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넷플릭스] 외국 영화

[넷플릭스] 폴(Fall):600미터, 목숨을 걸고 상공에서 버티기! 아찔함 속에 반전까지 깜놀!(결말 포함).

Hi_Elly 2023. 1. 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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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폴(fall)




넷플릭스에 2023년 1월 선보인 영화 폴(Fall)은 미국에서는 2022년 8월에 개봉, 한국에서는 11월에 개봉된 영화이다.

영화 포스터에서도 높은 상공에서의 아찔함이 느껴지는데 지상 600m 위 TV 타워에 고립된 두 명의 여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감독 Mann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고소공포증에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고 한다.




줄거리






1년 전, 베키(Becky)와 남편 댄(Dan), 그녀의 친구 헌터(Hunter)는 함께 암벽 등반을 했었다.
한 눈에도 위험해 보이는 그 등반에서 남편은 추락하여 사망하게 되고 그 충격으로 1년이 넘도록 베키는 술에 의존하며 폐인과 같은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늘 그녀 주위를 맴돌며 걱정하지만 그녀는 아버지조차 귀찮아하며 응답 없는 남편의 핸드폰에 메시지를 남기며 그를 그리워하는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남편의 추락 이후 자취를 감췄던 그녀의 친구 헌터가 등장한다.
그녀는 그동안 위험한 등반들을 SNS에 올리는 것을 즐기고 있는 인플루엔서가 되었는데 그녀 설득으로 생전에 남편이 원했던 2,000피트 높이의 타워를 올라갈 계획을 갖게 된다.




찜찜했던 예고는 확실했다,



베키와 헌터는 목표물 B67 TV 타워가 있는 곳 근처 모텔에 머무르는데 등반하기로 한 당일, 베키는 피가 범벅이 되는 나쁜 꿈을 꾼다.

그 꿈을 떨쳐버리고 집을 나서는데 헌터가 SNS에 올리기 위한 영상 촬영을 한다고 방심하다 트럭에 치일 뻔한 사고를 당할 뻔한다.

허허벌판에 덩그러이 놓여있는 타워를 헌터가 앞장서고 뒤를 따라 베키가 올라가는데 자꾸 자기는 못 할 것 같다고 얘기하지만 헌터의 응원과 함께 둘은 600m(2,000피트) 상공을 오른다.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성공?
곧 진짜 두려움과의 싸움 시작!



남편이 죽은 지 1년이 지날동안 베키는 그를 떠나보지 못해 유골을 품고 살았었다.
마침내 타워 꼭대기에 도다른 후 그녀는 친구 헌터와 함께 유골을 뿌리며 장례의식을 치른다.


2,000피트 상공에서 사다리가 끊겼다.



2,000피트 TV타워를 정복했다는 기쁨을 누린 둘은 이제 탑에서 내려오려고 하는데 베키가 먼저 내려오는 도중 사다리가 끊어져 버리게 된다. 둘은 더이상 아래로 내려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올라갈 때 이미 부실한 사다리를 보여줘서 시청자 입장에선 불안 불안했는데 두 명은 전혀 모름


지금부터 그녀들의 고립이 시작된다.
좀 더 무모하고 적극적인 헌터와 그녀에 비해 더 조심성있고 두려움이 많은 베키는 서로의 장점들을 이용해 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높은 상공에서 전파가 터지지 않아 SNS에 포스팅할 글을 써 놓은 핸드폰을 신발에 넣어 타워 아래로 떨어뜨려 신호가 잡히길 바라본다.
첫 시도를 실패한 듯하지만 아직은 희망이 있다.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



스포




베키는 헌터와 남편의 관계를 알게 된다. 둘은 베키 몰래 4개월간 만남을 가졌던 것이다.



1년이 넘도록 그를 생각하며 폐인이 됐는데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거다. 하지만 그걸 슬퍼할 새 없이 현실은 고립된 여길 벗어나야 하는 것.
덕분에 베키는 남편을 깨끗이 지워버릴 수 있게 되는데 여전히 손가락에 끼고 있던 결혼 반지를 과감히 버려(이용해서) 탈출방법을 모색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위험한 친구, 헌터




베키와 헌터는 서로 의지하며 이 고립된 공간에서 이틀밤을 보낸다.
아찔한 여러 상활들을 이겨내며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볻돋아주는데...


사실 헌터는 그 과정 중에 이미 추락하여 죽었다.
그 사실을 망각하고(부정하고) 베키는 헌터가 옆에 있다고 망상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자신의 발아래 떨어진 헌터를 볼 수 있게 된다.


베키 그녀의 마지막 생존법은,
자신의 핸드폰에 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남긴 후 헌터의 남은 한 짝의 운동화에 핸드폰을 넣는다.
그리고 상처로 깊게 베인 헌터의 옆구리에 운동화를 넣어 그녀의 시체를 바닥에 떨어뜨린다. 그 핸드폰이 제대로 작동이 되었는지 그녀는 구출되어 아버지와 재회하는 것으로 이 영화는 끝이 난다.


■ 리뷰


1시간 40분의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은 영화를 더 집중하게 만들 수 있었던, 딱 알맞았던 러닝타임이었다. -캐나다에서 한글 자막이 지원되지 않아 영어로 봤음에도 몰입도가 좋았다.


영화의 주요 장소였던 TV 타워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칫하면 단순하고 뻔한 스토리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자 둘이 생존을 위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 계속 아찔한 상황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지루할 수가 없었다.


아찔에 아찔에 아찔,




마지막 헌터의 죽음을 알릴 땐 진짜 순간 소름이 돋으면서 공포로 전환된다. 그 반전을 눈치채지 못했던 나는 꽤 흥미로웠다.-불 끄고 보다 불 켰음.



영화는 킬링타임으론 안성맞춤이고 생존을 향해 진정한 두려움과 맞서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의 변화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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