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

[미드] 설국열차(Snowpiercer)

Hi_Elly 2020. 5. 2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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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열차 




'설국열차(Snowpiercer)' 는 프랑스 웹툰에서 2013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히트를 쳤으며, 이번엔 미국 드라마로 재탄생 되어졌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미국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 했다고 알려져 있다.  

5월 말, 그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국열차' 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사실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도 큰 관심이 없었고, 지금까지도 설국열차 웹툰과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드라마 버젼은 이상하리 만큼 몹시 기대가 되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 알람 설정을 미리 해두고 공개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미드는 총 10부작으로 제작되었는데 현재 1, 2화가 방영되었다. 


 1화 : 날씨가 바뀌기 시작했다. 

처음 드라마의 시작은 설국열차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서 설명한다. 빙하가 녹고 모든 생물이 죽어가고 있을 때, '월포드' 는 이런 미래를 예상하고 1,001칸 길의 거대한 방주인 열차를 만들었다. 이 열차는 꽁꽁 얼어붙은 지구를 순환하며 절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는데 열차 칸에 따라 계급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이 설국열차의 마지막 꼬리 칸에 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무작정 열차에 뛰어든 무임승차 한 사람들이다. 

설국열차 외부 기온은 섭씨 영하 1119.6도라고 한다.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 온도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드라마 내용 중 어떤 상황에 의해 사람이 바깥에 노출되었는데 그대로 얼어붙어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모습을 보고 대충 어떤 기온인지 짐작할 수가 있었다. 

설국열차의 운행을 시작한지 6년 9개월 26일이 흘렀다. 1등급 칸에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온수에 맛있는 음식,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하는 반면 꼬리 칸에 있는 사람들의 생존은 점점 더 치열하고 처참해지고 있었다. 3년 전, 꼬리 칸 사람들은 앞 칸으로 가기 위한 혁명을 일으켰고 실패했던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혁명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중이다.

그런 계획을 도모하고 있을 때, 갑자기 꼬리 칸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고 있던 레이턴은 상급 열차 칸으로 착출 된다. 그 이유인 즉, 3등급 칸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똑같은 유형의 사건이 다시 발생되어 이걸 해결하기 위해선 전직 강력계 형사인 레이턴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열차의 접객과 안내 방송을 맡고 있는 멜라니는 레이턴을 설득하고 레이턴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기도 하는데 사실 멜라니는 이 열차 안에서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다.  


 2화 : 충격에 대비하라. 

처음엔 살인 사건 해결이라는 제안을 거절하고 꼬리 칸으로 돌아가려 했던 레이턴이지만 미래를 생각하며 꼬리 칸 사람들을 위해 3등급 칸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로 한다. 그렇게 해서 레이턴은 이 잔인하고 이상한 살인 사건의 단서들을 하나씩 찾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그는 여전히 혁명을 도모하고 있는 꼬리 칸 사람들에게 상급 칸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설국열차는 열차 칸마다 농업, 축산업 등과 같은 생존에 필요한 대비들이 잘 갖춰져 있었는데 점점 자원이 고갈 되고 있었고, 열차 운행 중 산사태로 인해 축산업 칸에 심한 타격을 받으면서 소는 한 순간에 멸종하게 된다. 

앞으로 멜라니는 승객들의 심신의 안전과 안정에 최선을 다 해야 하고, 레이턴은 살인 사건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 꼬리 칸 사람들은 혁명에 성공해야 한다. 앞으로의 이들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설국열차 안에서 벌어질 일들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나는 영화를 보지 않아 드라마와 비교할 수 없지만, 드라마 1화와 2화를 한꺼번에 보면서 3회를 바로 볼 수 없음이(한 주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 매우 아쉬울 만큼 재미있었다. 아마 SF,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 절대 후회 없을 것 같다.  다만, 18세 이상 시청이 가능한 드라마인 만큼 선정적인 부분이 있고, 살인 사건과 사람들의 투쟁 사이에서 잔인성이 존재한다. 이것만 고려하고 시청할 수 있다면 참 괜찮은 드라마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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