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내가 사랑하는 모든 남자들에게
<내가 사랑하는 모든 남자들에게>는 2018년 미국에서 선보인 10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Jenny Han)이 2014년 출간한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로맨스 소설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작가의 출생 배경처럼 이 영화의 여자주인공 배경은 한국계 미국인인 10대 소녀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동양인 배우가 필요했는데 아주 살짝 아쉬운 건 한국인이 아닌 베트남계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실제 이 배우는 미국인 부모님께 입양되었고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연기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인공 '라라 진'은 미국인인 아빠와 한국인인 엄마 사이에 태어났는데 어릴 적, 엄마가 돌아가시고 다정한 아빠와 언니와 여동생, 이렇게 그녀의 가족은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늘 엄마를 그리워하는 세 자매의 우애가 참 예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라라 진은 지금까지 5명을 짝사랑 해 왔는데 그 마음을 보내지 못 할 러브레터에 써 놓은 채 옷 장 깊은 곳에 꽁꽁 숨겨두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여동생이 몰래 라라 진의 짝사랑 남자들에게 우편으로 보내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이 영화는 시작됩니다.
대학생이 되면서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언니는 연인 '조쉬' 와 헤어지게 되는데, 그는 라라 진의 오랜 친구이자 그녀의 짝사랑 상대로 러브레터 대상이기도 합니다.
조쉬가 자신의 편지를 받게 된 것을 알게 된 라라 진은 그를 피해 다녀야만 했고, 우연히 옆에 있던 '피터' 에게 뽀뽀를 하게 됩니다. 마침 피터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있던 찰나였고, 자신의 여자친구의 질투를 자극하기 위해 라라 진과 가짜로 사귀는 척을 하기로 합니다. 라라 진은 이 가짜 연애를 통해 친언니의 남자친구 조쉬를 좋아했던 사실이 밝혀지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하이틴 영화가 모두 그러하듯 처음엔 가짜로 시작된 위장 연애가 점점 진짜가 되어 가는데 그 과정이 두근두근 설렘 가득합니다.
하이틴 미국 영화에 예쁜 한국미가 첨가되다.
작가의 영향 덕분에 이 영화 안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보게 되는 반가움과 그 재미가 가득합니다. 그 중 요구르트의 자연스러운 등장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상상하기 좋아하는 꿈 많은 10대의 사랑과 성장에 마음에 감정이입 되고, 그녀의 가족애에 뭉클해집니다. 덩달아 저에게도 10대 때 '사랑'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짝사랑했던 오빠에게 러브레터를 줬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땐 참 어리고 순수했기에 가능했던 러브레터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는 인기에 힘입어 후속으로 2020년 올해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 여전히 널 사랑해' 가 나왔습니다. 영화의 세 번째도 촬영을 했다는 소식이 들리는 것을 보니 이 영화가 얼마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지 실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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