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콜'은 박신혜와 전종서 주연의 미스터리한 심리 공포 영화입니다. 영화는 여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웠고 주요 주변 인물들 또한 여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영화 스토리에는 결말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20년 전 사람과 통화가 되다, 악의 불씨
2019년, 서연(박신혜)은 암으로 병원에 입원한 엄마를 간호하기 위해 고향집 '보성'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시골집으로 내려오는 KTX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려 집 안에 오래된 무선 전화기를 연결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무선 전화로 낯선 사람의 전화가 계속 오게 됩니다. 그 여자는 영숙(전종서)이란 사람으로 자신의 엄마가 자기를 죽일 것 같다는 다급한 상황을 전화로 말하는데 서연은 잘못 걸려왔다고 계속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내 그 낯선 전화가 걸려온 장소가 지금 서연이 살고 있는 집이며 영숙이라는 사람은 20년 전인 1999년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무선 전화기가 시공간을 뛰어넘는 매개체로 둘을 연결해 줍니다.
둘은 스물여덟 동갑내기(물론 태어난 년도가 다르지만)로 1999년에 살고 있는 영숙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광팬인 것을 알고 서연이 그 이후에 나온 서태지의 노래와 근황을 알려주며 친구가 됩니다.
사실 서연은 어릴 적 엄마가 가스불을 끄지 않고 외출을 하여 집에 화재가 났고, 그 화재로 아빠는 사망하고 자신은 다리에 화상을 입게 됩니다. 그 상처로 인해 지금까지도 엄마를 원망하며 살아왔습니다(반전 있음).
1999년 당시 아빠가 화재로 돌아가시기 전, 서연이네는 아빠의 고향 보성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영숙이가 살던 집을 부동산 중개인과 들리게 되었는데 영숙은 어린 서연을 보고 자신이 지금 친구가 미래의 서연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숙은 과거에 살고 있는 자신이 서연이 집에서 화재가 나지 않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영숙이 덕분에 서연의 아빠는 죽지 않게 되었고 미래의 서연이의 삶이 바뀌어졌습니다. 화목한 부모님과 걱정없이 부유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바뀐 서연이는 너무 행복했고 영숙이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불행의 시작
1999년 시대에 살고 있는 영숙은 새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데 새엄마는 무당이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영숙이 안에 악령이 있다며 그녀를 외출하지 못하게 한 채 방 안에 가두었고 악령을 쫒는 음식을 먹이며 학대를 하였습니다.
영숙은 항상 새엄마에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서연에게 말했는데 서연은 영숙이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 어느 날 새엄마로부터 영숙이가 살해를 당하게 되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서연은 영숙이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영숙은 새엄마에게 죽임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엄마를 살해하는 영숙.
그때 새엄마의 마지막 말은 "네가 살면 줄초상이 일어날 거야."였습니다.
영숙은 새엄마로부터 자유의 몸이 되었고 이제 본인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연 역시 부모님과 함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숙은 새엄마의 말처럼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과연 앞으로 이 둘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영화 후기
15세 관람가 치고는 잔인하다고 생각됩니다.
결말이 반전에 반전으로 자꾸 꼬는데 좋다는 의견과 과하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지만 공포심을 더 자극했다는 것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불편합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이야기라는 소재가 뻔한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신선했고 연출은 조금 어지럽고 산만하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가 광적이어서 결말로 달려갈수록 흡입력이 좋았습니다.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과 리뷰들은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박신혜의 연기가 좋고 궁금해서 보았는데 6-7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올여름에 개봉된 유아인과 박신혜의 영화 '#살아있다' 보다는 훨씬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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