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엘리의 캐나다 나들이

캐나다 몬트리올 가을 여행(2), 몬트리올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 감상

Hi_Elly 2020. 10. 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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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2019.10)

 

몬트리올 미술관(Montreal Museum of Fine Arts)

몬트리올 미술관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 미술관입니다.

건물이 총 다섯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하는 전시들을 찾아 우선적으로 관람한다면 좀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2019년 10월 15일에 몬트리올 미술관을 방문하였으며 개인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몇 가지 그림에 대한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몬트리올 미술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

 

https://starinthenightsky.tistory.com/5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 미술관, 몬트리올 미술관(Montreal Museum of Fine Arts, MMFA)

몬트리올 미술관(Montreal Museum of Fine Arts) 몬트리올 미술관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위치한 캐나다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관입니다. 1860년, 천주교 성공회 프랑시스 풀포드(Francis Fulford)가 설립

starinthenightsky.tistory.com

 

■ 종교적 작품

프랑스 화가 자크 스텔라(Jacques Stella)의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와 세례자 요한(Virgin and Child with Saint John)입니다.자크 스텔라는 프랑스의 고전주의 화가로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 등 종교적 영감에 영향을 받은 그림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자크 스텔라의 그림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Virgin and Child with Saint John

 

 

인물화

프랑스 화가 장 바티스트 그뢰즈(Jean-Baptiste Greuze)의 메르시어 부인의 초상화(Portrait of Madame Mercier)입니다. 

초상화 주인공인 메르시어 부인의 남편(루이 세바스티앵 메르시어)은 파리 문학계의 대표적인 소설가 겸 수필가로 화가 장 바티스트 그뢰즈와 친분이 있었습니다. 

 

그림은 타원형의 형식으로 인물의 청순함과 관능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인물이 입고 있는 옅은 푸른색 리본이 달린 모슬린 드레스는 당시 유행했던 옷으로 갈색 머리에는 진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붉으스름한 볼의 모습과 대조되는 표정은 우울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장 바티스트 그뢰즈의 작품들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Portrait of Madame Mercier

 

 

풍경화

요리스 반 데르 하겐(Joris van der Haagen)의 강변을 지나가는 사람들과 담을 두른 집의 시골 풍경(Country Landscape with a Walled House, Riverway Passing walkers)입니다. 

그는 네덜란드 화가로 도시의 풍경을 주로 그렸으며 풍경을 그린 후 인물을 그리는 화가들과 공동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Country Landscape with a Walled House, Riverway Passing Walkers

 

 

■ 인물 갤러리

나폴레옹 갤러리에는 그의 초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그의 모습과 그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황제답게 화려하고 멋진 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나폴레옹 갤러리

 

 

벽화

몬트리올 미술관의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저 멀리 고층 빌딩에 그려진 벽화가 눈에 띕니다.

벽화의 모델은 몬트리올 출신의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입니다. 그는 가수이자 배우이자 시인 등 예술가로써 캐나다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몬트리올 중심에 그려진 벽화는 2016년 별세한 그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몬트리올은 그를 위한 전시 등을 많은 이벤트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벽화,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

 

 

 

(↓) 가장 인상 깊었던 그림이었습니다. 모녀로 보이는(혹은 자매) 두 명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 이 작품은 미처 작품명을 찍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고마우신 이웃님 언더워터님이 작품명과 작가님을 알려주셔서 내용을 보완해서 기록합니다.

아래 그림은 프랑스 화가 윌리엄 아돌프 부게로(Willam-Adolphe Bouguereau)의 <Crown of Flowers>입니다. 엄마로 추정되는 한 여인이 딸에게 꽃으로 만든 왕관, 즉 화관을 만들어 예쁘게 씌워주는 모습입니다. 

 

아래 그림이 굉장히 순수하고 다정한 느낌이 들었고 색채의 아름다움에 반했는데 그의 다른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대다수의 그의 작품에는 내츄럴한 여성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조금 놀랬습니다.

윌리엄 아돌프 부게로는 여성의 신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신화적인 느낌을 가미하는 것을 선호하였으며 그의 작품에서 이런 모습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Crown of Flowers

 

 

하루 오후 반나절 동안 몬트리올 미술관을 다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잘 몰랐던 화가들의 그림들을 보면서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여행을 하시게 된다면 미술관에 들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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