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Perilla leaf)
한국에서는 너무 익숙한 '깻잎' 이 캐나다에서는 귀한 채소에 속합니다. 상추, 양배추 등과 다르게 깻잎은 한인 마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데 흔하지 않고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봄이 오면 간혹 한인 마트에서 채소 모종을 판매 하는데 가장 먼저 매진되는 채소도 바로 깻잎입니다. 이런 깻잎을 한국인들은 매우 친근한 채소로써 다양하게 활용하여 반찬으로 먹고 있습니다.
1. 깻잎
깻잎은 한국, 중국 등의 동부 아시아에서만 생산되어 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국 어디든 재배되고 있으며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아주 흔한 채소입니다.
깻잎은 들깨의 잎사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들깨는 기름을 짜내기 위하여 재배된 작물인데, 생육하는 동안 잎을 수확하여 식용으로 하는 것이 깻잎입니다.
깻잎에는 두 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깻잎은 들깻잎으로 잎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음식에 풍미를 가미 시켜 줍니다. 반면, 식용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참깻잎은 주로 한방 약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래 전, 농가에서는 가축들을 쫓아내 농작물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재배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2. 깻잎의 효능
깻잎은 '식탁 위의 명약' 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매우 풍부한 채소입니다.
시금치보다 2배 이상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성장 발달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루테올린(luteolin)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체내 염증 완화와 항알레르기 효과, 기침과 콧물, 재채기 증상을 완화 시키는 것에 효과를 보입니다.
깻잎에 있는 항암물질 피톨(phytol)은 암 세포와 병원성 균을 제거하여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혈액을 응고 시키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 K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칼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A, 비타민 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3. 깻잎을 이용한 요리
깻잎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 방법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쌈 채소, 나물, 장아찌, 튀김 등의 방법으로 먹기도 하고, 깻잎의 정유 성분이 비린내를 제거하기 때문에 생선 혹은 육류와 함께 쌈으로 섭취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 성분 덕분에 생선 회를 먹을 때 깻잎을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침이나 탕 등에 첨가하여 향신료처럼 사용되기도 하며, 깻잎 주를 담가 약용 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깻잎 쌈을 제외하고 가장 흔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깻잎 요리로는 '깻잎 김치' 를 추천 드립니다.
먼저 신선한 깻잎을 먹기 위해서는 깻잎의 잔 털은 이물질이 부착되기 쉬우므로 한 장씩 표면을 꼼꼼하게 물로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깻잎 김치의 양념은 물 한 컵에 양조 간장 1/3컵, 고춧가루 4 스푼, 설탕 1 스푼, 다진 마늘 1 스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통깨와 파, 참기름을 넣고 양념을 저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당근, 양파, 홍고추를 첨가하여 양념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깻잎 위로 준비된 양념장을 발라 한 장씩 차곡차곡 쌓아 올려주면 완성됩니다.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며칠 숙성을 거쳐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독특한 향이 나는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라면 거의 모든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채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채소 나라, 과일 나라 > 잎줄기 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파라거스의 효능(The efficacy of Asparagus) (13) | 2020.08.23 |
---|---|
청경채의 효능(The efficacy of Bok choy) (13) | 2020.08.21 |
고수의 효능(The efficacy of Coriandre) (8) | 2020.08.20 |
부추의 효능(The efficacy of Chives) (20) | 2020.08.19 |
명이 나물의 효능(The efficacy of Siberian onion) (8) | 2020.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