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은 사진들이 많이 사라져서 아쉬운 곳ㅠㅠ)
야경이 예쁘다고 하여 늦은 저녁 방문하여 찍은 사진인데 성당의 모습을 잘 살리지 못해 구글 사진을 참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성요셉 성당의 외관은 초록색 모자를 쓴 듯한 높은 돔과 수많은 층계를 포함한 모습을 보았을 때 성당의 규모를 어림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성요셉 성당(Saint Joseph's Oratory)
성요셉 성당은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의 몽 루아얄(Mount Royal)의 꼭대기에 위치한 캐나다 최대 규모의 성당입니다.
1904년에 성당을 세운 안드레아 베셋(Andre Bessette) 신부님은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인물로 많은 기적을 행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수호 성인(Saint) 요셉에게 아픈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하였으며 그의 기도로 병자들의 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합니다.
한 일화로 지역내 대학에서 전염병이 발생하여 안드레아 신부는 자원해서 간호하였는데 그때 단 한 명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아픈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고 그는 높아진 명성만큼 많은 논란의 중심이 도기도 하였습니다.
성 요셉 성당에는 그를 기리는 특별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안드레아 신부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고, 그분이 직접 사용한 물건들과 함께 집무실과 침실 등을 꾸며 놓았으며 그분의 심장을 보관해 두고 있습니다.
성요셉 성당에서 가장 인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성당 내부 곳곳에는 그를 통해 치유된 사람들이 버리고 간 상당한 양의 지팡이와 목발이 쌓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당시 큰 본당에서 실제 저녁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른 본당에서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묵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당 내부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을 만큼 규모가 컸으며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지 않으면 길을 헤맬 정도로 조금 복잡했습니다.
성당의 중간쯤 테라스로 나와 몬트리올 시내를 바라보는데 정말 전경이 멋졌습니다.
야경이 유명하다고 하여 일부로 저녁에 방문하였는데 충분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춥다기보다 속이 뻥하고 뚫리는 듯한 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많은 성당을 다녀봤지만 성요셉 성당은 특히 더 엄숙하고 숙연함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종교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을 감상하시고, 성당에 얽힌 흥미로운 스토리에 집중한다면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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