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잠을 잘 수 없어 벌어지는 인류 종말, 어웨이크(Awake)

 

어웨이크(Awake) 포스터

 

6월 9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어웨이크(Awake)'는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에 전기가 끊어지면서 

모든 사람들이 잠을 잘 수 없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수면 부족'이 일으키는 끔찍한 현실,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어웨이크(awake) 사전적 의미

 

인류 종말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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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를 지키기 위한 엄마(중간)

 

전직 군인으로 약물 복용에 대한 트러블로 주말에야 겨우 자녀와의 면접 교섭권을 가질 수 있는 두 아이의 엄마 산드라. 

어느 주말, 아들 노아와 딸 마틸다를 차에 태우고 이동 중 갑자기 전 세계가 전기에 끊어지고 그로 인한 교통사고로 물속에 빠지게 됩니다. 

이 때 엄마와 아들과는 달리 딸 마틸다는 위급한 상황에 닥치지만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고 이 날부터 모든 사람들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게 됩니다. 

 

인간의 3대 욕구,

그 중 매일 잠을 잘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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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3대 욕구로 식욕, 수면욕, 성욕이 있습니다. 이 욕구들에 대한 선호도(?)는 개인차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 이 중 수면욕을 가장 첫 번째로 손꼽아 왔는데 본 영화에서는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주 처참하게 그려냅니다. 

 

전기가 끊긴 그날 밤부터 사람들은 이유도 모른 채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종교에 의존하며 교회에 모여 기도를 하고, 수면제를 찾기 위한 폭동을 일으킵니다. 극 중 대사를 인용한 수면 부족 현상은 다음과 같은 일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수면을 하지 못하면 뇌는 서서히 팽창되고 만다. 만약 48시간(2일) 동안 잠들지 못하면 두개골이 뇌를 짓눌러서 비판적 사고를 방해하고, 흥분할수록 뇌 혈류랑이 증가해서 상황이 악화된다.

이 상태가 96시간(4일)이 지속되면 환각 현상과 운동 장애가 나타나 장기가 멈추고 모든 인류는 죽게 된다."

 

이는 잠을 잘 수 없다면 누구나 해당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아마 장기가 멈추고 심장이 멎기 전,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최악의 난장판이 벌어질 것이 분명했습니다. 

 

잠들 수  있는 사람,

산드라의 딸 마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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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가 되는 딸 마틸다

 

하지만 잠들 수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산드라의 딸 마틸다!

어린 이 소녀가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을 안 사람들은 그녀를 종교 의식에 바쳐야 한다,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실험을 해야 한다는 등 그녀를 위협합니다.  

산드라는 딸을 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며칠 후면 자신과 아들 역시 수면 부족으로 환각 증세에 시달리다 죽게 될 것이고 혼자 남게 될 딸이 염려 되었습니다. 

그래서 산드라는 이전에 알고 지냈던 머피라는 정신과 의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허브'라는 곳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곳엔  마틸다 외에 유일하게 잠을 잘 수 있는 한 사람이 인류의 생존을 위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영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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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멸망이라는 큰 테두리에 SF적인 연출은 아주 흥미로운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았을 때 영화의 내용은 생각보다 긴장감이 부족했고 이런 류의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초기부터 영화의 답(왜 마틸다만 잠을 잘 수 있었을까?)을 알아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짦은 기간 동안 의사와 과학자의 무자비한 실험 연구보다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단 한사람의 성찰로 이 영화는 희망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한 방법을 마지막에 알게 되므로 나름 해피엔딩을 그려내는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