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이 돋보였던 [더 페이션트]는 2022년 11월에 개봉된 프랑스 영화이다.
온 가족이 살해된 날 밤의 기억을 잃은 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청년.
가족의 살해범을 찾고 싶다.
뒤엉킨 그날의 진실과 함께.
이야기의 시작,
혼수상태에 있던 한 남자가 3년 만에 병실에서 깨어난다.
'토마'의 배에는 칼에 찔린 좌상이 있었고, 그의 앞에 나타난 심리치료사는 그가 병원에 있게 된 배경을 이야기해 준다.
3년 전, 그의 가족 아버지, 어머니, 사촌 형은 집에서 모두 총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토마는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로 심리치료사의 상담 아래 그날의 사건을 되짚어 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의 기억은 매우 희미한 조각뿐인데, 그는 자신의 누나 '로라'를 찾기 시작한다.
심리치료사는 누나가 실종된 상태임을 말하고 매일 그를 만나 그의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손 하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던 그는 재활을 시작하고, 기억도 하나 둘 되찾아 간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누나 로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비하인드 스토리,
심리치료사는 토마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황제 프리드리히 2세는 갓난애 6명을 데려와서
보모들한테 젖을 주라고 명령했어.
물론, 기저귀도 갈아주고.
하지만 절대 소통하지 말라고 했어.
안아 주지도 말고 유대감을 쌓지 말라고.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들은 다 죽었어.
전부.
결말은 이렇다,
'토마'의 부모는 아들에게 매우 냉소적이었다.
아들이 선물로 준 팔찌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엄마이다.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토마는 부모에게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유가 될지 몰라도, 부모는 토마를 갖기 전 차 사고로 네 살 된 딸을 잃었다.
딸의 이름은 '로라'.
'토마'는 한 번도 본 적없는 누나 '로라'에 대한 기억을 만들어 내며 성장했고, 더불어 성격장애를 갖게 된다.
항상 트러블을 일으키는 아들에게 부모는 더욱더 거리를 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촌 형이 자신의 집으로 와 살게 된다.
사촌 형 엄마가 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자신보다 사촌 형을 아끼는 엄마의 모습에 '토마'의 화는 날로 커지는데 급기야 그동안 죽은 누나의 방이라고 접근 금지였던 '로라'의 방을 사촌 형에게 주기까지 한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밤, 토마는 아빠의 숨겨진 총을 이용해 가족 모두를 살해한다. 그의 나이 16세이다.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던 아빠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들에게 어서 쏴라고 말을 하고, 아무 망설임 없이 아빠와 엄마 그리고 사촌형을 살해하고 집을 나선다.
그 후, 생각이 바뀌어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배를 칼로 찌른 채 쓰러졌던 토마이다.
당시 그는 아빠가 보고 있던 TV를 응시한 채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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