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엘리 이야기 55

[캐나다 육아] 21개월 아기 이마의 흉터, 비타민 E 첨가 치료제 추천!

아기가 태어난 후 내 멘탈은 그로부터 시작해 그로부터 끝이 난다 두 돌을 앞둔 럭키(태명)는 매우 활발하다. 호기심이 많고 장난기가 가득하며 민첩하게 움직인다. 반면 겁이 많아 섣불리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문제는 20개월이 지나고부터 천방지축 움직임으로 몸에 상처가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이번 상처는 가볍지 않았다. 상처의 원인이 남편과 장난을 치다 남편의 손톱에 긁힌 건지 소파에서 다친 건지 확실치는 않았다. 상처는 꽤 길었고 깊어 보였다. 얼굴에 상처가 생겨서 어떡하지란 생각에 내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번 럭키가 넘어져 팔에 상처가 생겼었다. 약사에게 상처 부위를 보여주고 추천받은 크림(로션같은 제형)인데 일단 이것을 이마에 바르기 시작했다. 가볍게 긁힌 상처와 화상..

[내돈내산] 여름 준비 :: 캐나다 크록스(Crocs) 샌달과 슬리퍼 구입(feat. 사이즈 TIP)

버켄스탁과의 작별 그동안 나의 여름 데일리 신발은 버켄스탁(Birkenstock)이었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과 커플 신발로 구매했던 신발은 벌써 함께한 지 7년의 세월이 흘렀다. 나와 달리 남편의 버켄스탁은 아직도 멀쩡한데 역시 명성 좋은 신발답다. 나의 버켄스탁과의 작별은 스플래쉬에 빠져든 럭키 덕분에 함께 정신없이 놀다 신발이 완전히 망가졌기 때문이다. 버켄스탁의 최대 적은 물임을 순간순간 망각했다ㅠ.ㅠ - 육아를 하다보면 비일비재한 일들.. 크록스 입문 새로운 데일리 여름 신발이 필요했다. 이번엔 한 번 맛들리면 벗을 수 없다는 크록스(Crocs)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남편은 크록스 신발을 10년째 애용하고 있는데 옆에서 강추를 부르짖었다. 아쉽게도 런던 지역에는 크록스 매장이 없다. 그나마 ..

[캐나다 일상] 물가 상승 실감할 수 있는 코스트코 25만원 어치 장보기!

한 달에 두 번만 가야지 하고 마음 먹는 코스트코이지만 자꾸만 발길이 닿게 되는 이 곳은… 가면 갈수록 가계가 휘청일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한국 물가도 많이 올랐다는 뉴스를 보곤 하는데, 캐나다 물가 상승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이 날은 세일하는 품목 몇 개와 맛난 수박을 사러 가벼운 마음으로 코스트코에 갔다. 헐,, 수박 매진! 다른 과일들은 가득한데 수박만 몽땅 사라졌다. 첫 번째 쇼핑 리스트에 있던 수박을 사지 못함ㅠ.ㅠ 댤걀, 바나나, 요거트, 닭고기는 항상 구비하는 품목이었고 휴지, 아기 빨래 세재는 세일 품목으로 꼭 쟁여둬야 하는 물품! 그 밖에 쓰레기봉투, 어른 빨래 세재, 아기 치즈를, back ribs은 이 날 저녁으로 해결했다. 완전 맛있으므로 강추!! 냉동실로 바로 직행해서..

[캐나다 내돈내산] 멕시칸 친구가 추천해 준 바디미스트! Fine Fragrance(Rose)(feat.Bath&Body Works)

멕시칸 친구에게 바디 미스트를 추천받다나는 후각이 예민한 편이다. 불쾌한 냄새는 금방 속이 울렁거리는데 가끔은 나 스스로 과하다고 느낄 때도 있다. 이런 나에게 실내 방향제 역할을 해 주는 디퓨저와 향수는 필수템이였다. 내가 최근 마지막으로 사용한 향수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Blackberry&Bay)였다. 여름에 사용하기에 최적인데 향은 상큼하고 프레쉬하다. 지속력도 꽤 괜찮다. 손목에 남아있는 잔향이 매력적이다. 그런데 임신을 하고 향이 나는 향수와 같은 제품이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 한 순간에 과감히 다 끊어냈다. - 특히 남자아기의 경우, 그 향료가 생식기엔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당연히 멀리할 수 밖에! 핸드 로션을 제외하고 향기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진 ..

[캐나다 일상] 지금 이 순간, 감사한 것은 무엇인가?

오랜만에 펼쳐 본 자문자답 다이어리의 질문 중 하나였다. 지금 이 순간, 감사한 것은 무엇인가? 1. 내가 건강한 것(겉으로 보기엔 일단) 2. 건강한 아이를 낳은 것 3. 꼭 살아보고 싶었던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것 이렇게 써 내려가고 한참 동안 다음을 정하지 못했다... 나는 이따끔씩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감사함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세상은 좋은 것 천지라지만 꼭 겪게 되는 나쁜 것들도 많다. 그 양면성을 너무 잘 알아버린 난, 나이를 많이 먹어버렸나 보다. 그래도 어느 날, 우연히 올려다 본 하늘이 예쁜 구름으로 가득한 걸 보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내가 있다. 이런 게 또 순간순간 내가 느끼는 감사함이겠지.

[캐나다 일상] 캐나다에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은 후기! 과정/결과/한국과 다른 점?!

