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에서 한국드라마,
무엇을 봐야 할까?
디즈니플러스를 가입한 후 뒤늦게 빠져버린 한국 드라마들이 있었다.
해외에 살면 방영 당시 놓쳐버린 드라마를 뒤늦게 접하고 며칠간 그 여운에 빠졌던 내가 찾은 보석 같은 드라마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다음 세 개의 드라마는 모두 범죄, 스릴러 장르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TOP 1 : 소방서 옆 경찰서
2022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시즌 2까지 나왔다.
시즌 1의 제목은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의 제목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제목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소방소 옆에 경찰서가 위치해 있는데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서와 범죄자를 쫓는 경찰서, 두 개의 기관이 함께 공조해야 하는 상황들이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스토리들을 담고 있다.
시즌 1에도 함께 활약했던 국과수가 시즌 2에는 협조되는 범위가 커지면서 제목까지 자리잡았다.
경찰서를 대표하는 진호개(김래원)과 소방서를 대표하는 봉도진(손호준), 그리고 그 사이 구급대원 송설(공승연)의 조합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특히, 소방대원들의 위대함을 새삼 깨닫게 만드는 것에도 일조하는 드라마라고 본다.
조금의 스포를 하자면, 시즌 2 초반 꼭 이 설정을 넣었어야 했나 싶은데(드라마를 시청한 사람은 모두 동감할 듯..) 그것 빼곤 모두 좋았던 드라마 강추한다!
시즌 3도 나왔으면 좋겠다 :)
TOP 2 : 무빙
디즈니플러스를 가입하게 된 경로는 드라마 '무빙'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2023년 8월에 방영을 시작하여 총 20부작으로 막을 내렸다.
강풀 작가의 <무빙>을 드라마화 했는데 그가 시나리오도 썼다고 한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초능력을 가진 부모와 그들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의 이야기!
그 중심엔 정부 기관의 통제와 분단 국가인 한국의 남한과 북한의 소재를 담고 있다.
심오하면서 스릴있고 유쾌하고 감동 있는 스토리가 가득해서 한국의 정서와 잘 맞물린 히어로 드라마이다.
너무 매력적인 스토리인데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하나같이 모두 일품이다.
시즌 2가 나올것 같은 마무리가 보였는데 역시 대박을 칠 것 같다!
TOP 2 : 형사록
2022년에 방영을 시작하여 시즌 2까지 나온 스릴러 드라마이다.
극 중 주인공 형사 이름 '택록'에서 '록'을 따 와서 드라마 타이틀 <형사록>이 되었다.
스토리는 은퇴도 얼마 남지 않은 강력계 형사 택록은 어느 날 '친구'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되는데 자신의 동료가 곧 죽을 것이고 그 살인죄를 뒤집어쓸 것을 예고한다.
그것을 시작으로 택록(이성민)은 자신의 과거의 행적을 되짚게 된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경찰이란 조직의 어두운 점을 잘 보여준 드라마로 생각되어졌다.
과거의 한 사건으로 인해 고시원에서 생활하게 된 형사 택록의 배경과 매일 일기를 남겨 놓는 설정이 독특하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시즌 2는 시즌 1보다 좀 아쉬운 느낌이 있는데 주인공의 끈질김, 인내심, 통찰력이 이 드라마를 끝까지 매력 있게 만들어 준다.
장르는 스릴러인데 익살스런 개그들이 많아 더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한다.
위의 추천한 세 개의 드라마를 정주행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시간적인 여유를 고려해 둬야 할 것이다.
중간에 멈추고 싶지 않을만큼 매우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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