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내용에 앞서□
2020년 2월에 개봉된 인비져블 맨(The Invisivle Man)은 공포 및 스릴러 영화이다.
영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가 지배적인데 2020년 제33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다.
이 영화는 반전 영화로 유명한 <겟 아웃>의 제작진이 만든 저예산 영화인데 <인비져불맨>은 반전을 담고 있다기 보단 결말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주연 배우의 탄탄한 연기와 전체적인 시나리오가 나쁘지 않다.
발상이 비현실적이지 만은 않아 더 무서운 영화, 겟아웃(Get Out)
■ 전체적인 줄거리■
어느 날 밤, 침대에 몰래 빠져나온 한 여자는 내내 남편이 깨어나는지를 불안해하며 집 밖으로 도망가기를 계획한다.
그녀의 이름은 세실리아.
그녀의 남편 에드리안은 세계적인 광학 박사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지만 아내인 세실리아의 입는 것, 먹는 것뿐만 아니라 그녀의 생각마저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이다.
세실리아는 남편에게 신경안정제를 먹인 후 친언니인 에밀리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도망친 후에도 친언니의 집은 미리 주소를 알고 있는 그가 따라올 것이 두려워 경찰인 친구 제임스의 집에 머무르기로 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그가 찾아올 것이 두려워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 주가 흐르고, 친언니는 세실리아의 남편 부고 소식을 전한다. 남편 에드리안이 자살했다는 것.
곧 남편 유산 상속 관련한 편지가 도착하고 남편의 동생이자 전담 변호사인 톰을 만난다.
그녀는 총 500만 달러라는 엄청난 상속을 유산받게 된다. 단, 조건은 두 가지!
첫 째,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
둘째, 정신적인 문제가 없기
그러나 그 후 그녀의 주변에 이상한 일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분명 눈에 보이지 않는데 자신의 주위를 빙빙 돌며 위협하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아무래도 남편의 죽음이 거짓인 것만 같은 세실리아.
남편 동생이자 변호사인 톰을 만나 재차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지만 톰은 직접 시신을 보았다며 현장 사진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도 형이 세실리아를 만나기 이전엔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당했음을 시인하며 그녀에게 그에 대한 생각을 지우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계속 불안에 떨고 있는 세실리아는 극도의 공포 속에 살아가게 되고 주위 사람들은 그녀를 안심시키려고만 한다.
■ 스포 살짝 포함 ■
1. 남편은 살아있다.
짧고 강렬한 등장을 남기게 되는 남편 에드리안은 본인이 살아 있는 한 그녀를 절대 놓아주지 않을 생각이었고 그 생각을 실천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광학 박사로써 실현해 내는데...
2. 세실리아는 살인자가 되어 정신병동에 수감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주변 인물에게도 그 '보이지 않는 것'의 영향력이 끼치게 된다.
세실리아는 남편이 살아있다는 단서를 찾아내고 친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손님 많은 레스토랑에서 약속을 잡고 마주 앉아 얘기하려는 찰나,
그녀는 자신의 친언니 에밀리를 죽인 현장 범인으로 붙잡여 정신 병원에 수감하게 된다.
3. 보이지 않는 존재의 비밀
정신병원에서 수감된 후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세실리아.
그녀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유인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는 행위를 하자 그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 영화 감상 후□
영화는 계속 그녀가 점점 미쳐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녀는 남편 때문에 정말 미쳐버린 것이 아닐까?' 혹은 '그녀의 말이 진실이라면 보이지 않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계속 던지게 한다.
확실한 건, 처음부터 영화가 거의 끝날 때까지 광기 어린 모습을 연기한 주연 여배우(엘리자베스 모스) 덕분에 영화는 결말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결국은 생존을 위해서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를 여실히 보여주는 세실리아의 마지막은 안타깝고 한없이 동정이 가게 된다.
리얼 공포 영화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스릴러를 바탕으로 살며시 조여 오는 공포감을 느끼고 싶다면 <인비져블 맨>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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