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에 대한 배려 이익준(조정석)에게 복강경담낭 수술을 받은 환자분의 퇴원 날, 환자와 가족들은 담당 주치의인 이익준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어린이날 전 날에 퇴원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모두 환하게 웃는다. 그런데 다음날, 어제 퇴원한 그 환자는 어린이날 아침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장기 기증하는 뇌사자분이 되었다는 소식이 이익준에게 전달된다. 그 날 밤, 이익준(간담췌외과 의사)과 뇌사자 장기를 가져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타 병원 의사들과의 대화에서 강한 울림이 있었다.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심장 적출하는 거 10분만 미뤄도 될까요? 병원에 전화해서 가능한지 먼저 확인부터 해 보시고 거기 상황 급하면 바로 해도 됩니다.""괜찮습니다. 10분 정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