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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육아] 두 돌 아기 크리스마스 선물 : 뽀로로 한글동요 사운드, 핑크퐁 한글버스, 타요 컨트롤 주차 타워 세트(feat. 산타할아버지

Hi_Elly 2023. 12. 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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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해
처음 준비해 보는 크리스마스 선물,

 
 
올해 크리스마스는 두 살 럭키(태명)에겐 횟수로는 세 번째 크리스마스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산타 할아버지'를 인지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것은 처음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크리스마스였다. 

 

생일만큼 크리스마스 선물이 고민되었는데 두 돌 럭키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남편의 강력한 요청으로 [타요 주차 타워 세트]가 오래전 확정되어 있었다. 
10월에 한국에서 미리 주문을 하였는데, 그 때 [뽀로로 한글 동요 사운드 카드]와 [핑크퐁 한글버스]도 크리스마스 미리 맛보기 선물용으로 함께 준비하였다.
 
 
 

크리스마스 선물 미리 맛보기용 선물

 
 

요즘  '싫어요', '안돼요'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27개월 럭키에게 '산타 할아버지는 착한 아이에게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대.'라는 뻔한 레퍼토리 교육이 먹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잠시 이 말이 잘 먹히다가도 아직 시간 개념이 없는 두 돌 아이에게 산타할아버지의 기다림은 너무 힘든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12월, 럭키가 산타할아버지를 잘 기다리고 있어 주는 선물이라며 하나씩 서프라이즈를 해 줬다.  
 

 

:: 뽀로로 한글 동요 사운드 카드 ::


 

뽀로로 한글동요 사운드 카드

 
 
한국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뽀로로!
럭키는 발명가 사막여우 '에디'를 가장 좋아한다. 
 
<뽀로로 한글동요 사운드 카드>는 쿠팡에서 19,200원에 구매하였다. 
요즘 부쩍이나 음악에 맞춰 노래 부르고 몸을 흔들며 춤추는 걸 좋아하는 럭키에게 한국 동요에 더 친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매하였는데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 

 

 
 

뽀로로 한글동요 사운드 카드 구성품

 

 
구성은 사운드바 1개와 사운드 카드 30개로 이루어져 있다. 
사운드 바에 카드를 넣고 뽀로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노란색 별 모양 버튼을 누르면 실행된다. 
카드 앞면은 단어 사운드가 나오고, 뒷면은 단어와 연관되어 있는 동요가 나오는데 가사가 적혀 있어 글씨를 알게 되면 더 유용하게 잘 사용될 것 같다.  
 
 
카드 30개 중 한 개는 노래 전곡을 들을수 있다.
나는 버튼 한 번에 오랜 시간 들을 수 있는 이 카드가 가장 좋다. 하지만 럭키는 원하는 노래가 바로바로 나오길 원하므로 이 카드를 가장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ㅋㅋ 
 
 

뽀로로 사운드 카드 도서관에 데려가기(Dec, 12, 2023)

 
 

찐 사용 후기

사용 연령은 3세 이상으로 되어 있다. 만 나이로 두 돌을 의미하는 거라면 딱 맞는 듯하다. 
아이가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여 사운드 바에 카드를 넣고 버튼을 누르는 조작까지 두 돌이면 손쉽게 충분히 가능했다. 

종이 카드도 하드보드지처럼 단단하고 아이가 한 손에 잡기에 부담없는 크기여서 다루기가 편했다. 

 
 
<뽀로로 한글동요 사운드 카드>를 건네 준 첫 날은 정말이지 럭키 손에서 내내 떠나질 않았다. 
이 카드, 저 카드 넣어서 버튼을 눌러보기 바빴고 외출할 때 여분의 카드들을 몇 장 챙겨 동행하기까지 했다. 
도서관에 가서 친구들에게 자랑까지 했다. 슬픈 건 한국 가사여서 외국인 친구들의 호응을 얻기에는 한계가^^;;
 

작은 단점이라면, 볼륨 조절이 되지 않아서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에는 아이에게 자꾸 주의를 주게 된다ㅠㅠ

+ 뽀로로 숫자동요 버젼도 차후에 구입하고 싶다. 

 

:: 핑크퐁 한글버스 ::


 

버스 모양의 핑크퐁 한글버스

 
 

<핑크퐁 한글버스>는 노래와 놀이로 재미있게 시작하는 한글이라는 말에 쿠팡에서 37,800원에 구입하였다. 
뽀로로만큼 친숙한 '핑크퐁' 캐릭터에 깜찍한 버스 디자인이 럭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구성 및 조작 설명

중간 위치의 맨 오른쪽 별 모양이 전원이고 운전석에 있는 핑크퐁을 누르면 노래가 나온다. 

