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캐나다 문화 탐구

애플 에어팟(Apple AirPods) 2세대 구입, 장점과 단점

Hi_Elly 2020. 5. 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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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에서 에어팟으로!


평범하지만 저의 작은 행복은 핸드폰과 함께 때때로 이어폰을 귀에 꽂는 것입니다.  소음에 민감한 편이여서 불필요한 소음을 제가 듣는 것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싫어하므로 저에게 이어폰은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음악을 듣거나, 영화 혹은 유튜브를 볼 때도 이어폰을 꽂고 있는데 이렇게 익숙한 이어폰이 갑자기 작동을 멈춰 버렸습니다


똑같은 새 이어폰을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을 때, 우연히 장을 보러 간 코스트코에서 에어팟이 판매되고 있는 걸 보게 됩니다. 사실 유명한 에어팟이 세대 별로 탄생 될 때도 저는 꿋꿋이 이어폰과의 인연을 지켜왔었는데 타이밍이란 참 재미있게도 전 그 자리에서 에어팟을(Airpods 2세대)을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됩니다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구입 가격은 $188.99(+Tax 13%)으로 한화로는 약 188,000원입니다





에플팟의 구성품은 케이블 선, 에어팟 케이스(충전 케이스), 에어팟 한 쌍으로 디자인은 귀엽고 촉감은 맨들맨들 합니다. 알집 같은 모양의 하얀 케이스의 뚜껑이 자석으로 인해 '탁' 닫히는 손 끝의 맛은 참 재미있습니다. 


에어팟의 장단점!


이어폰과 에어팟의 사용을 비교해 보자면, 이전에는 이어폰 선의 길이만큼 제 생활 반경이 수동적이였습니다. 

이어폰을 귀에 끼운 채 있어야 할 땐 늘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어야 하거나, 옷에 주머니가 있어야 했다면 에어팟은 드폰으로부터 독립적으로 두 손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방에 핸드폰을 두고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방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도 굳이 핸드폰을 몸 가까이 두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느끼고는 이래서 삶의 질이 올라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이 <애플 워치>를 선호하는 이유도 알 것 같았습니다.


한편으론 이어폰과 달리 에어팟의 기능은 완충 후 5시간 정도로 한정되어 있어 매일 충전이라는 쉼은 필수적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앙증맞은 하얀 알집 케이스만 충전이 되어 있으면 그 안에 이어폰 한 쌍을 쏙쏙 넣어두면 또 금세 충전이 완료됩니다. 다만, 이어폰은 제가 원할 때 즉시 노트북 혹은 핸드폰 케이블에 꽂으면 작동이 가능하였지만, 에어팟은 연결이라는 게 필요해 아주 약간의 조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1:1의 화상 통화(페이스 톡, 스카이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Zoom을 통해 여러 사람과 동시에 하게 된 화상 통화에서는 작동이 되지 않아 이어폰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꼈습니다. 


그래도 이어폰은 휴대 시 줄이 엉킬까 봐 항상 예쁘게 돌돌 말아야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에 비해 에어팟은 그런 수고스러움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장점으로 돌아옵니다. 확실한 것은, 이어폰처럼 요즘 제 하루의 가장 많은 부분을 함께하고 있는 것은 에어팟입니다. 이어폰이 제 곁에 딱 붙어 있었던 것처럼 에어팟도 오래 오래 유용하게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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