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엘리 이야기 52

[캐나다 내돈내산] 멕시칸 친구가 추천해 준 바디미스트! Fine Fragrance(Rose)(feat.Bath&Body Works)

멕시칸 친구에게 바디 미스트를 추천받다나는 후각이 예민한 편이다. 불쾌한 냄새는 금방 속이 울렁거리는데 가끔은 나 스스로 과하다고 느낄 때도 있다. 이런 나에게 실내 방향제 역할을 해 주는 디퓨저와 향수는 필수템이였다. 내가 최근 마지막으로 사용한 향수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Blackberry&Bay)였다. 여름에 사용하기에 최적인데 향은 상큼하고 프레쉬하다. 지속력도 꽤 괜찮다. 손목에 남아있는 잔향이 매력적이다. 그런데 임신을 하고 향이 나는 향수와 같은 제품이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 한 순간에 과감히 다 끊어냈다. - 특히 남자아기의 경우, 그 향료가 생식기엔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당연히 멀리할 수 밖에! 핸드 로션을 제외하고 향기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진 ..

[캐나다 일상] 지금 이 순간, 참 감사해 :)

오랜만에 펼쳐 본 자문자답 다이어리의 질문 중 하나였다. 지금 이 순간, 감사한 것은 무엇인가? 1. 내가 건강한 것(겉으로 보기엔 일단)2. 건강한 아이를 낳은 것3. 꼭 살아보고 싶었던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것 이렇게 써 내려가고한참 동안 다음을 정하지 못했다... 나는 이따끔씩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감사함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세상은 좋은 것 천지라지만꼭 겪게 되는 나쁜 것들도 많다.그 양면성을 너무 잘 알아버린 난,나이를 많이 먹어버렸나 보다. 그래도 어느 날,우연히 올려다 본 하늘이예쁜 구름으로 가득한 걸 보고행복한 미소를 짓는 내가 있다. 이런 게 또 순간순간 내가 느끼는 감사함이겠지.

[캐나다 일상]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과정/결과/한국과 다른 점?!

위궤양 소견을 받다,작년 여름, 한국을 방문하면서 위 내시경을 받았었다. 결과는 위궤양. 평소에 소화불량 등 증상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육아에 치여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내 몸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좋지 않은 걸 깨닫고 나니 마음이 서글펐다. 줄줄이 사탕도 아니고 줄줄이 이어진 약봉지를 한국에 계신 엄마가 추가로 보내주셨을 때 내 마음은 더 그랬다. 한국에서 먹던 약을 추가로 보내실 때 영문 처방전도 함께 동봉해 달라고 엄마에게 부탁했었다. 그걸 캐나다에 있는 나의 패밀리 닥터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작년에 한국에서 위내시경 했는데 위궤양 소견을 받았어요. 현재 한국에서 온 약을 먹고 있는 중인데 여기서 위내시경 할 수 있을까요? 주치의는 흔쾌히 리퍼럴을 써 줬고 위 내시경을 ..

[내돈내산] 여름 필수, 코스트코 가성비 대박! 뉴트리지나 하이드로 부스터 워터 젤 크림(Neutrogena Hydor Boost wate

캐나다에 살고부터 매년 여름이면 꼭 필수템으로 쟁여두는 크림이 있다. 코스트코에서 유일하게 사는 화장품이기도 한데 가성비 대박의 이 크림은 정말 강추!!! 하는 바이다. - 코스트코가 샤퍼스 드러그(Shoppers Drug), 월마트(walmart) 보다 저렴함. 캐나다에서 파는 화장품은 웬만해선 같은 제품일 경우 한국이 더 저렴한데 이 제품은 캐나다가 더 저렴하다. - 한국 방문 시 지인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뉴트리지나 하이드로 부스터 워터 젤 크림(Neutrogena Hydor Boost water gel cream) 하이드로 부스터 젤 크림은 피부의 천연 히알루론산을 향상시켜주는 수분 공급을 위해 만든 크림이다. 제품은 두 개가 세트로 판매되고 있는데(1+1아님) 무려 가격이 ..

[내돈내산] 캐나다에서 토너 추천 :) 바이오더마 에센스 로션과 아벤느 로션 토닝(+바이오더마 세비엄 매트 컨트롤).

5월, 드디어 캐나다에도 완연함 봄이 왔다. 봄이 오자마자 바로 여름으로 건너 뛰어가는 상태이지만 ^^;; 캐나다에 몇 년을 살면서 여전히 정착을 하지 못하는 몇 가지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화장품이다. 당연한 애기지만 한국 화장품이 내겐 가장 익숙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파는 웬만한 화장품들은 캐나다보다 한국이 확실히 저렴하다. 그래서 대부분 한국 화장품들을 국제우편을 통해 받거나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잔뜩 구매하여 쟁여두려고 한다. 그러나 비교적 빨리 소모가 되는 토너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캐나다에서 구입을 하고 있다. 내 피부 타입은 대략 T존은 유분감이 많고 볼은 약간의 수분 부족으로 전체적으로 복합성지성이었다. 출산 후, 놀랍게도 유분감이 줄어들어 번들거림이 사라졌는데 수분이 부족해 전보다 더 ..

