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엘리의 캐나다 나들이

[캐나다 일상] 나이아가라 한국 치킨, The Fry. (feat. 튤립 농장 썰)

Hi_Elly 2023. 5. 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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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과 이런 연출을 해 보고 싶었다

 

 

튤립 농장을 갔었더랬죠,


5월 셋째 주 주말에 <튤립 농장>을 가기 위해 예약을 했었다.

튤립은 짧은 시기에 피고 지기에 많은 기대를 했고 위와 같은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오랜만에 치렁치렁 긴 원피스까지 꺼내 입고 단장까지 했다. 튤립을 배경으로 예쁜 가족사진 찍을 생각에 삼각대까지 챙겼다는 것!

 

 

위치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인데 집(런던)에서는 2시간 거리이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 점심을 해결했기에 사실상 3시간 이상의 여정이었다. 

 

 

그런데....... 

튤립 농장에 다달랐을 때 뭔가 심상치 않았다.

농장 게이트 앞에 여러 차들이 주춤되고 있고, 그 앞에 클로즈가 쓰여 있는데 느낌이 싸했다. 

두 명의 스텝이 멈춰서 묻고 있는 차량을 열심히 돌려보내고 있었고 나 역시 예약한 바코드를 내밀어 보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결론은, 현재 튤립이 다 시들어서 농장이 클로즈업되었다며 관련해서 메일을 보냈으니 환불 요청하면 된다고 했다. 

 

 

그렇다!

이번 주 비가 충분히 오지 않아 튤립이 유지가 되지 않았고 금요일부터 농장 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련해서 캔슬 메일을 보냈다는데 내가 분명 출발하기 전까지 메일함을 확인했었는데...

알고 보니, 스캠 메일함에 있었던 것이다.

왜 이런 메일은 스캠으로 들어가는 거냐고-_-

 

 

 

 

성인 두 명의 비용이 $49.46으로 돈 굳은 셈 치기로 긍정회로를 돌렸지만 예쁜 튤립들을 가져올 기대감이 컸기에 너무 아쉬웠다.

 

 

 

나이아가라 맛집을 찾아서, The Fry.


 

The Fry 가게 앞

 

 

 

이런 우여곡절을 보내고 저녁 식사로 계획했던 치킨집에 들렀다. 

남편은 나중에 치킨집을 차려보고 싶다고까지 말하는.......................  (요리를 놀이화 하는 사람)

아무튼 대단한 치킨러버로 여러 블로그를 보고 이 치킨집을 찾아냈다. 

- 알고보니, 토론토에만 몇 곳이 있는 체인점 많은 유명한 치킨집.

 

 

상호명 : The Fry

위치 : 6530 Lundy's Ln, Niagara Falls, Ontaro.

 

 

 

남편은 주말이고 사람이 많을 거라며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할 거라면서 난리 법석-_-을 떨었다. 6시가 넘어 도착을 했는데 다행히 자리는 넉넉했다. 

 

 

 

실내 내부

 

 

실내 구조가 조금 특이했다.  4-5개의 계단이 있는 복층(?) 구조로 1층엔 카운터와 2개의 테이블이 있었고 2층엔 7개의 테이블이 있었다. (테이블 수 오차 있을 수 있음)

 

 

내 대학 시절 편하게 가던 맥주집 분위기인데 음악도 그 시대의 노래가 흘러나와 대략 놀랬고 반가웠다. 

오른쪽 벽면의 <치맥 이즈 러브> 문구 귀엽네.

 

 

 

메뉴

 

 

 

메뉴가 QR코드로 찍어서 주문하도록 안내받았다. COVID-19 시대에 레스토랑 갔다가 겪어본 후 이곳에서 정말 오랜만에 봤다. 

코비드와 상관없이 이전부터 이랬던건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아날로그 감성인 나는 종이 메뉴판이 따로 있는 게 좋다.

더 솔직히 말해, 실내 음식점에서 메뉴판 하나 없는 건 성의가 없어 보인다. 

 

 

 

 

 

맥주와 콜라

 

 

우리가 주문한 것은 반반 치킨(후라이드+양념), 콘치즈, 콜라, 삿포로 맥주였다. 

 

먼저 주문한 맥주와 콜라, 기본 수저가 셋팅이 되었다. 

- 내 자리 숟가락, 젓가락 위치가 바뀌었다. 아기를 키우면 이렇게 정신이 없다;;;

 

 

 

 

반반 치킨

 

 

 

반반 치킨이 나왔다. 전체적인 비쥬얼은 깔끔했다. 

- 그릇이 일회용 용기였음을 지금 깨달았음. 포장이 아니고 실내에서 먹는데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니;;;

 

 

아기에게 후라이드 치킨살을 조금 나눠 먹였는데 성인 2명, 두 돌 안된 아기 이렇게 먹었을 때 양이 충분했다. 4조각 정도 남아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치킨을 먹기 전에 콘치즈와 맥주를 먹은 후라 다 못 먹은 건지도 모르겠다.

 

 

아기에게 치킨을 작게 잘라 주기 위해 집게와 가위를 요청했었다. 집게는 받을 수 있었지만 가위는 없다고 하였다.

다행히 가위를 챙겨 왔던 게 떠올라 차에서 가지고 와 사용하였는데 문득 리뷰를 쓰면서 의문이 생긴다.

아기가 없을 때도 식당에 가위를 요청했을 때 모두 가위를 받을 수 있었기에 식당에 가위를 요청했을 때 못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가위를 요청하는 게 잘못된 걸까?

가위를 요청했는데 받지 못한 게 잘못된 걸까?

치킨집이라서 그런가....???  뜬금없이 궁금하네ㅋㅋ

 

 

 

가격과 솔직한 찐후기,


맛 평가를 하자면, 

튀김이 정말 잘 입혀진 따끈한 후라이드 치킨은 정말 맛있었다. 

한 입 베어물고 바로 맛있다-!라는 감탄이 나왔다. 오랜만에 한국 치킨다운 치킨을 먹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양념 치킨은 나와 남편 모두에게 짜게 느껴졌다. 

콘치즈는 절대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라서 맛 평가는 그렇고, 콘이 말라있고 치즈가 아쉬웠다.  

 

 

반반 치킨  $34.19

콘치즈  $8.99

다이어트 콜라  $2.25

삿포로맥주  $7.99

 

 

 

현금으로 계산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는데 할인받아 $60.36이 나왔다. 

팁으로 20%인 $12를 지불했으니 총 $72.36이 계산되었다. 

 

 

 

멀리까지 나들이 나와 한 치킨 외식이라 기대를 했고, 반반 만족을 했다.

- 후라이드 치킨은 맛있었고, 서버는 친절했다. 

치킨으로 한 끼치곤 가볍지 않은 금액이라 치킨은 역시 픽업해서 먹는 게 진리인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친구와 담소 나누며 가볍게 치맥 하기엔 참 좋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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