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넷플릭스] 외국 영화

[넷플릭스] 보는 내내 산소가 필요했던 영화, O2(Oxygen)

Hi_Elly 2021. 5. 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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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O2(Oxygen)

 

2021년 5월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영화입니다. 

SF와 스릴러를 좋아하는 저에게 기대하게 했던 영화로 

영화의 별점은 맨 아래 기재하겠습니다. 

 

줄거리


고갈되는 산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 주인공 

 

시끄러운 굉음과 함께 한 여자가 누에고치 같은 틀 속에서 깨어납니다. 

온몸에는 알 수 없는 장치들이 연결되어 있고 자신은 어느 좁은 공간 속에 고립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황당하게도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이름조차 전혀 기억할 수 없으며 왜 이곳에 있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어렴풋한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지만 이 기억들이 무엇인지 명확치 않습니다.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왔던 것도 같고 아니면 현재 자신은 지하 어느 곳에 생매장되어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때 기계 속에서 밀로라는 이름을 가진 AI 목소리가 들립니다. 

자신이 누구냐고 물으니 밀로는 그녀를 '오미크론 267'이라고 대답해줍니다. 

그리고 그동안 극저온 소생 상태에 놓여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현재 가장 중요한 사항은 자신이 들어 있는 이 캡슐 같은 공간에 산소가 40%대 정도밖에 남지 않아 그녀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남짓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목숨에 위협을 받으며 좁은 공간에서 울부짖고 몸부림을 칠수록 산소는 점점 더 고갈되고 있습니다. 

이제 그녀는 생존을 위해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곳에 갇히게 되었는지부터 알아내야만 합니다. 

AI를 이용하여 자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외부와의 연락을 시도하는 그녀!

 

결말, 살짝 엿보기


Q. 그녀의 이름은  무엇인가?

그녀의 이름은 엘리자베트 앙센. 

극저온 공학을 연구하는 박사로 노벨상을 수상한 생물학자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연구해온 극저온 시스템에 그녀를 동면 상태로 넣어둔 것입니다. 

 

Q. 그녀가 갇혀 있는 이 곳은 어디인가?

지구에서 65,000Km 떨어진 우주 한가운데 

 

Q. 진짜 그녀의 정체는 무엇인가?

우주의 극저온 시스템 속에 갇혀 있는 그녀는 엘리자베트 앙센의 클론 즉, 그녀의 DNA를 가진 복제인간입니다.

인류는 앞으로 2세대 이후로 멸망하게 될 것을 대비하여 정부에 의해 이러한 프로젝트가 실행되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12년간 극저온 시스템에 갇혀 우주에 있다 시스템 고장으로 동면에 깨어나 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감상평


영화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듯한 한 여자가 고립되어 있는 아주 좁은 장소에서 눈을 뜨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만듭니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 1인칭 관점으로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은 그녀가 있는 그 공간과 그녀와 AI 밀로와의 대화가 대부분입니다. 

그녀가 갇혀 있는 곳에 산소 보유량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을 계속 알려주는 것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듯 하지만, 오히려 보는 시청자들로 인해 인내심을 향한 산소공급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화가 끝으로 갈수록 뭔가 더 반전의 반전 혹은 색다른 정보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지켜보았지만 그저 1시간 40분간 그녀의 모노드라마를 본 듯합니다. 

다만, SF 영화에 대한 기대심리에 영화를 차마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보게 한 원동력에 다음과 같은 별점을 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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