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태국 영화 <딥 : 잠들면 죽는다>, 임상 실험에 참여한 의대생 4명의 운명은?

태국영화 <Deep, 잠들면 죽는다> 포스터

 

신선한 소재에 구미가 당겨

낯선 태국 영화 한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임상 실험에 참여한 의대생 4명,

이들의 미션은 잠들지 말 것!

 영화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 이야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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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실험에 참여한 의대생 4명

 

(위 사진 왼쪽부터) 한국 제품을 사랑하고 홍보하는 인플루엔서 신, 술과 파티를 사랑하는 윈, 할머니와 여동생을 책임지는 소녀가장 격 제인, 게임 중독 부잣집 도련님 피치 이 네 명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의대생입니다.

네 명은 학과 인터뷰에서 불면증이 심한 학생들로 학과 교수님이  아르바이트로 임상 실험을 소개하였습니다. 

주인공 제인은 할머니를 보살펴드리고 여동생을 보듬고 사는 착하고 얌전한 여학생으로 계속해서 연체되는 집 대출금으로 돈이 필요했고 고액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 임상실험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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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방법은 특정 호르몬(큐라토닌)이 채집될 동안 절대 잠들지 말 것! 

임상실험은 프로젝트 딥(Deep)으로 총 세 단계를 거치는데 실험자 목 뒤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한 후 잠을 자지 않는 상태에 큐라토닌을 농축시키게 하는 방법입니다.

수면을 유도하게 하는 '멜라토닌'과 반대되는 '큐라토닌'은 잠에서 깨어있게 하는 물질로 60초 이상 깨어있지 않으면 스마트 워치에서 알람이 울리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60초 동안 깨어나지 못하면 죽게 되는 아주 위험한 임상실험입니다. 

 

프로젝트가 단계가 높아질수록 더 농축된 큐라토닌을 얻을 수 있는데 그만큼 보수는 더욱더 높아졌습니다. 

1단계 보수는 10만 바트 -> 한화 350만 원 

2단계 보수는 50만 바트 -> 한화 1,750만 원

3단계 보수는 100만 바트 -> 한화 3,500만 원

 

이 정도면 목숨을 걸고 임상 실험에 참여할 만큼 솔깃한 제안일까요?

 

임상 실험에 참여하는 제인

 

이들 네 명은 우연히 교내 식당에서 같은 스마트 워치를 하고 있는 서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똑같은 임상실험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급속도록 가까워지면서 서로가 잠들지 않도록 격려해주고 지켜줍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이들은 1단계를 가볍게 통과하게 되고 2단계에 돌입하게 되는데...

 

● 영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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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수도 있는 임상실험에 참여한 겁 없는 의대생 4명'과 같은 흥미로운 소재로 영화의 문을 열게 한 것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서양에서 연출하였으면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태국의 시점으로는 순수하고 대체적으로 평온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도 있고, 우정과 사랑 이야기도 가미되어 흥미를 더 북돋아 주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임상실험이 존재하고 약물 주입과 같은 부작용 우려를 가지고 있는 인체 실험 또한 시행되고 있습니다. 양면성이 존재하는 임상실험이지만 어린 친구들이 쉽고 빠르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임상실험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점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젊은 친구들에게는 이 영화를 통해 임상실험 참여에 대해 조금이나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재는 좋았지만 연출이 아쉬워서 저의 영화 별점은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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