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브렐러 아카데미
(The Umberella Academy) 시즌 2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2019년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액션 슈퍼 히어로를 소재로 한 드라마입니다.
2020년 7월 31일, 시즌 2 방영을 시작으로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도 미국 드라마 일간 검색어 순위에 1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 일간 검색어 순위(네이버, 2020.08.10. 기준)
시즌 1 간략 줄거리
같은 날 동시에 태어난 특별한 7명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은 괴짜 갑부에게 입양되어 독특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성인이 되면서 하나 둘 떠난 이들은 갑작스런 양 아버지의 죽음으로 장례식을 위해 17년 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주인공들은 자신의 숨겨져 있던 엄청난 초능력을 알게 된 <넘버 세븐, 바냐>로부터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최후의 방법으로 <넘버 파이브>의 시간 여행 능력을 통해 여섯 명은 모두 과거로 시간 탐험을 떠나게 됩니다.
시즌 2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이들은 2019년도에서 1960년대의 과거로 오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두 같은 장소인 텍사스 주의 델라스(Dallas)로 오게 되었으나 각자 각기 다른 시간 때의 과거로 오게 된 것입니다.
1963년, 가장 늦게 과거로 착지 한 넘버 파이브는 얼마 후 또 다시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들이 미래에서 과거로 오게 되면서 종말의 기운도 함께 가지고 과거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넘버 파이브는 다시 이 사태를 막기 위해 흩어져 있는 형제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과거로 돌아간 이들의 새로운 삶이 재미있게 연출 되었습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의 여섯 명의 초능력자 : 이들의 생일은 모두 같음.
넘버 원 루서는 킹콩 같은 거대한 몸집을 이용 해 싸움꾼 복서로 살고 있었습니다.
넘버 투 디에고는 미래에서 왔기에 1963년에 실제로 있었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사람들은 그가 망상에 걸렸다고 생각하며 정신 병원에 가둬 버립니다. 그는 이 곳에서 어마어마한 새로운 연인을 만나게 되고 함께 정신 병원을 탈출합니다.
넘버 쓰리 엘리슨은 흑인 전용 헤어 샵에서 일하고 있으며, 교수였던 흑인 남편과 함께 흑인 인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넘버 포 클라우스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되어 추종자들과 함께 대 저택에서 풍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릴 적 사망했던 '넘버 식스, 벤' 은 유령의 모습으로 여전히 클라우스 곁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시즌 1에서는 넘버 포가 마약으로 현실 도피하던 캐릭터였는데 아주 밝아진 사이비 교주 모습으로 등장 해 굉장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마지막으로, 2019년 인류 종말의 문제를 일으켰던 넘버 세븐 바냐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 시골 농장의 한 가정에서 자폐 아동을 돌보고 있는 내니(nanny)로 살고 있습니다. 기억이 없는 자신을 누군가 알아봐 주길 바라며 신문에 자신을 공고한 채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넘버 파이브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형제들을 모두 찾아 뭉쳐 보려고 애쓰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가장 어린 꼬마의 모습으로 그는 앞장서서 많은 방법들을 구상 해 내는데 제각각의 형제들은 항상 처음부터 그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아 일은 자꾸 꼬이게 됩니다.
과거로 돌아온 이들은 여전히 과학자에 부자로 살고 있는 자신의 양아버지 레지널드 하그리브스 경을 만나게 됩니다. 양아버지는 정부 기관에서 위험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해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형제들은 알게 됩니다. 혹시 양아버지가 종말에 대한 단서와 해결책을 주지 않을까 싶어 그에게 접근하지만 그는 이들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종말 역시 '넘버 세븐, 바냐'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일로 미국이 러시아를 의심하고 대립 되는 것으로 전쟁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쯤 되면 바냐는 정말 민폐 역할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냐에게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를 막기 위해 다른 형제들이 애쓰지만 힘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 때, 늘 넘버 포 클라우스 곁에 있었던 죽은 넘버 식스 벤의 도움으로 이 상황은 종결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유령이였지만 형제들 곁에 항상 존재했던 벤은 소멸하며 사라지게 됩니다.
어렵사리 미래로 돌아갈 방법을 찾은 넘버 파이브는 시간 여행을 다시 도전하고 이들은 손을 붙잡고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 오게 됩니다. 그런데 집 안에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이렇게 시즌 3을 예고하는 느낌으로 시즌 2는 끝이 납니다.
보통 드라마의 <시즌 1>이 너무 재미있을 경우, 이에 비해 <시즌 2>가 조금 아쉽고 시들하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시즌 2에서는 상상력을 증폭 시켜 줄 볼거리가 더 많아졌고, 다채로운 연출이 가미 된 것 같습니다. 특히, 1960년대의 미국의 시대 상을 아주 잘 표현하였는데 백인 사회에서 어두웠던 흑인 삶의 이면을 잘 보여 주었습니다. 백인만 출입 가능한 음식점들이 있으며, 흑인을 향한 강압적인 형태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했던 현실이 불과 몇 십 년 전이라는 사실이 너무 놀라운데 아직도 흑인 인권에 관련된 이슈들이 집중되어 있으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유쾌했던 건 과거로 오게 된 주인공들의 변화된 삶이 그들의 캐릭터를 최대한 잘 살려 설정한 것에 큰 웃음과 함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를 위험으로부터 구하고 보호하기 위해 우애가 더 깊어 집니다.
시즌 2에서는 주인공들을 입양한 양아버지의 엄청난 정체가 드러나게 되고, 원숭이 포고의 어린 시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이들과 같은 초능력을 보이는 새로운 인물도 등장하였는데 시즌 3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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