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한국 드라마 그리고 영화

[넷플릭스] 박보검의 '청춘기록' 줄거리와 명대사!

Hi_Elly 2020. 9. 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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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9월 7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청춘 멜로 드라마입니다. 저는 넷플릭스를 통하여 시청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소개에 따르면,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이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인물 배경 설명

주연 배우는 박보검(오른쪽), 박소담(중앙), 변우석(외쪽)으로 극 중에서 26살 동갑내기로 나옵니다. 우연히 만난 셋은 친구가 되며 각자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박보검(사혜준 역)은 고3부터 잘생긴 얼굴 덕분에 모델을 시작하게 된 현재 7년 차 모델입니다. 영화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한편, 그의 절친 변우석(원해효 역)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함께 모델을 시작했지만 현재 광고에서도 주목하는 전도 유망한 배우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박소담(안정하 역)은 회사원(대기업으로 추정)으로 일하다 자신의 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과감하게 회사를 퇴사한 후 현재 유명한 샵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오래 전부터 박보검(사혜준 역)의 팬으로써 그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주목해야 할 관점


 

1. 집안 환경으로 달라지는 청춘의 꿈과 현실

 

 

 

 

사혜준(박보검)은 서울대를 나와 이번에 은행에 입사한 형과 인자한 어머니(하희라), 현실적인 아버지, 잘생긴 외모로 젊은 시절 한량처럼 사시는 바람에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는 할아버지 이렇게 다섯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사혜준은 똑똑한 형에 가려져 집에서 자신의 방조차 가질 수 없었지만 모델 일을 시작하며 단 한번도 부모님에게 손을 빌리지 않고 궂은 알바까지 마다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가 미뤘던 입영 통지서가 날아왔고 현실적이고 보수적인 아버지는 사혜준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그를 닦달하며 형조차 냉정하게 현실을 꼬집어 말합니다. 어머니는 둘째 아들의 미래를 응원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무엇이 옳은지 걱정합니다. 그를 몰아세우는 가족에게 사혜준이 울분을 토하며 말합니다.  

 

사혜준(박보검) 

"가난한 거 좋아. 그런데 사람을 이렇게 물어 뜯어야 되냐? 사회에서 물어 뜯기고 집에 와서는 더 뜯기고. 가족이라면서? 날 위한다면서? 왜 내 미래를 자기들끼리 상상해서 나를 무시해!"

 

 

 

 

 

사혜준의 가장 친한 친구 원해효(변우석)의 어머니(신애라)가 아들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닙니다. 원해효는 교육자 집안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항상 모든 일에 가장 친한 친구 사혜준(박보검)을 챙기는데 그의 어머니 아들을 사립 초등학교로 보냈어야 했는데 공립 학교로 보내는 바람에 사혜준(박보검)과 친해졌다고 궁시렁거립니다. 

자신의 자녀들이 승승장구하는 것(딸은 로스쿨 입학)이 삶의 낙인 원해효의 어머니는 PD와 기자 등 연예계 관련자들을 만나 선물 공세와 돈을 이용한 노력으로 아들을 성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들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안정하(박소담)는 굉장히 독립적인 청춘입니다. 어릴 적 어머니의 이혼과 재혼 과정을 통해 강해졌고,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터득하며 살아왔습니다. 집 없는 서러움에 30년 상환을 해야 하는 집을 가장 먼저 구입하였으며 낮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어시로, 시간이 비는 타임에는 메이크업 관련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함께 일하는 동생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안정하(박소담)

"내가 회사를 관두면서 한 결정이 내 위주로 사는 거야. 너도 네 위주로 살아. 대한민국은 너무 가족 위주야." 

 

 

안정하(박소담)는 오랫동안 좋아했던 사혜준(박보검)을 패션쇼 메이크업 어시로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부끄러운 마음에 사혜준(박보검)이 아닌 그의 친구 원해효(변우석)의 팬인 척 하는데 사혜준은 안정하를 생각하여 셋의 식사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안정하는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스케쥴을 생각하며 거절합니다. 

사혜준(박보검) 

"넌 덕질을 참 쿨하게 한다. 보통 이럴 때는 일 집어치우고 따라가지 않냐?"

아정하(박소담) 

"그럼 생활이 망가지잖아. 내 일상이 단단해야 누군가를 안정되게 지지할 수 있잖아."

 

 

 

 

 

 

2. 불편한 설정이지만 현실에 있을 법한 일

1) 스폰서 제안

사혜준(박보검)은 패션 모델로 일하던 5년 전, 한 유명 남자 디자이너에게 스폰서 제의를 받게 됩니다. 모델들 모두 다 이렇게 뜨는 것이라며 디자이너는 자신의 이성 감정을 고백하는데 사혜준은 단칼에 거절합니다.

 

옴므 정 디자이너 : "너 처음 봤을 때부터..."

사혜준(박보검) : "그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5년 후, '옴므 정'은 여전히 성공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전전긍긍하는 사혜준을 안쓰러워 하며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그의 에이전시가 되어 주겠다 제안 합니다. 사혜준은 이번에도 예의 있게 거절합니다.

 

2) 가장 친한 친구 집에서 가정 도우미 하는 주인공의 어머니

 

 

 

 

왼쪽은 사혜준(박보검) 어머니로 10년 째 가정 도우미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 집은 사혜준의 절친 원해효 집입니다. 원해효 어머니(신애라)는 밝고 철 없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두 분의 케미가 매우 재미있습니다. 

아들의 친구 집에서 가정 도우미를 하기로 결심했던 그 때, 사혜준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의중을 물어봅니다.

 

사혜준 어머니(하희라) 

"엄마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았어. 치우고 정리하는 거 좋아하잖아. 근데 널 생각하면 마냥 좋을 수가 없어. 엄마가 너의 친구 집에서 일한다고 열등감 가지면 일 관둘래. 근데 엄마 인생하고 너 인생 하고는 다른 거야. 내 인생 때문에 너가 기 죽을 이유 없어. 어떻게 할까?" 

 

아들 사혜준은 결국 어머니의 일을 존중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런 사혜준을 어머니는 자존감 높은 아들이라고 치켜 세우지만 속 깊고 마음 따뜻한 사혜준이 다른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어머니의 대사였습니다. 

 

 

3. 박보검의 새로운 발견

저는 <응답하라 1988>에서 그를 본 후, 누군가 저에게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박보검!" 하고 대답했었습니다. 순한 강아지 같은 눈망울에 실제 좋은 인성까지 갖춘 배우라고 하니 당연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꽃보다 청춘>과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2018년 송혜교와 주연을 맡은 <남자친구>는 보기가 싫었습니다. 연예계의 생리는 알 수 없지만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지내는 송중기의 와이프와 멜로라니, 정서적으로 맞지 않아 결국 그 드라마는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박보검에 대한 애정이 식으면서 <청춘기록>도 살짝 망설였다 보기 시작했는데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이미지와는 다른 박보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연기의 폭이 깊어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맑은 척 순수한 대명사 느낌이 아닌 분노하고 화내고 질러내는 발성 모두 다른 느낌의 박보검이었습니다. 

딱 자신의 나이에 맞는 역할을 맡은 듯 보였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정직하고 성실한 방향으로만 나아가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청춘의 꿈'...

 

 

 

 

물론, 여전히 그의 강아지 같은 눈망울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그럼 청춘의 한 가운데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청춘들이 공감할 것 같은 드라마, <청춘기록>에 대한 전체적인 배경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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