐다보기만 했는데 두 돌이 지났다고 이젠 눈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분명 눈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고 싶어 눈 속에 세워 두면 그대로 얼어붙은 듯이 서 있거나 엄마 옆에 딱 들러붙어 있던 아기였는데 1년 새 엄마 곁을 떠나 서슴없이 눈길 속을 전진해 갔다.
 
두 돌이 지나니 벌써 '독립'이 시작된 걸까ㅎㅎ
여전히 내겐 아기이고 쪼끄맣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게 보이니 괜히 뭉클해진다. 
네가 보는 세상이 하얀 눈처럼 항상 맑고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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