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찍었지만 사진이 예술이다. ㅋㅋ
캐나다의 청량한 여름이 잘 표현된 것 같아 마음에 듦.
아이스크림의 계절,
여름이 왔다!
사실 나에게 아이스크림은 단지 여름뿐이 아닌 사계절용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나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한국에 살 때는 종종 배스킨라빈스 31을 이용했는데, 특히 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은 나의 소울푸드였다.
그러나 캐나다에 살고 부터는 <투게더>를 만나기는 어렵고, 배스킨라빈스 31은 한국 스타일과는 거리감이 있어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과 찐친이 되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Haagendazs)
유니크한 이름을 가진 '하겐다즈'는 한국에서는 비싼 가격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름이 꽤 고급스럽게 느껴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이름엔 아무런 뜻이 없다.
1960년대 폴란드계 미국인 루벤 매투스가 최초로 뉴욕에 런칭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미국인이 느끼는 유럽의 이름 같은 느낌으로 생겨났다고 한다.
한국에서 하겐다즈 가격?
한국에서 하겐다즈는 주로 편의점에서 봤던 것 같은데 가격이 꽤 비쌌던 기억이 있다.
미니컵 한 두 번 먹은 게 다였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맛은 보장되어도 선뜻 사 먹기에 망설이게 되는 가격!
지금 검색해 보니 100ml 미니컵은 대략 4,000원 미만, 400ml는 10,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래서 접근하기가 어려웠구나...
캐나다에서 하겐다즈 가격?
우리나라는 막대 형태의 아이스크림 종류가 컵 형태의 아이스크림보다 더 다양한 편이다.
오히려 캐나다는 컵 형태의 아이스크림 종류가 훨씬 더 많다.
브랜드 별로도 선택권이 많지만 브랜드 속 맛의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그렇다면 캐나다에서 하겐다즈는 어떨까?
하겐다즈 컵 아이스크림만 대충 찍어 봤는데 늘 선택 장애가 올 정도로 종류가 정말 많다.
여기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하는 건 가격!
무려 400ml 2개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10이다.
만원으로 두 개의 하겐다즈라니, 한국과 비교했을 때 가격 차가 굉장하다.
- 현재 세일 가격이 적용된 것이고, 세일 전의 가격은 1개의 컵 아이스크림 가격이 $6.49로 6천 원대의 금액이다.
다행히 세일을 자주 하는 품목이여서 세일 때를 놓치지 않고 꼭 두 개씩 선택하여 집으로 데리고 온다.
대략 만원의 행복인가?! :)
선택되어지는 두 개 중 한 개는 늘 정해져 있고, 다른 한 개는 바꿔가면서 시도하는데 내 입맛은 거기서 거기라 사실 비슷한 것만 골라 먹긴 한다.
하겐다즈 맛 추천
달콤한 딸기와 치즈가 만났으니 딸기 치즈인가?!
누구나 다 아는 그 달달함.
입 안에 맴도는 딸기향이 참 좋은 아이스크림.
커피와 쵸콜렛의 조합,
우리나라의 더위사냥 맛이 나는데
익숙하고 그저 맛있음!
살이 찔 거 알지만 중독성 강한 끌림이 있다.
두 개 중 꼭 한 개는 이것으로 선택하는
요즘 최애 녹차 맛!
너무 예쁜 초록색은 건강한 느낌마저 주는데
녹차가 주는 약간의 씁스름한 맛이
살짝씩 혀 끝에 감돌 때마다
그게 또 기가 막히게 맛있다.
하겐다즈는 먹고 있으면 400ml도 순삭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 정도로 입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 버리고 맛있긴 너무 맛있다.
다만, 칼로리가 높아 살이 급- 확- 찔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가까이해야 한다.
한국에선 가격면에서 근접하기 힘들었던 아이스크림이었지만 캐나다에 살면서 찐친이 되어버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캐나다에 오게 된다면 어느 마트에 가서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쉽게 즐겨 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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