핑크퐁 앞에 있는 작은 별 스위치로 1) 글자 : 가나다..  2) 낱말 : 가위, 나비... 3) 글자 찾기 4) 말놀이 6) 빛 놀이와 같은 6가지 모드가 가능하다. 

 

가장 상단에 있는 사자, 마법사, 치타와 같은 그림을 누르면 한글송 14곡을 들을 수 있고, 중간엔 한글 버튼 24개가 있다.
맨 아래 쪽은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 미안해와 같은 인사말 버튼이 10개 있다.
오른쪽 가장자리 3개의 버튼은 종합적인 한글 노래가 나온다. 

 
 

핑크퐁 한글버스 한글 놀이 책자

 

 
구성품에는 사운드가 나오는 ‘핑크퐁 한글 버스’ 외에 '한글 놀이 책자'도 포함되어 있다. 
책을 펼쳐보면 '가'에서부터 '하'까지 글자를 따라 쓸 수 있고 글자에 연상되는 단어와 노래가 안내되어 있다. 
아직 두 돌 아기에겐 어려운 단계여서 잘 보관해 두었다 나중에 사용해 봐야겠다. 

 
 

핑크퐁 한글 버스 콩콩 눌러보기

 

 

찐 사용 후기

<핑크퐁 한글 버스> 사용 연령은 3세이다. 
실제 사용해 보니, 만 2세에게는 단순히 아무 버튼이나 눌러서 나오는 소리를 익히는 놀이 정도가 가능해 보였다. 하나씩 누르면서 더 애착 가는 버튼이 생기는 듯해 보였다.

만 3세 정도가 되어야 '가나다라'와 같은 글자를 더 유용하게 익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지금은 "사자 어디 있어?" 라는 사운드에 사자 그림을 찾아 누르고 뿌듯해한다.

 

 
좋은 점은 <뽀로로 한글 동요 사운드 카드>의 단점이라고 생각한 볼륨 조절이 <핑크퐁 한글 버스>는 두 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27개월 아이가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손잡이가 있어서 편했고, 무엇보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빛은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시선이 압도당할 정도로 아름답고 신기해 보였다. 그래서 나는 두더지 찾기처럼 빛이 발하는 버튼을 찾아내는 빛 놀이가 재미있다 ㅋㅋ


+ 아이의 개월수가 높아질수록 더욱 더 활용도가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되는 아이템이다.
 
 

산타할아버지와 포토 타임

런던에는 크게  두 개의 큰 쇼핑몰에서 산타할아버지와 포토를 남길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 
나는 늑장을 부리다 어렵게 메이슨빌 몰에서 크리스마스이브 24일, 오후 3시 30분으로 예약을 완료할 수 있었다.
참고로, 온라인으로만 예약($15, 사진 5장) 할 수 있고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 4시에 포토 이벤트가 끝난다.

 
 
 

산타할아버지와 포토 타임(Dec, 24, 2023)

 
 
 

먼저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하는 포토 타임이 두 번 있고,  그 후 아이와 산타할아버지와 찍는 세 번의 포토 타임이 있다.
 
사진을 찍기 전에 울지 말고 산타할아버지와 예쁘게 사진을 찍어야지 럭키가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다고 충분히 설명을 했었고, 사진을 찍기 전에는 분명히 럭키 얼굴에 설렘이 가득해 보였다. 
그런데 막상 럭키 홀로 산타할아버지와 찍을 타이밍이 오자 난리가 났다. 
올해 크리스마스 산타와의 포토는 산타할아버지에게 벗어나려고 버둥대는 모습으로 끝이 났다ㅠ-ㅠ
 
주변에 럭키의 그 모습을 보고 허락 없이-_-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었다. 산타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은 그런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지 말라고 팔을 열심히 저으며 저지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 사진 속 산타할아버지는 내가 딱 상상했던 산타의 모습이라서 볼 때마다 놀랍다.  0.0 !!!
내년엔 제발 산타할아버지로부터 탈출을 감행하는 럭키가 아닌 산타할아버지와 함께 예쁜 사진을 남겨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

 

 
 

크리스마스 당일,
두근두근 쿵쿵 :)
 

 

한동안 기차홀릭이었던 럭키가 '꼬마버스 타요' 애니매이션을 접하고 타요 버스와 친구들에게 흠뻑 빠져버렸다.
그래서 10월에 '타요, 가니, 로기, 라니' 미니 타요 버스 4종 세트와 무전기로 조작이 가능한 큰 타요 버스를 사 주었었다. 
 
