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넷플릭스] 외국 영화

모술(Mosul), 현실 지옥에서 목숨 걸고 수행하는 마지막 임무 (feat. 실화 영화)

Hi_Elly 2020. 12. 2. 12:53
728x90
반응형

 

 

 

모술(Mosul)의 위치 (출처 : 동아일보)

 

■ 영화 배경

 

모술(Mosul)은 이라크의 티그리스 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 이름으로 한 때 이라크의 제2 도시였습니다.

 

'다에시'로 불리는 ISIS들이 이 도시를 점령하면서 모술은 지옥으로 변했는데 그 지역 출신들로 구성된 엘리트 경찰들이 모여 만든 '니네베 스와트 팀'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 도시에서 테러리스트에 대항하며 마지막 임무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습니다. 

 

11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모술(Mosul)은 2019년에 개봉되었던 영화로 처참한 이라크의 현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주인공 카와  (출처 : 구글)

 

 

■ 영화 내용

주인공 카와는 21살의 패기 넘치는 젊은이로 경찰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참입니다. 

그는 동료 경찰과 마약과 무기, 탄약을 거래하는 범인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테러리스트에게 위협을 받게 되었고 지역 내 엘리트 경찰 집단으로 구성된 '스와트 팀'을 만나면서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스와트 팀 리더는 테러리스트로 전향한 배신자들의 명단을 들고 있었는데 두 명의 경찰의 이름과 대조해 봅니다. 그리고 ISIS 테러리스트로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는 젊은 경찰 카와를 자신의 팀에 합류시킵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던 카와의 직장 동료는 스와트 팀을 몰래 따라와 그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을 알려주었고, 그곳이 공격당하면서 스와트 팀의 멤버 한 명이 사망하게 됩니다.

리더는 매우 격분하며 방금 자신의 팀에 합류시킨 카와를 신뢰하지 않게 되었고 팀원들 조차 그들이 수행하려고 하는 마지막 임무에 대해 카와에게 말해주지 않습니다. 

 

 

 

 

마지막 임무 수행을 위한 스와트 팀의 전진 (출처 : 구글)

 

 

 

 

하지만 이들은 함께 많은 일들을 겪어나가게 됩니다. 무엇보다 카와의 결정적인 행동들에 의해 신뢰를 회복하게 되고 그는 스와트 팀의 임원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 때 그동안 함구하고 있던 임무를 설명하려는 리더에게 카와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묵묵히 이들의 행보를 따라갑니다. 

 

황폐해진 모술의 도시 속에서 죽음은 항상 도사리고 있었고, 스와트 팀 멤버들도 하나씩 목숨을 잃어가게 됩니다. 이들은 마지막 임무를 하기 위한 여정 속에서 민간인을 도우려고도 노력합니다. 

 

 

현실의 지옥에서 목숨 걸고 수행하고자 하는 마지막 임무는 무엇일까요?

반전 영화는 아니지만 결말은 생각치 못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카와와 스와트 팀 리더 (출처 : 구글)

 

 

■ 영화 후기

전쟁 영화이지만 잔인하지 않아 보기에 불편함이 없었지만 반면 기대만큼의 긴장감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임을 알기에 그들의 뚜렷한 목적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과정 속에 팀원들이 한 명씩 죽게 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이 영화는 마블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의 감독 루소 형제가 제작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각본과 감독은 매슈 마이클 카나한입니다).

 

영화 말미에는 작전 중 사망한 스와트 팀 대원들의 이름과 함께 뉴요커에 실린 'ISIS 궤멸을 위한 필사적인 전투'라는 기사를 보고 영화가 제작되었음을 알리는 글이 나옵니다. 

 

영화는 미국인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채 100% 중동인들이 출연하는 전쟁 영화로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루소 형제가 이 영화를 제작하기로 한 의도를 많은 사람들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모든 중동인들이 ISIS 테러리스트와 같지 않으며 그들에 대항에 싸우는 중동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라크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줌으로 그들의 상황에 아파하고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