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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상] 나이아가라 한국 치킨, The Fry. (feat. 튤립 농장 썰)

튤립 농장을 갔었더랬죠, 5월 셋째 주 주말에 을 가기 위해 예약을 했었다. 튤립은 짧은 시기에 피고 지기에 많은 기대를 했고 위와 같은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오랜만에 치렁치렁 긴 원피스까지 꺼내 입고 단장까지 했다. 튤립을 배경으로 예쁜 가족사진 찍을 생각에 삼각대까지 챙겼다는 것! 위치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인데 집(런던)에서는 2시간 거리이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 점심을 해결했기에 사실상 3시간 이상의 여정이었다. 그런데....... 튤립 농장에 다달랐을 때 뭔가 심상치 않았다. 농장 게이트 앞에 여러 차들이 주춤되고 있고, 그 앞에 클로즈가 쓰여 있는데 느낌이 싸했다. 두 명의 스텝이 멈춰서 묻고 있는 차량을 열심히 돌려보내고 있었고 나 역시 예약한 바코드를 내밀어 보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결..

[캐나다 일상] 런던 근교 그린뷰 파크 동물원(Greenview Park & Zoo) 방문기!

지난달, 19개월 아기와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라고 알려진 토론토 동물원을 방문했었다. 그런데 그 때가 아기의 첫 번째 동물원 방문은 아니었다. 작년 가을, 그러니까 럭키(태명)가 13개월이 되었을 때쯤 생애 첫 동물원은 런던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그린뷰 파크 동물원(Greenview Par k &Zoo). 동물원치곤 아담하지만 큰 농장 느낌 물씬 나는 이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위치 : 12734 Talbot Trail, Morpeth, On. 운영시간 : 연중무휴 9am - 7pm 입장료 : 어린이 3-14 $16 성인 15-64세 - $20 노인 65세 이상 - $18 (*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우린 평일 오후 현장에서 직접 표를 구입하였는데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다. 평일의 ..

[내돈내산] 캐나다에서 토너 뭐 살까?! 바이오더마 에센스 로션과 아벤느 로션 토닝(+바이오더마 세비엄 매트 컨트롤).

5월, 드디어 캐나다에도 완연함 봄이 왔다. 봄이 오자마자 바로 여름으로 건너 뛰어가는 상태이지만 ^^;; 캐나다에 몇 년을 살면서 여전히 정착을 하지 못하는 몇 가지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화장품이다. 당연한 애기지만 한국 화장품이 내겐 가장 익숙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파는 웬만한 화장품들은 캐나다보다 한국이 확실히 저렴하다. 그래서 대부분 한국 화장품들을 국제우편을 통해 받거나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잔뜩 구매하여 쟁여두려고 한다. 그러나 비교적 빨리 소모가 되는 토너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캐나다에서 구입을 하고 있다. 내 피부 타입은 대략 T존은 유분감이 많고 볼은 약간의 수분 부족으로 전체적으로 복합성지성이었다. 출산 후, 놀랍게도 유분감이 줄어들어 번들거림이 사라졌는데 수분이 부족해 전보다 더 건조한..

[캐나다 일상] 토론토 갤러리아 욕밀점(York Mills) 장 보기!(feat. 맘스치킨 + 반찬 가게 + 아기 먹거리)

토론토에 가면 무조건 필수적으로 들리는 한 곳이 있다. 으로 캐나다 최대 한인 마트이다. 위치 : 865 York Mills Rd, North York, On. 토론토에는 쏜힐점과 욕밀점 두 개의 갤러리아가 있고 그중 한 곳인 욕밀점은 주소지인 York Mills을 줄여 한인 사이에서는 욕밀점이라고 불린다. - 욕밀점이 쏜힐점보다 분위기가 훨씬 단정하고 매장이 넓음. 주차 공간도 넉넉. 이곳을 올 때마다 구입하는 것은 거의 비슷한데 4월에 다녀왔던 갤러리아 후기이다. 갤러리아 슈퍼마켓 매장 둘러보기 매장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잘 정돈되어 있는 과일과 야채들이 있다. 캐나다에서 보기 힘든 한국산 감, 참외, 배와 같은 과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국인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김치 :) 선택지가 이렇게 많다는..

[캐나다 일상] 캐나다에서 벚꽃 사진 찍기! 벌링턴 스펜서 스미스 공원(Spencer Smith Park, Burlington).

런던에서 1시간 30분 이상을 달려 벌링턴 지역의 IKEA를 왔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 주변 괜찮은 공원을 찾아보았다. 바다같은 호수가 길게 펼쳐져 있고 놀이터가 있는 공원을 찾게 되어 바로 고고씽! 해변과 함께하는 예쁜 산책로 Spencer Smith Park 1200 Lakeshore Rd, Burlington, On. 2006년에 벌링턴 지역의 워터프런트 프로젝트로 조성된 공원으로 아름다운 해변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으며 예쁜 공원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다.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정말 너~무 많았다. 럭키(태명)는 온마음 가득 동참하고 싶어 했지만 초등학생은 되어야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구조라서 놀이터 맛만 보고 급히 탈출했다. 해변을 따라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공원도 한적하니 호수를..