[캐나다 일상] 캐나다에서 간편 밀키트를 즐기자!(feat.토마토노)

캐나다에서 요리를 못하면 조금 우울할 수 있다, 나는 요리를 잘하지 못한다. 그리고(그래서?) 요리하는 것을 즐기지도 않는다. 아마 한국에 살았으면 친정 엄마 찬스에 배달 음식에 외식에 많이 의존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여기는 캐나다! 특히 외식의 경우 부가세 13%에다 팁 15%가 추가적으로 계산되므로 요알못도 요리사가 된다는 곳이 이곳이다. 나는 요리 놀이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요리에 더 애정이 없었다. 현재는 육아만으로 벅차서 나 밥 한 끼 챙겨 먹는 것도 귀찮... 그래서 캐나다에서 요리를 못하면 조금 우울할 수 있다. 그런데 늦게서야 캐나다에서도 한국인이 만들어 판매하는 밀키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내 입맛에 아주 딱 맞는, 오! ■ 토마토노(Tomatono)토마토노(T..

[캐나다 일상] 개미지옥의 매력 코스트코(Costco) 장보기! (feat.물가 상승 체감)

한국에 살 땐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마트나 롯데마트를 이용하면 한 번에 먹거리 장보기가 완료되었다. 하지만 캐나다에 사는 한국 사람이라면 으레 세 종류의 마트를 거치는 것 같다. 로컬 마트! 아시안 마트!! 그리고 코스트코!!! 그중 생활비가 사라지는 근원 개. 미. 지. 옥은 코스트코이다. 런던에는 코스트코가 두 곳이 있는데 비교적 덜 인기가 있었던 남쪽 끝에 위치한 코스트코가 최근(0329)에 새로운 부지에 확장을 하여 굉장히 인기 중이라는 소식에 우리 가족은 이곳을 방문했다. 항상 코스트코는 사람이 많았지만 역시 소문답게 방문객들이 너무 많아 주차를 하기조차 힘들었다. - 이 때부터 정신없어 사진을 제대로 못 남겼다ㅠㅠ 어쨌든 새 건물에 카트의 높이가 높아지고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커진 새 카트(더 ..

[캐나다 일상] 3월, 도서관 ELS 프로그램과 YMCA 재등록 :)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가 되는 1월을 기점으로 많은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고들 한다. 예를 들면, 운동을 해야지! 영어 공부를 해야지! 같은 결심 말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들을 '봄'에 시작해야지 벼르고 있었다. 캐나다의 겨울은 대체로 눈이 많이 내리고 해가 너무 짧아 한 겨울인 1월과 2월은 특히 집 밖에 나가기가 싫어진다. - 겨울잠을 오래오래 자는 것이 나의 작은 행복인데 현재는 육아로 북극곰 생활이 너무 그립다. 그래서 3월만을 기다렸다. 캐나다는 1년에 시간이 두 번 바뀌는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가 있는데 3월에 썸머 타임(Summer Time)이 시작되어 낮 시간이 한 시간 더 길어지게 된다. 다시 말하면, 썸머 타임이 적용되기 전에는 저녁 6시가 되기 전에..

[MBTI] 출산 후, ENFJ에서 INFJ로 바뀌다(feat. 20년 지기 친구들의 MBTI).

MZ 세대를 장악한 MBTI 한국 사회에서 16개의 유형으로 나뉘는 [MBTI 성격유형검사]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특히 요즘 MZ세대라고 불리우는 2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 MBTI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게 자리 잡혀 있다. *MZ세대 :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 나 또한 이 세대 안에 포함되는데 내가 캐나다에 있을 때 이게 붐이 되었던지라, 아쉽게도 이 흥미진진한 이슈에 직접적으로 끼어들진 못했다. 내가 처음 MBTI를 했던 건 초딩 때 엄마 손에 이끌려 받은 검사! 결과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이건 패스하고, 다음 진지하게 2020년, 2021년 유행에 힘입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했다. 당시 테스트를 할 때마다 항상 같은 유형이 나왔다. 당연하겠지만 ..

요즘 외국에서 남자 아기/여자 아기를 위한 인기 있는 중성 이름은 뭘까?(feat. 중성 이름의 장점)

이름은 첫인상만큼 중요하다, 나는 내 이름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 순한글 이름인데 조금은 유니크하고 발랄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든 내 이름을 한 번 들으면 쉽게 기억하기에 어릴 때부터 늘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랐던 것 같다. 그렇게 내 이름을 참 애정해 왔는데 외국에서는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 되었기에 캐나다에 살면서 나의 진짜 이름을 뒤로하고 영어 이름 '엘리(Elly)'를 사용하게 되었다. - 그래서 탄생한 블로그 이름 아기 이름에도 트랜드가 있다?! 아들의 이름을 지을 때는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여기서 자랄 테니 외국 이름이면서 한국에서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을 선택하려고 했다. 그렇게 고심 끝에 정한 아들의 이름이 중성적인 이름인지는 사실 그 땐 미처 몰랐다.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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