 
럭키가 타요 버스들을 너무 애정하는 모습들을 보고 남편은 <타요 주차 타워 풀세트>를 사줘야 한다며 강력히 주장했다. 내게 상품 링크와 후기 블로그 링크를 보내고, 왜 이것이 필요한지 장황한 설명을..... 때때로 남편은 럭키 장난감으로 대리만족을 하는 듯하다. 

 
 

그래서 올해 럭키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걸로 결정했는데 남편은 그걸 또 럭키에게 스포까지 하셨다. 
럭키가 엄마 아빠 말을 잘 들으면 산타할아버지가 '타요 주차 타워 풀세트'를 선물로 주실 거라며 사진을 미리보기 식으로 딱......  -_-
그 후 럭키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타요 버스 친구들이 더 많이 올 거라는 기대감에 매일 '산타'와 '타요' 노래를 불렀다. 

 

 
 

크리스마스 새벽, 선물 놓아두기

 
 

 
크리스마스 당일 새벽, 선물들을 꼼꼼히 포장하여 트리 앞에 놓아두었다. 
-이번 크리스마 선물을 준비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건 크리스마스용 포장지를 미리 구입해 놓지 못한 것..ㅠ.ㅠ
 
포장지 안에는 아래와 같은 선물이 숨겨져 있다. 

 
 

:: 타요 컨트롤 주차타워 ::


타요 친구들의 놀이터 주차 타워

 
 

럭키 키가 90cm인데  <타요 컨트롤 주차 타워> 높이가 63cm이라니 생각보다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그래서 숨겨 놓은 이 커다란 박스를 럭키에게 미리 들킬까 봐 살짝 조마조마했다. 
 

 
 

타요 꼬마버스 친구들 19종

 
 

<타요 꼬마버스 친구들>은 '타요 긴급출동센터팀' 엘리스(앰뷸런스 차), 프랭크(소방차), 패트(순찰차), 에어(헬리콥터), 스페셜 경찰 타요와 '타요 중장비' 크리스(레미콘), 포코(굴삭기), 빌리(불도저), 맥스(덤프트럭)가 있다.
그 밖에 시티투어를 하는 씨투, 청소차 러비, 택시차 누리, 스포츠카 스피드, 견인차 토토, 꼬마 자동차 하트 등등이 있다. 
 
요즘 나는 타요 꼬마버스 친구들 이름을 열심히 외우는 중........ 후훗ㅎㅎ

 
 

두 돌 아기 크리스마스 선물,
매우 성공적 :)

 
 

타요 주차 타워와 타요 꼬마버스 친구들과 함께

 

 
 

찐 사용 후기

3층으로 이루어진 주차 타워는 미니카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미끄럼틀 놀이를 할 수 있는 타요 버스 친구들의 놀이터이다.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구석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1층엔 세차장도 숨겨져 있다. 한눈에 다 들여다볼 수 있을 만큼 수많은 미니카들을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매력적이다. 
 
 
크리스마스 이후, 럭키는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 가장 먼저 타요 버스 주차 타워 앞에 앉아 있고, 잠자기 전에는 타요 버스 친구들에게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침실로 들어간다. 귀요미 ㅋㅋㅋ

 
 
 
 

두 돌 아들이 사랑하는 자동차들

 
 
 
타요 버스 친구들에 IKEA에서 산 자동차 도로 매트까지 깔아주니 더 실감 나 보였다.
요 매트 추천추천ㅋㅋ
<타요 컨트롤 버스 주차타워> 사용 연령은 만 3세부터 권장하지만 두 돌만 지나도 너무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으므로 두 돌을 앞둔 아기 생일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강추하고 싶다.
 
 

 
 
작년 크리스마스엔 아이 이름을 새겨 넣은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설렜다. 
한 해가 지나 두 돌이 된 럭키와는 할 수 있는 게 점점 더 많아졌다. 오 예!!!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알려주고, 크리스마스 노래도 함께 흥얼거리며 난생처음 아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몰래 준비해 보았다.
게다가 산타할아버지와 사진까지 도전!
'아이를 키워서 얻는 행복이 이런 거구나.'를 다시 한번 깨달으며 이런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크리스마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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