[캐나다 일상] 벌링턴(Burlington) IKEA에서 점심 먹고, 19개월 아기 장난감 쇼핑하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점 IKEA는 1983년 네덜란드에서 창립되었다. 처음 경기도 광명시에 IKEA 오픈하고 친한 언니를 따라가 보았을 때 그 규모에 놀랬던 기억이 있다. 그때 당시 한국 IKEA가 세계 최대 규모였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한국에 살 때는 IKEA 물건을 구입한 적이 없었는데 캐나다에 살면서 내 집 구석구석 IKEA 물건들이 자리 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곳을 방문했던 때가 럭키(태명)를 임신하고 있던 8개월 만삭 때 아기 용품을 잔뜩 구입했었고, 약 2년만에 IKEA를 방문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IKEA 매장은 벌링턴(Burlington)이라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런던에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위치 : 1065 Plains Rd E, Burlington, Ontar..

[토론토 맛집 찾기] 북창동 순두부 돌솥밥, 조선옥, 미시사가 명동 칼국수(feat. 맛과 서비스)

토론토 핀치역 주변을 한인타운이라 부르는데 이 거리를 지날 때면 낯익은 한국 간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낯선 나라에서 밥집, 술집, 학원, 헤어숍 등 낯익은 한국어를 보고 있자면 괜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데 2시간 정도 떨어진 토론토에 가게되면 꼭 한식집을 방문해 본다. 보통 유명하다고 이름난 곳으로 평이 좋은 식당들을 선택하였다. 다만 음식의 맛과 서비스 정도는 개인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어 한식당을 방문하고 직접 겪고 느꼈던 아주 솔.직.한 개인적인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몇 주 전 방문했던 은 토론토 동물원에 가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다. 총 네 개의 지점이 있는데 우리가 들린 지점은(다른 곳은 잘 모름)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 관련하여 도착 ..

[캐나다 일상]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동물원, 토론토 동물원(Toronto Zoo) 방문(feat. 19개월 아기와 동행 몇 가지 TIP)

캐나다에서는 부활절이 굉장히 의미있는 날이다. 그래서 부활절이 있는 금요일(Good Friday)부터 법정 공휴일에 들어가는데 부활절(일요일) 다음 날인 월요일도 정부 기관, 은행, 도서관, 학교 등과 같은 많은 기관들이 휴일을 하기에 직장에 따라 총 5일간의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다. 부활절 연휴를 기회 삼아 우리 가족은 부활절 당일인 일요일(4월 9일), 토론토 동물원에 방문하기로 하였다. 4월이 되자마자 럭키(태명)가 코감기에 걸려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을 것을 염려해 티켓은 방문하기로 계획한 전 날, 온라인으로 예매했다. - 온라인은 예매 후 날짜 변경 및 환불이 되지 않으므로 신중하게!!! 위치 : 2000 Meadowvale Rd, Toronto, Ontario 영업시간 : 연중무휴 9:30a..

[캐나다 일상] 캐나다에서 간편 밀키트를 즐기자!(feat.토마토노)

캐나다에서 요리를 못하면 조금 우울할 수 있다, 나는 요리를 잘하지 못한다. 그리고(그래서?) 요리하는 것을 즐기지도 않는다. 아마 한국에 살았으면 친정 엄마 찬스에 배달 음식에 외식에 많이 의존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여기는 캐나다! 특히 외식의 경우 부가세 13%에다 팁 15%가 추가적으로 계산되므로 요알못도 요리사가 된다는 곳이 이곳이다. 나는 요리 놀이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요리에 더 애정이 없었다. 현재는 육아만으로 벅차서 나 밥 한 끼 챙겨 먹는 것도 귀찮... 그래서 캐나다에서 요리를 못하면 조금 우울할 수 있다. 그런데 늦게서야 캐나다에서도 한국인이 만들어 판매하는 밀키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내 입맛에 아주 딱 맞는, 오! ■ 토마토노(Tomatono)토마토노(T..

[캐나다 육아] 18개월 아기와 런던 칠드런스 뮤지엄(Children's Museum) 방문(feat. 연간 회원권 만들기)

3월, 캐나다의 입춘 올해 캐나다 달력에는 봄의 시작일(First Day of Spring)이 3월 21일로 표기되어 있다. 실 상황은 바람이 거세게 불고 눈이 내려 패딩을 벗을 수 없는 날씨인데 한국에 빗대면 2월의 '입춘'을 말하는 듯하다. 꼭 '곧 봄이 올 거야.' 하는 알림을 해 주는 느낌. 그래도 여전히 3월은 영하 기온으로 바깥 활동이 제한되기에 매일 재미를 찾는 우리 집 18개월(글 쓰고 있는 지금은 19개월) 아기를 위해 나는 늘 색다른 뭔가를 찾아봐야 한다. 그 즐거움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직 아기가 너무 어려 가기 망설였던 런던의 칠드런스 뮤지엄을 방문하기로 했다. ■ 칠드런스 뮤지엄(Children's Museum) 소개 칠드런스 뮤지엄은 어린이 박물관으로 1977년 0 - 9세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