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한국 드라마 그리고 영화

박서준 주연 드라마 강추!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의 클라스가 다르다!

Hi_Elly 2020. 10. 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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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JTbC 홈페이지)

태원 클라쓰

<이태원 클라쓰>는 조광진 작가의 다음 웹툰이 드라마로 탄생되어 올 1월 31일부터 방영되었습니다. 

당시 거친 느낌의 스토리가 와 닿지 않아 보지 않았는데 우연히 티스토리 이웃님의 포스팅을 보고 정주행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보고 난 후 느낌은 드라마 선택에 대한 박서준의 안목을 매우 칭찬합니다.

 

 

인물 관계도(JTBC 홈페이지)

 

내용 줄거리

'장가'라는 요식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장대희 회장에게는 장근원이라는 고3 문제 아들이 있습니다. 회장의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로 동급생 박새로이(박서준)가 아버지의 직장으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장근원이 전교 1등 이호진이라는 학생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박새로이는 이를 말리게 되면서 싸움이 일어나고 부당한 일에 선생님들조차 회장의 아들 장근원 편을 들며 상황을 나몰라라 합니다.

이 때 '장가'에서 일하고 있던 박새로이 아버지(박 부장)과 장대희 회장은 함께 학교로 불려 오게 됩니다. 장대희 회장은 박새로이에게 자신의 아들에게 무릎을 꿇으면 사과를 받아주겠다고 합니다.

 

인생 1막

박새로이는 장근원에게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장대희 회장의 제안을 거절하고 그 자리에서 퇴학과 함께 박새로이 아버지는 퇴사를 하게 됩니다. 박새로이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신념대로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을 칭찬하며 개업을 준비합니다. 

 

 

청순미 넘치는 고3 오수아

 

전학 첫 날, 박새로이의 짝꿍이었던 오수아(권나라)는 보육원에서 지내는 똑똑하고 예쁜 아이로 박새로이 아버지가 오래전부터 잘 챙겨주던 아이였습니다. 퇴학 후에 박새로이는 오수아와 가깝게 지내며 아버지 일을 도와주며 살고 있었는데 문제아 장근원의 뺑소니로 박새로이 아버지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장대희 회장은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해 자신의 정원사를 운전사로 바꾸는 등 일을 수습합니다. 범인이 장근원이라는 사실을 안 박새로이는 장근원에게 달려가 죽기 직전까지 때리게 되는데 오수아의 신고로 출동한 박새로이는 현장에서 잡힙니다.

 

장대희 회장은 경찰 로비를 통해 자신의 아들 장근원은 무관한 일로, 박새로이는 살인 미수로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공부를 잘했던 박새로이는 경찰대학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젠 그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단밤' 멤버들

 

인생 2막

박새로이는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장대희 회장의 자서전을 읽으며 '장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합니다. 박새로이가 좋아하는 오수아는 '장가'의 장학생으로 대학을 다니게 되고 졸업 후 장가 기업에 취업합니다.

 

출소한 박새로이는 막노동과 원양어선을 타는 궃은 일로 돈을 벌어 이태원에 '단밤'이라는 가게를 차립니다. 이때 창립 멤버로 감옥에서 만난 최승권과 공장 일을 하면서 만난 마현이가 있습니다. 

 

 

똑똑하고 소시오패스 성향의 조이서

 

어느 날, 박새로이 앞에 IQ 162의 인플루언서 고3 조이서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녀는 똑똑한 두뇌만큼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녔지만 소시오패스에 가까울 정도로 타인의 마음을 신경 쓰지 않는 이기적인 캐릭터입니다. 우연한 계기로 박새로이를 만나게 되는데 오지랖이 많다고 여겼던 그의 우직하고 강직한 모습을 보고 자신의 인생을 걸기로 결심합니다. 

 

조이서 곁에는 그녀를 짝사랑하는 동갑내기 친구 장근수(김동희)가 있습니다. 그는 장대희 회장의 둘째 아들로 서자라는 서러움 속에 고등학생이 되자 일찍이 '장가'로부터 독립해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박새로이와의 인연을 맺게 된 조이서와 장근수는 '단밤'의 멤버가 되어 박새로이를 돕게 됩니다.

 

엉클어진 사랑의 작대기

박새로이가 전학오기 전부터 '장가'의 장남 장근원은 오수아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오수아 앞에서만 착한 남자가 됩니다.

해바라기처럼 오수아만을 짝사랑하는 박새로이는 지금 당장 자신의 행복보다 '복수'라는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오수아는 그런 박새로이를 그저 지켜보며 '장가'에서 장대희 회장의 신임을 받으며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습니다.

 

박새로이를 대놓고 사랑하고 있는 천재 소녀 서이수는 '단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녀로 인해 사업은 대성하게 되고 박새로이의 복수 계획을 하나씩 이룰 수 있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짝사랑하는 장가의 둘째 아들은 박새로이를 진심으로 존경하면서 한편으로 마음이 괴롭습니다. 서이수가 장난 겸 던진 말에 '장가'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바뀝니다. 

 

인생 3막

한결같고 변함없는 강직함을 가지고 있는 박새로이를 경험한 조력자들이 하나씩 늘고 있습니다. 

장대희 회장은 조그만한 가게를 시작한 박새로이가 신경 쓰이고 거슬려 '단밤' 가게의 건물을 사버리고 단밤의 매니저 조이서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하는 등 그의 영업을 지속적으로 방해합니다. 그래서 박새로이는 건물을 사버립니다. 

 

사실 '장가'의 첫째 아들 장근원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전교 1등 이호진은 나중에 펀드 매니저가 되어 박새로이의 아버지 사망금을 엄청난 금액으로 불려주고 있었고 '장가'의 주식을 사는 등 그의 복수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10년 전 박새로이 아버지의 사망 사건이 부당하게 종결되었을 때 담당 형사는 형사직을 그만두고 채소 물류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박새로이를 돕고 있습니다. 

 

 

남녀 주인공

 

그렇게 박새로이는 오랜 시간동안 준비했던 복수에 대한 계획들을 신념을 잃지 않고 하나씩 이루어져 갑니다. 그렇게 그는 성공을 하고 뒤늦게 깨달은 사랑도 쟁취합니다. 


주인공 박새로이 캐릭터는 목표가 확고한 사람의 집념은 정말 무섭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그리고 '콩 심은데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속담처럼 좋은 부모와 옳지 못한 부모 아래 자식의 삶이 어떻게 극명하게 달라지는지도 나타내 줍니다. 

장대희 회장이 박새로이에게 주구장창 계속 원한 것은 '무릎을 꿇어라'였습니다. 그는 결국 마지막에 소원을 이루는데 박새로이가 한사코 꿋꿋하게 꿇지 않던 무릎을 어떤 대목에 꿇게 될까요?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이태원을 배경으로 하여 모든 것을 다 잃은 한 남자의 열정과 그를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의 조력으로 빛이 나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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