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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육아] ”Little Kickers“ 여름 주니어 축구 교실:수업+귀요미 유니폼

Hi_Elly 2024. 7. 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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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럭키랑 축구 교실로 향하는 길

 

 
 
 
남편은 축구를 사랑한다.
한 때 공차기 좀 할 때 포지션으로 골키퍼였다는데 축구하려고 주말에 교회를 다녔다고 말한다. 
- 남편은 무교에 가까운데 나와 결혼으로 천주교로 기울어짐.  
 
암튼 축구를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하는 남편은 자신이 응원하는 리버풀 티셔츠를 아들과 똑같이 입고 영국에서 축구를 직관하는 로망이 있다. 
 
더욱이, 럭키는 돌잡이 때 가장 처음으로 잡은 것이 축구공이었다. 남편은 축구를 시켜야 한다며 들떠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유로 럭키가 30개월이 지났을 때 축구 교실에 발을 들여보기로 했다.  

 
 

Little Kickers


 
 

놀이를 통해 스포츠에 열정을 심어주는 Little Kickers

26개국에서 운영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어린이 축구 아카데미이다.
연령은 18개월에서 7세까지
네 개의 그룹으로 이루어지는데
영국에서 FA 자격을 갖춘 코치들과
유아 발달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된
고품질 축구 프로그램으로 소개되어진다.  

 
 
 
 

첫 수업 참여, 유니폼이 정말 예쁘다

 
 
 
 
Little Kickers(18개월 ~ 2.5세)
Junio Kickers(2.5세 ~ 3.5세)
Mighty Kickers(3.5세 ~ 5세)
Mega Kickers(5세 ~ 7세)
 
 
 

럭키는 썸머 축구 교실(2024 Summer Outdoors)에 등록하였다. 
- 썸머 축구 교실이 오픈되는 1월에 등록함
 
축구교실 시작하는 6월이 34개월 기준으로 Junio Kickers에 그룹에 등록할 수 있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05부터 10:50까지 45분간 수업되며 총 9회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 캐나다데이와 같은 holiday가 있는 주말은 수업이 없음.
 
비용은 유니폼이 포함된 금액으로 $253.47, 대략 25만 원 정도이다. 

 
 
 

주니어 축구(Junio Kickers) 프로그램


12명 정도의 아이들과 3명의 코치로 이루어진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아이들과 부모님의 프라이버시로 사진을 찍어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아 글로 설명을 더해 보자면, 일렬로 그어진 줄 위에 아이와 보호자가 서 있는다. 
코치의 이름과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며(대부분 보호자가 대신ㅋ)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다. 
 
 
간단한 몸풀기와 함께 공을 이용한 스트레칭이 이어진다.  항상 시작은 동일하다. 

 
 
 

축구공을 샌드위치처럼 만드는 미션(June,16,2024)

 
 

 
기본 몸풀기가 끝나면 매 주 각기 다른 커리큘럼이 있다. 모두 공을 이용한 게임과 미션인데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 마치 미니 운동회같다 :)
 
 
첫 수업 때는 축구공을 샌드위치처럼 만드는 모습인데  럭키가 재미를 붙이는 모습에 흐뭇했다.
 

 
 

골대로 전진하기(June,16,2024)

 
 
 
 

항상 빼 놓지 않는 건 공을 골대로 뻥 - 차는 실전 :)
먼저 코치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차근히 시범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보호자의 응원을 받으며 공을 찬다. 
 
 
 
 

난이도를 높여 골대까지(July,07,2024)

 
 
 
 
축구 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면 그들만의 성격이 드러난다.
조심성 많고 수줍어하는 아이들은 처음부터 멈칫하기도 하고 중간에 포기하기도 한다.
반면 코치의 설명대로 한 번에 완벽하게 멋있게 킥을 하는 아이도 있다.
럭키는 한 번으로 만족이 안되어 두 번은 해야 하는 아이여서 규칙 지키기를 제대로 배워가는 중이다. 

 
 
 
 

옹기종기 귀요미 아이들

 
 
 
 

프로그램이 끝나면 아이들은 일렬로 서 옆자리 친구에게 공을 전달해 준다. 
그리고 코치들은 다양한 색깔과 모양이 있는 미니 스탬프를 들고 있고, 아이들은 코치에게 다가가 손등에 도장을 찍는 것을 마지막으로 수업이 종료된다. 
 

 
 
 

세 돌 미만 축구 교실 괜찮을까? :)


Break time

 
 
 
 

첫 수업 때 30분도 안되어 아이들 반 이상이 이탈했다.
다들 말없이 빠빠이 집으로ㅋㅋ
 
 
보호자와 코치들이 옆에서 아무리 으쌰으쌰 해도 세 돌 전후의 아이들에게 수업이 끝날 때까지 집중도를 올리고 참여하게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수업 중간에 Break time이 주어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나 등의 자유로운 선택도 할 수 있다.
- 물, 간식 외 캠핑 의자 강추한다.

 
 

첫 수업 때 럭키는 생각보다 재미있어하지 않아 나와 남편은 우리가 너무 이르게 축구 교실에 등록한 거 아닌가 했다. 
아마 럭키가 코치가 말하는 영어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따라서 수행하기가 훨씬 신나고 재미있었을 텐데...
요즘 많이 드는 생각으로 럭키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해 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참여도가 높은데 언어의 제약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때 참 미안해진다ㅠ.ㅠ
 
 
다행히 회 차가 거듭될수록 다양한 커리큘럼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았다. 그러나 세 돌도 안되어 축구 교실에 참여한 건 우리의 욕심이었다ㅋㅋ

남는 건 예쁜 유니폼에 귀여운 공차기 모습 +.+
쨍한 빨간색 유니폼 너무 예쁘고 아이들의 축구하는 모습이 귀. 요. 미 그 자체이므로 후회는 없다 :)
 
 
앞으로의 계획은 남아있는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고, 그 후 축구 교실은 럭키가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면 시켜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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