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캐나다 문화 탐구

캐나다 겨울에 느끼는 감정, 윈터 블루(Winter Blue)

Hi_Elly 2020. 12. 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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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블루(Winter Blue)와 관련된 서적 (출처 : 구글)

 

 

 

♤ 윈터 블루(Winter Blue)란?

 

케네디언들이 겨울이 오면 흔히 겪는 증상 중에 윈터 블루(Winter Blue)가 있습니다

Seasonal affective disorder(SAD)에 포함되는 것으로 계절의 변화에 우울감을 느끼는데 윈터 블루는 겨울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평균 11월 이전부터 4월까지 겨울이 지속되는 캐나다는 긴긴 겨울을 보내는 동안 이러한 감정들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윈터 블루(Winter Blue)의 증상으로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회 활동과 같은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는 활동 들에 관심이 없어집니다. 하루 종일 슬픔과 절망감에 빠지기도 하고 무기력함을 느끼며 잠을 과하게 많이 자기도 합니다.

 

 

 

 

 

해가 일찍 지는 캐나다 겨울 (출처 : 구글)

 

 

♤ 캐나다의 일몰 후

 

현재 한국의 일몰은 오후 5시 13분, 캐나다의 일몰은 오후 4시 50분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일몰이 시작된 후 오후 6시만 되어도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립니다. 

남편과 해가 진 후 저녁 찬거리를 위해 마트에 갈 때면  "꼭 밤 10시는 된 것 같아."라는 말을 종종 나눕니다.

 

한국을 떠올려 보면, 야간 업무로 늦은 밤까지 환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높은 빌딩, 새벽 늦게까지 장사를 하는 가게들과 24시간 편의점이 있어 늦은 저녁에도 참 밝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캐나다는 일반적으로 저녁 9시가 되면 거의 모든 상점(PUB을 제외하고)이 문을 닫아 도로 위 차들과 가로등의 불빛만이 깜깜한 저녁의 어둠을 밝혀줄 뿐입니다.

 

그래서 캐나다 겨울 밤은 유난히도 깜깜하고 어둡게 느껴집니다.

여름엔 저녁 9시까지 환했는데 마치 겨울이면 하루 중 4시간은 뺏긴 기분마저 듭니다.

 

 

 

 

 

 

SAD 해결방안 (출처 : Homewood Health)

 

 

 

♤ 계절의 변화에서 오는 우울감의 해결방안

 

계절의 변화에서 오는 우울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부 활동을 늘리고 건강에 나쁜 음식을 멀지 말며 특히 비타민 D가 들어있는 연어, 달걀, 요거트와 같은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덧붙여 비타민 D 영양제를 직접적으로 섭취하며 사무실과 집 안에 있는 가구들을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재배치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들을 정리하기 위한 일기 쓰기와 햇빛 아래 휴가를 즐기기를 권유합니다.

 

실제로 겨울 왕국의 캐나다에서는 스키, 보드, 스케이드, 하키 등 겨울 스포츠가 굉장히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내에서도 이러한 스포츠를 즐겨하지 않거나 혹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긴 겨울의 추움과 우중충함을 피해 쿠바, 칸쿤, 미국 등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꼭 캐나다 뿐만 아니라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가을의 쓸쓸함과 얼어붙는 듯한 겨울 등 계절의 변화에서 오는 우울한 감정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정서적인 외로움과 무기력함에 너무 오랫동안 빠져 있으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해롭게 만듭니다. 위의 해결방안들로 건강한 계절 변화와 겨울을 맞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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