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넷플릭스] 외국 드라마

별 다섯 개 주고 싶은 미드,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

Hi_Elly 2020. 10. 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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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


2018년부터 방영된 <로스트 인 스페이스>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 2까지 나온 미국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로빈스 가족이 주축이 되어 지구를 떠나 우주 속에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막내 아들(중앙), 아빠, 첫째 딸, 둘째 딸, 엄마(시계 반대 방향 순)


드라마 기본 배경

로빈슨 가족은 군인 아빠 존과 항공 우주 엔지니어 엄마 모린 , 의사 수련의 큰 딸 주디, 문학 소녀 둘째 딸 페니, 천재 과학 소년 막내 아들 윌로 이루어진 다섯 식구입니다. 

지구에 알 수 없는 유성이 떨어지고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어렵다고 판단한 정부는 개척을 위해 다른 행성으로 떠나는 이주 집단을 선발합니다. 외계 행성에서 살 수 있는 자격 조건을 위한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고 24번째 이주 집단에 합류하게 된 로빈슨 가족. 

하지만 우주 정거장에서 원인 모를 외계 습격으로 사람들은 주피터 호를 타고 탈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의문의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 로빈슨 가족에게 큰 위험이 하나씩 닥쳐 옵니다. 

이 때 드라마의 중심 인물(?)인 로봇이 이들 가족에게 나타나며 많은 감동을 전해 줍니다.


언제나 윌을 지켜주는 로봇


로봇의 등장

우연히 외계 행성에서 로봇을 만나게 된 천재 과학 소년 윌은 로봇을 구해주게 되고 로봇은 그 후로 보디가드처럼 윌을 쫓아다닙니다. 순수한 11세 윌과 로봇은 유대 관계를 맺으며  로봇은 윌을 비롯하여 로빈슨 가족을 보호해 줍니다.

하지만 우주 정거장의 습격이 로봇의 종족에 의해 생겨난 일이란 것을 알게 된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첫째 주디는 로봇에 대한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로봇은 윌이 구해줄 때 재부팅되면서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습니다.


로빈슨 가족이 되고 싶은 로봇의 손도장


로봇과 헤어질 수 없었던 윌은 누나들에게 의견을 내어 삼 남매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로봇을 은신처에서 떨어진 동굴에 숨기기로 합니다. 장난기 있는 엉뚱한 둘째 딸 페니는 동굴 벽에 <The Robinsons were here> 이라고 쓰고 삼 남매는 그 아래 손도장을 찍는데 이들이 자고 있을 때 로봇도 자신의 손도장을 몰래 찍습니다. 로빈슨 가족의 한 일원이 되고 싶은 로봇의 속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으로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듭니다. 

동굴 속에 있던 로봇은 윌을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윌이 어려움에 처하자 동굴 속에 있었던 로봇이 등장하여 사람들을 구해주면서 다시 로빈슨 가족과 합류하여 함께 지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윌과 로봇의 우정에는 주변 상황으로 인해 계속해서 우여곡절이 생겨납니다. 


로빈슨 가족의 특별한 가족애

로빈슨 가족은 외계 행성의 개척을 위해 선발 된 이주 집단 내에서도 굉장히 특별한 존재입니다. 

우주 비행선을 설계하고 만든 윌의 엄마는 과학자로써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고, 어려운 경 속에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단련된 윌의 아빠는 매번 지혜롭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갑니다. 

사실 로빈슨 부부는 지구에 있을 땐 서로 장기간 떨어져 지내며 쌓인 오해로 이혼을 얘기하고 있었고 외계 행성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과정 속에서 오해를 풀고 끈끈한 부부애를 되찾아 갑니다. 

삼 남매는 자신들이 가진 강점들을 이용해 좋은 영향력을 펼치며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로빈슨 가족'이라면 해결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심어줍니다. 특히 똑똑하지만 나약했던 막내 윌은 외계 행성에서 로봇과 함께 많은 일들을 겪으며 한 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칭 스미스 박사(방해자)


조력자와 방해자

드라마 속에서는 로빈슨 가족과 로봇을 제외하고 존재가 가장 큰 두 명의 인물이 있습니다. 조력자 역할을 하는 돈 웨스트는 우주선 정비사로 능청스럽고 말 재간이 뛰어난 사람이지만 속 마음은 따뜻해 늘 로빈슨 가족 곁에서 이들이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입니다. 

반면, 스미스 박사로 지칭 되는 방해자가 있었으니 자신의 여동생을 집에 가둬 놓고 대신 우주선에 탑승을 한 사람입니다. 우주 정거장에 외계 로봇으로부터 습격을 받았을 때는 다친 스미스 박사를 내팽겨 두고 스미스 박사로 위장하며 로빈슨 가족과 엮이게 됩니다. 자신을 심리학 박사로 지칭하며 호시탐탐 윌의 로봇을 노립니다. 매번 혼자만 살겠다고 너무 얄미운 짓을 하지만 점차 진솔하고 따뜻한 로빈슨 가족으로 인해 변화됩니다.


Lost in Space in 1965


드라마의 오랜 역사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는 1812년 소설 스위스 패밀리 로빈슨(The Swiss Family Robinson)과 우주 패밀리 로빈슨(Space Family Robinson)이라는 코믹스 만화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1965년부터 1968년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는 미국 TV 시리즈로 방영됩니다. 시즌 3까지 총 83회 걸쳐 방영되었으며 우주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빈슨 가족의 모험을 다루었습니다. 

1997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평점 8에서 영화의 높은 만족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는 오랫동안 리메이크 되어 왔습니다.


로봇과 윌의 유대감


매일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있는 저는 올해 대략 5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그 중 단연 으뜸으로 뽑고 싶은 드라마는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입니다. 

11살 소년 '윌'을 중심으로 한 로빈슨 가족의 휴먼 스토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SF 장르 답게 최첨단 과학 기술을 보여 주며 우주의 광활한 아름다움까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즐겁게 만듭니다.

자녀가 있으면 꼭 함께 보고 싶은 영화로 별 다섯 개 ★ 주고 싶은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였습니다. 저는 마지막 시즌 3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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