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캐나다에서 육아하기

[캐나다 육아] 18개월 아기와 런던 칠드런스 뮤지엄(Children's Museum) 방문(feat. 연간 회원권 만들기)

Hi_Elly 2023. 4. 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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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캐나다의 입춘

 

 

올해 캐나다 달력에는 봄의 시작일(First Day of Spring)이 3월 21일로 표기되어 있다. 실 상황은 바람이 거세게 불고 눈이 내려 패딩을 벗을 수 없는 날씨인데 한국에 빗대면 2월의 '입춘'을 말하는 듯하다.

꼭 '곧 봄이 올 거야.' 하는 알림을 해 주는 느낌.

 

 

그래도 여전히 3월은 영하 기온으로 바깥 활동이 제한되기에 매일 재미를 찾는 우리 집 18개월(글 쓰고 있는 지금은 19개월) 아기를 위해 나는 늘 색다른 뭔가를 찾아봐야 한다. 

그 즐거움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직 아기가 너무 어려 가기 망설였던 런던의 칠드런스 뮤지엄을 방문하기로 했다. 

 

 

 

 

■ 칠드런스 뮤지엄(Children's Museum) 소개


칠드런스 뮤지엄(출처:공홈)

 

 

 

칠드런스 뮤지엄은 어린이 박물관으로 1977년 0 - 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지역 내 역사가 깊은 곳이다. 크게 총 9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공룡 전시관, 우주 공간, 북극 탐험, 축소된 거리를 재현(마트. 주유소, 공사장)한 공간 등이 있다. 

 

 

 

상호명 : London Children's Museum

위치 : 21 Wharncliffe Road S, London, ON

이용시간 :

화, 수, 목, 금요일 9am - 4pm

토, 일요일 10am - 5pm

 *월요일 휴무 / 목요일 5 - 8pm 무료입장

 

 

요금 :

성인 -  $10

어린이(2세 이상) - $10

13~24개월 - $5.50

 

 

연간 회원권(멤버십) :

Family Membership - $140+HST

(온타리오주에 다른 지역에 있는 몇 개의 박물관들 무료로 이용 가능)

 

Passport Membership - $160+HSP

(북아메리카에 있는 몇 개의 박물관들 무료로 이용 가능)

 

*연간 회원권은 2명의 어른과 4명의 어린이가 같은 주소로 되어 있는 가족단위로 어린이 한 명당 추가 비용 $10.

 

 

 

■ 칠드런스 뮤지엄에 도착했습니다.


 

칠드런스 뮤지엄 입구

 

 

 

칠드런스 뮤지엄 주차장에 들어서자 보이는 'Happy Birthday 누구누구'는 이 날 생일파티를 여는 친구들의 이름이 안내되어 있다.

뮤지엄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생일파티를 하기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 대여가 가능한데 회원권이 있으면 $230, 회원권이 없으면 $250이다. 파티당 어린이 10명, 성인 15명으로 제한된다. 

 

 

현재까지 주말에 3번을 갔는데 갈 때마다 생일파티로 풀 예약이 되어있었다.  

 

 

 

 

칠드런스 뮤지엄 건물

 

 

 

3월 12일 일요일, 우리 가족이 처음 칠드런스 뮤지엄을 방문했을 때는 눈이 많이 내린 다음이었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뮤지엄의 3층 건물 안으로 들어서는데 럭키(태명)는 아빠 품에 안겨 입장!

 

 

운이 좋게도, 이 기간이 봄방학(March Break)이었는데 연간 회원권 세일에 들어갔다. $20 세일해서 Tax 포함하여 $135.60에 패밀리 멤버십을 구매했다.

1년에 6번만 와도 멤버쉽 회원권 금액을 뛰어넘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아마도 한국에 살았음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끊어서 열심히 다녔을 것 같다. 생각만 해도 재미있겠다 ㅎㅎ

 

 

 

■ 실내 로비에 들어서면,


거대한 모형들

 

 

 

로비에 들어서면 압도적으로 시선을 끄는 것들이 있다. 천장에 달려있는 뼈 모형과 범고래 꼬리 모형이 실제로 엄청나게 크다. 

여기에 몇 개의 테이블들이 놓여 있는데 아이에게 간식을 주거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음식물 반입이 자유로워 좋다. 

 

 

 

 

기념품샵&음료 판매

 

 

기념품 가게처럼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고 물, 탄산, 주스와 같은 간단한 음료들이 판매되고 있다. 

3번째 방문 때는 나와 아기만 왔었는데 아기 간식은 잔뜩 챙겨 오면서 나를 위해서는 물 한 통을 챙겨 오지 않은 것을 알아차렸다. 목이 말라 급하게 음료를 사 먹었는데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 1층 : 공룡 전시관


공룡 전시관 입구

 

 

18개월 아기의 최애 공간 공룡 전시관이다. 

이곳은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동굴처럼 만들어진 공간들이 있고 공룡 화석을 발굴하는 현장을 재현해 놓았다. 

공룡 화석 모형들이 어른이 보아도 리얼리티가 느껴져 아기가 무섭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가장 오래 머무게 되는 공간이다. 

 

 

 

 

공룡 전시관

 

 

 

 

공룡 화석을 찾아볼까?

 

 

 

가장 하이라이트는 공룡 화석을 발굴한 장소처럼 공룡 인형과 함께 간단한 도구들과 모래들이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럭키가 마지막에 꼭 놀아줘야 하는 곳이다. 

옷에 달라붙지 않는 모래이지만 항상 집에 오면 모래들이 어디선가 떨어지는데...  너만 좋다면.........ㅠㅠ

 

 

 

■ 2층 : 축소된 거리를 재현


2층으로 올라가면 거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축소하여 만든 공간이 있다. 

이 곳에는 마트, 주유소, 치과, 공사장 등이 재현되어 있는데 공간들이 꽤 디테일하고 컬러풀해서 성인의 입장에서도 보는 재미가 있다. 

 

 

 

 

마트 놀이, 쇼핑 카트 씽씽

 

 

 

주유소 체험 놀이, 부릉부릉

 

 

 

공사장 체험 놀이, 뚝딱뚝딱

 

 

 

■ 3층 : 우주 공간


우주 공간으로 고고씽

 

 

 

3층에는 과학관, 북극 체험관 등이 있는데 그중 우주 공간이 꽤 리얼하게 잘 꾸며져 있다. 버튼을 누르면 작동이 되는 실제 체험 가능한 것들이 있어 아이들의 재미를 더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오랜 역사가 엿보이는 셋팅

 

 

우주 속에 있는 느낌?!

 

 

 

■ 3번 방문한 후기


이것저것 체험 학습

 

 

칠드런스 뮤지엄은 어린이의 인지, 사회, 정서 및 신체 발달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놀이를 기반으로 학습을 경험하게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고 한다. 

 

 

처음엔 연간 회원권을 끊는 게 맞는지 반신반의했는데 럭키가 신나게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는 것을 보니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론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관리면에서는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건 어른의 시선인 것 같았다. 아이들은 편견 없이 너무 재미있게 이곳저곳을 즐기는 것을 보니 나 또한 만족감을 안고 간다. 

- 여러 스텝들과 발룬티어들이 계속 주변을 정리하고 청결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기도 하였다. 

 

 

만약 캐나다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면 18개월 아기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며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기에 방문해 보길 권유한다. 특히 바깥 활동이 힘든 궂은 날씨 혹은 추운 겨울에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다. 

본 멤버쉽으로 토론토에 위치한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Ontario Science Centre)도 무료 이용 가능하므로 언젠가 이곳도 방문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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