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슬기로운 의사생활 14

3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에 대한 배려)

3화 :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에 대한 배려 이익준(조정석)에게 복강경담낭 수술을 받은 환자분의 퇴원 날, 환자와 가족들은 담당 주치의인 이익준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어린이날 전 날에 퇴원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모두 환하게 웃는다. 그런데 다음날, 어제 퇴원한 그 환자는 어린이날 아침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장기 기증하는 뇌사자분이 되었다는 소식이 이익준에게 전달된다. 그 날 밤, 이익준(간담췌외과 의사)과 뇌사자 장기를 가져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타 병원 의사들과의 대화에서 강한 울림이 있었다.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심장 적출하는 거 10분만 미뤄도 될까요? 병원에 전화해서 가능한지 먼저 확인부터 해 보시고 거기 상황 급하면 바로 해도 됩니다.""괜찮습니다. 10분 정도는...

2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

2화 :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 의대 본과 3학년 실습생 장윤복과 장홍도는 쌍둥이 남매입니다. 조선 시대 화가 이름을 연상하게 하는 이 둘은 율제 병원의 각 진료 과목을 돌며 실질적인 의학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는 윤복과 홍도의 시선으로 환자의 질환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수술실 참관 등에서 느끼는 많은 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나도 모르게 누군가의 '인생의 등불' 이 되어줄 수 있다. 신경외과 수술 참관을 앞두고 전공의(왼쪽)는 마주 앉은 쌍둥이 실습생에게 질문을 합니다. "윤복아, 넌 진짜 왜 의대 갔어?""엄마가 10년 전에 큰 수술 하셨는데 그때 의사 선생님이 너무 멋있어서요. 제가 중 1 때 엄마가 많이 아프셨거든요. 수술을 10시간 넘게 하시고 ..

1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공감능력)

1화 : 공감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 치킨 집에서 가톨릭 신부인 형(성동일)과 소아 외과 의사인 안정원(유연석)의 대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안정원은 율제 병원 이사장의 아들이지만 재벌과는 거리가 먼 면모를 보여줍니다. 특이하게도 이 집안은 위로 형님 두 분은 신부님, 누님 두 분은 수녀님으로 등장합니다. 그 중 막내 동생인 안정원 역시 신부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마음 따뜻한 소아과 의사가 되기로 합니다. 안정원은 평소 그의 꼬마 환자들의 일거수일투족으로 웃고 우는데 그럴 때다 매년 의사를 그만두고 가톨릭 신부가 되겠다고 형을 찾아가 하소연을 합니다. 1화에 나온 이 둘의 모습은 심각한 동생에 비해 태연하게 대처하는 형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게 만듭니다. "나는 의사 자격이 없어. 이 감정이 주체가 안돼...

슬기로운 의사생활(Background)

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년 3월 12일 방영을 시작한 12부작의 15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입니다. 연출은 신원호, 작가는 이우정으로 이 둘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방 생활'까지 함께 멋진 활약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의 연출처럼 시리즈로 나올 것이라고 해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주 1회라는 이기적인 방영 횟수가 화날 만큼 너무 기다려지는 드라마, 슬기로운 자가 격리 생활의 오아시스인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방영에 앞서 드라마의 소개에는 인생의 축소 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 만으로 서로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라고 합니다. 이 드라마는 채송화(신경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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