위궤양 소견을 받다, 작년 여름, 한국을 방문하면서 위 내시경을 받았었다. 결과는 위궤양. 평소에 소화불량 등 증상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육아에 치여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내 몸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좋지 않은 걸 깨닫고 나니 마음이 서글펐다. 줄줄이 사탕도 아니고 줄줄이 이어진 약봉지를 한국에 계신 엄마가 추가로 보내주셨을 때 내 마음은 더 그랬다. 한국에서 먹던 약을 추가로 보내실 때 영문 처방전도 함께 동봉해 달라고 엄마에게 부탁했었다. 그걸 캐나다에 있는 나의 패밀리 닥터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작년에 한국에서 위내시경 했는데 위궤양 소견을 받았어요. 현재 한국에서 온 약을 먹고 있는 중인데 여기서 위내시경 할 수 있을까요? 주치의는 흔쾌히 리퍼럴을 써 줬고 위 내시경을 받기까지 보통 4개월 정도 걸..

[내돈내산] 여름엔 필수, 코스트코에서 가성비 대박! 뉴트리지나 하이드로 부스터 워터 젤 크림(Neutrogena Hydor Boost water gel cream).

캐나다에 살고부터 매년 여름이면 꼭 필수템으로 쟁여두는 크림이 있다. 코스트코에서 유일하게 사는 화장품이기도 한데 가성비 대박의 이 크림은 정말 강추!!! 하는 바이다. - 코스트코가 샤퍼스 드러그(Shoppers Drug), 월마트(walmart) 보다 저렴함. 캐나다에서 파는 화장품은 웬만해선 같은 제품일 경우 한국이 더 저렴한데 이 제품은 캐나다가 더 저렴하다. - 한국 방문 시 지인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뉴트리지나 하이드로 부스터 워터 젤 크림 (Neutrogena Hydor Boost water gel cream) 하이드로 부스터 젤 크림은 피부의 천연 히알루론산을 향상시켜주는 수분 공급을 위해 만든 크림이다. 제품은 두 개가 세트로 판매되고 있는데(1+1아님) 무려 가격이 $32.99이다. 코..

[내돈내산] 캐나다에서 토너 뭐 살까?! 바이오더마 에센스 로션과 아벤느 로션 토닝(+바이오더마 세비엄 매트 컨트롤).

5월, 드디어 캐나다에도 완연함 봄이 왔다. 봄이 오자마자 바로 여름으로 건너 뛰어가는 상태이지만 ^^;; 캐나다에 몇 년을 살면서 여전히 정착을 하지 못하는 몇 가지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화장품이다. 당연한 애기지만 한국 화장품이 내겐 가장 익숙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파는 웬만한 화장품들은 캐나다보다 한국이 확실히 저렴하다. 그래서 대부분 한국 화장품들을 국제우편을 통해 받거나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잔뜩 구매하여 쟁여두려고 한다. 그러나 비교적 빨리 소모가 되는 토너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캐나다에서 구입을 하고 있다. 내 피부 타입은 대략 T존은 유분감이 많고 볼은 약간의 수분 부족으로 전체적으로 복합성지성이었다. 출산 후, 놀랍게도 유분감이 줄어들어 번들거림이 사라졌는데 수분이 부족해 전보다 더 건조한..

[캐나다 일상] 캐나다에서 간편 밀키트를 즐기자!(feat.토마토노)

캐나다에서 요리를 못하면 조금 우울할 수 있다, 나는 요리를 잘하지 못한다. 그리고(그래서?) 요리하는 것을 즐기지도 않는다. 아마 한국에 살았으면 친정 엄마 찬스에 배달 음식에 외식에 많이 의존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여기는 캐나다! 특히 외식의 경우 부가세 13%에다 팁 15%가 추가적으로 계산되므로 요알못도 요리사가 된다는 곳이 이곳이다. 나는 요리 놀이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요리에 더 애정이 없었다. 현재는 육아만으로 벅차서 나 밥 한 끼 챙겨 먹는 것도 귀찮... 그래서 캐나다에서 요리를 못하면 조금 우울할 수 있다. 그런데 늦게서야 캐나다에서도 한국인이 만들어 판매하는 밀키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내 입맛에 아주 딱 맞는, 오! ■ 토마토노(Tomatono)토마토노(T..

[캐나다 일상] 개미지옥의 매력 코스트코(Costco) 장보기! (feat.물가 상승 체감)

한국에 살 땐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마트나 롯데마트를 이용하면 한 번에 먹거리 장보기가 완료되었다. 하지만 캐나다에 사는 한국 사람이라면 으레 세 종류의 마트를 거치는 것 같다. 로컬 마트! 아시안 마트!! 그리고 코스트코!!! 그중 생활비가 사라지는 근원 개. 미. 지. 옥은 코스트코이다. 런던에는 코스트코가 두 곳이 있는데 비교적 덜 인기가 있었던 남쪽 끝에 위치한 코스트코가 최근(0329)에 새로운 부지에 확장을 하여 굉장히 인기 중이라는 소식에 우리 가족은 이곳을 방문했다. 항상 코스트코는 사람이 많았지만 역시 소문답게 방문객들이 너무 많아 주차를 하기조차 힘들었다. - 이 때부터 정신없어 사진을 제대로 못 남겼다ㅠㅠ 어쨌든 새 건물에 카트의 높이가 높아지고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커진 새 카트(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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