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날,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왔다.
할머니는 병환으로 병원에 입원하시고 한 두 달 있다 돌아가셨는데 그 당시 코로나로 팬데믹이 발표된 직후였기에 나는 한국에 갈 수가 없었다.
할머니의 부고 소식을 전화로 전해 듣고 새벽 내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내 상황에 마음이 아팠던 그날이 떠오른다.
결혼식을 올리고 캐나다로 왔기에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뵌 건 내 결혼식이었다. 그래서 만약 내가 한국에서 살고 있었다면 할머니 병문안을 갔을 텐데 라는 안타까움이 계속 남아있다.
그런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2년 6개월이 지나 내 꿈에 나온 것이다. 나는 아픈 할머니의 곁에서 할머니를 치료하고 있는 꿈을 꾸었는데 잠에서 깬 후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내 꿈의 해몽이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나에게 어떤 신호를 주시는 걸까?
보통 조상님이 꿈에 나오면 재물운이 좋아 로또를 사야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국민은행에서 1등 당첨금을 수령한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5명 중 1명이 조상과 관련된 꿈을 꾸었다고 한다.
반면 엄청난 흉몽일 수도 있다는 극과 극의 해몽도 있다.
▶▶▶ 길몽
◆ 조상님의 산소에 찾아가는 꿈
- 가까운 사람에게 어떤 일을 부탁함으로 그 일이 원활하게 잘 해결되는 것을 말한다.
◆ 조상님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꿈
- 계획하고 있는 것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이루어지는 것을 암시하며 조상화 함께 음식을 먹고 있어도 좋은 꿈으로 해석된다.
◆ 조상님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꿈
- 가까운 시일내에 여러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을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것을 말한다.
◆ 조상님이 말을 타고 집으로 오거나 소를 끌고 오는 꿈
- 집안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암시하거나 승진 및 좋은 길로 출세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조상님이 소와 함께 있는 꿈은 성공하는 아이를 낳는 태몽일 수 있다.
◆ 조상님에게 문서와 같은 물건을 받는 꿈
- 재물의 운이 좋을 수 있는 꿈으로 승진 및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길몽이다. 특히 직접적으로 돈을 주는 꿈은 큰 재물을 얻는 것을 암시한다.
◆ 돌아가셨던 조상님이 꿈에서 다시 돌아가시는 꿈
- 성취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좋은 꿈이다.
◆ 물에 빠진 조상님을 구하는 꿈
- 현재 힘들어 하는 있는 상황들이 해결되고 앞으로 좋은 상황으로 바뀔 것을 암시한다.
◆ 조상님이 밭을 가는 꿈
- 내 생활에 이직과 이사와 같은 큰 변화가 생기는데 좋은 결과로 흘러갈 것을 의미한다.
◆ 조상님이 노래를 부르는 꿈
- 가정에 좋은 일이 생길 것을 암시한다.
▶▶▶ 흉몽
◆ 조상님이 나와 함께 어디를 가자고 하는 꿈
-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거나 병환이 생길 수 있다.
◆ 조상님의 산소를 찾지 못하는 꿈
- 계획하고 있는 시험이나 승진, 하고 있는 일을 실패할 확률이 높다.
◆ 조상님이 자손을 만지는 꿈
- 집안에 우환이 생기거나 자녀가 아플 수 있는 흉몽이다.
◆ 조상님이 아기를 업고 있는 꿈
- 집안의 윗사람이 아프거나 하고 있는 일이 나쁘게 흘러갈 수 있음을 암시한다.
◆ 조상님이 과일을 건네 주는 꿈
-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생기고 과일의 크기에 따라 병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 조상님이 소를 끌고 산으로 가거나 내다 파는 꿈
-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는 꿈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에겐 큰 손해를 보게 되거나 질병 및 사고사가 있을 수 있는 흉몽이다. 특히 암소를 내다 파는 꿈은 부동산을 정리해야 할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 조상님이 슬퍼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꿈
- 감정적으로 불쾌하고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다.
◆ 조상님이 호랑이와 계시는 꿈
- 사고로 크게 다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살아있는 사람들은 그 사랑하는 사람이 내 꿈에 한 번이라도 나타나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가신 분이 꿈에 나오지 않는 것이 오히려 그분들이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잘 계시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들었다.
돌아가신 분이 내 꿈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실 요즘 내 건강이 썩 좋지 못한데 그래서 아픈 할머니의 모습으로 할머니가 내 꿈에 찾아와 주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우연인지 돌아가신 할머니 꿈을 꾸고 며칠 후 나와 아기는 감기에 걸려 일주일 이상을 아팠고, 계속 염려되었던 건강을 이유로 나는 클리닉을 방문했다.
만약 다음에 할머니가 내 꿈에 또 놀러오신다면 그땐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으로 나타나 주셨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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