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넷플릭스] 외국 영화

내면의 공포를 극대화한 난민 부부의 이야기, 넷플릭스 그 남자의 집(his house)

Hi_Elly 2020. 11. 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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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부부 아내 리알과 남편 볼

 

영국에서 정착 시작

볼과 리알 부부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난민으로 영국에 오게 됩니다.

내전으로 인해 사람들은 죽어가고 그 전쟁통에 어렵게 탈출한 이들 부부에게 영국은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어렵사리 영국에 도착하여 난민으로 인정받던 날, 자신들은 착한 사람이라고 어필하는 부부의 모습이 매우 씁쓸할 정도로 관리직들은 이들에게 매우 퉁명스럽고 쌀쌀맞기까지 합니다. 

몇 가지 규칙과 함께 공간은 넓지만 오랫동안 사람이 쓰지 않은 낡은 집을 받게 된 부부는 자신들의 집이 생겼다는 것에 기뻐합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을 떠나는 장면

 

남편의 불안 증세

부부가 남수단을 떠나 영국으로 오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중 딸을 잃게 되었는데 남편 볼은 그 상황을 반복적으로 악몽을 꿉니다. 딸 니야가크가 들고 있었던 인형을 바라보며 딸을 그리워하는 아내 리알은 추모하는 마음으로 인형의 장식을 목걸이로 만들어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냉소 속에도 적응 하기 위해 있는 힘껏 노력하는 볼이지만 그는 집 안에서 계속 불안 증세를 보입니다. 그건 자신의 죽은 딸을 비롯한 유령들이 집 안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벽에서 소리가 난다며 벽지를 걷어내고, 망치로 벽을 뚫어 버리는 등 점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그는 딸의 추억이 깃든 리알의 목걸이를 포함해 자신이 고향에서 가져온 모든 물건을 불에 태워버립니다. 

 

 

 

아프리카 남수단 식의 식사

 

 

볼은 여전히 고향식으로 식사하는 아내를 못마땅해 하며 손으로 음식을 먹고 있는 리알에게 포크와 나이프를 건네주고 다음에는 식탁에서 식사하자고 합니다. 

 

리알은 남편 볼에게 고향에서 내려오는 전설을 들려줍니다. 

어떤 착한 남자가 노인의 집을 빼앗아 살았는데 그는 악귀인 아페로 집을 빼앗은 것이었다. 그 후로 아페로는 어둠 속에서 남자를 따라다니며 끊임없이 괴롭히고 죽음으로 몰아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남편 볼, 그가 빼앗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 남자의 집(His house) 포스터

 

 

위 포스터는 영화 장면에도 등장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이 모습이 얼마나 소름 돋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독특한 연출은 창의적이였으며 영화는 공포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장면에는 스킵하면서 보는 걸 감수해야 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을 통해 내면에 있는 불안감이

집이 주는 안정감을 뛰어넘는 심리를 차분히 묘사해 줍니다. 

 

색다른 심리 공포를 원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며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겐 비추천드립니다. 

전 평소 난민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지만

영화를 보고 난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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