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넷플릭스] 외국 영화

(1부) 500일의 썸머(Days of Summer)

Hi_Elly 2020. 6.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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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Days of Summer) 




운명을 믿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탐>

운명을 믿지 않는 한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썸머>

<탐>의 관점으로 그려진 500일 동안의 사랑 이야기


♥ 1 Day


종이 카드 회사에 다니는 '탐'은 회사에 새롭게 비서로 입사한 '썸머'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우연히 둘은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게 되고,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탐에게 썸머는 먼저 말을 건넨다. 그 음악, 자기도 좋아한다고. 그리고 바로 노래를 흥얼거린다. 탐은 썸머를 꿀 떨어지는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자신의 운명의 여자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의 탐은 그저 썸머를 바라 만 보고 있었고, 그녀가 좋아한다는 노래를 자신의 책상 스피커 볼륨을 높이는 행동으로 알아봐 주길 바란다. 그러나 당연히 이들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28 Days

회식 자리에서 탐과 탐의 직장 동료이자 진정한 친구, 그리고 썸머의 대화가 오고 간다. 평소 썸머는 이혼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사랑'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똑같이 이혼한 부모에게 자랐지만 탐은 '사랑'에 대한 낭만적인 생각을 품고 있었다. 


썸머 "인간관계는 혼란스럽고 사람들은 마음을 다치죠."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데요?"

썸머 "나도 사람 사귀어 본 적 있지만 '사랑'이란 건 본 적 없어요. 대부분의 결혼이 이혼으로 끝나요. 우리 부모님처럼요."

"우리 부모님도 그래요."

썸머 "사랑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요. 환상일 뿐 이예요."

"글쎄, 난 아니라고 보는데. 사랑이 느껴지면 알 수 있을 거예요."


탐은 운명을 믿는 사람으로써 '사랑' 이야기에 눈을 반짝이고, 그런 그를 썸머는 흥미롭게 바라본다

회식이 끝나고, 술에 취한 탐의 친구는 숫기 없는 탐을 대신해 그의 마음을 썸머에게 전달한다. 아, 진정한 친구는 이런 것인가.  "얘가 당신 좋아해요." 

탐의 짝사랑이 한 달 만에 들켜버렸다. 일단 친구는 택시를 태워 보내고, 썸머는 탐에게 친구가 방금 한 말이 사실이냐고 확인한다. 그런 썸머에게 탐은 좋아하지만 친구로써 라고 얼어 무린다. 밥을 떠 줘도 못 먹는 탐.


♥ 31 Days


회식 이후 3일이 지났다. 사내 복사실, 썸머와 탐은 각 복사기에서 복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 탐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썸머는 탐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다. 이렇게 둘의 연애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 게 아니라, 용기 있는 미인이 넝쿨 채 탐에게 굴러간 셈.


♥ 95 Days


탐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썸머를 데려간다. 사실 탐에겐 못다 이룬 건축에 대한 꿈이 있었다. 탐은 언덕 위 벤취에 앉아 마주 보여지는 건물들의 역사를 썸머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썸머의 요청에 따라 탐은 썸머의 팔에 건물들을 정성껏 그려준다. 썸머는 그동안 탐이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의 실현에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는 자극이 되어주고 있었다. 


♥ 109 Days 

100일이 넘어서야 썸머는 처음으로 탐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탐은 사랑을 믿지 않았던 썸머가 보이지 않는 벽을 무너뜨리고 자신을 그녀의 세계에 초대했기에 자신은 그녀에게 특별한 존재라고 확신한다.   



썸머와 첫 하룻밤을 보내고 집을 나와 춤을 추는 탐의 뮤지컬 장면은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이렇게 탐은 썸머와 교제한 지 4개월, 행복감에 도취되어 간다.


로맨스 영화 중 교과서처럼 회자되고 있는 영화로 내 인생 로맨스 영화 TOP 3 에 <500일의 썸머>가 링크되어 있다. 영화는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보면 볼수록 사랑의 더 깊은 내면을 배우게 한다. 

그럼 <500일의 썸머>의 남은 이야기(2부) 포스팅에서 만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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