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효능(The efficacy of Corian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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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Corian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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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향을 내는 '고수(coriandre)' 는 사람들의 호불호가 분명한 채소입니다. 저는 고수의 향을 좋아하지 않아 고수가 첨가된 음식에서는 항상 고수를 빼고 먹습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베트남 쌀국수 음식점에 가면 고수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 고수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아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 고수

고수는 향신 허브(Herbes Aromatiques)로 분류되며 코리앤더(coriander), 실란트로(cilantro)로 불리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지중해 동부 연안이며 한국에서는 주로 절에서 많이 재배 된다고 합니다. 

고수에 대한 기록은 BC 5000년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고수 씨에 설탕을 입혀 봄 축제 기간 동안 군중들에게 뿌렸었는데 오늘 날 이것은 축제 기간에 뿌리는 색종이의 기원이 되었다고 전해 집니다.

2. 고수의 효능

구약 성서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수를 의약품으로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리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발작을 가라앉히는 용도로 고수 사용을 권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로마 학자이며 자연 사학자인 '플리니우스(Gaius Plinius Secundus)' 는 고수가 화상과 화농균이 옮아서 생기는 혹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방에서는 고수의 열매를 고혈압과 가래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천일야화' 에서는 고수를 정력제로 사용하였다고 전해 집니다. 

약리학에서는 알루미늄 및 납 축적을 억제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고수를 먹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밖에 향균 작용, 고지혈증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3. 고수를 활용한 요리

일찍이 지중해 국가들은 고수를 수프, 채소 요리, 마리네이드(고기 및 생선을 조리 하기 전에 맛을 들이거나 부드럽게 하기 위해 재워두는 향미를 낸 액체) 등에 사용하였고, 독일에서는 주로 양배추 양념에, 그리스에서는 피클처럼 고수를 활용하여 요리한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향채라 하여 생으로 잎으로 먹기도 하고 냉채, 육류 요리에 곁 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고수를 이용하여 고수 김치, 고수 샐러드, 무고수겉절이 등을 만들어 먹습니다.  '고수 김치' 는 사찰의 스님들이 즐겨 먹는 김치로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개성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