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기가 곧 한 살을 맞이한다.
축하축하 🥳
간단히 돌잔치를 준비하기로 하였는데
그전에 돌맞이 생애 첫 헤어컷을 하기로 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티스토리 이웃님 중,
아기 헤어샵 방문 블로그 글을 보고
나도 그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런 정보는 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
● 아기 헤어샵 : Cookie Cutters
아기 첫 헤어샵으로 결정된
<Cookie Cutters>
캐나다스럽지않게(?!) 어린이 전용으로
꽤 - 너무 잘 꾸며져 있는 모습에 마음이 동했다.
이 곳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있는 체인점으로
브랜드는 25년 이상 유지되고 있다.
헤어샵 내부를 살짝 구경하자면,
모든 헤어샵은 거의 유사하게 세팅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의자와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TV가 갖춰져 있다.
예약한 헤어디자이너 자리에(빨간 자동차 의자)
아기가 착석하고 난 후
어떤 애니매이션을 보여줄지 선택할 기회를 주었다.
익숙한 걸 보여줘서 아기가 편안해 보였다.
소방차로 꾸며진 샴푸실
한국의 아기 헤어샵을 가보지 못했지만
이런 아이디어 너무 좋다.
매장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던 미끄럼틀!
대기하고 있던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놀고 있었는데
아기가 부러운 듯 바라보았다.
아직은 아장아장 네 발자국밖에 걷질 못해서
조금 더 기다려야 저 미끄럼틀을 즐길 수 있을 듯 😄
헤어컷을 끝낸 후
나갈 때 풍선 하나씩 받아 갈 수 있다.
아기가 막대기 있는 풍선을 처음 접하고
매우 좋아했다.
● 아기 헤어스타일 고민이라면?
나는 구글에서
'baby boy 1st haircut'으로 검색한 후
아래의 아기 사진을 골랐다.
이렇게 해 주세요
😊
헤어컷은 10분 정도 소요됐다.
그동안 아기가 울까마 조마조마했는데
먼저 입에 쪽쪽이를 물어 주시고
나와 아기아빠가 아기의 양손을 잡아주고 있으니
다행히 아기는 울지 않았다.
아기 맞은 편의 애니메이션도 한 몫했다.
● Baby's first haircut package
헤어컷은 미리 예약하면서
'Baby's first haircut package'를 선택!
헤어컷 후 아기 사진과
아기 머리카락 조금을 포함하여
수료증 같은 것을 만들어 준다.
비용은
$25.95+tax(13%)+tip까지
$35을 지불했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35,000원,
아기 헤어 비용치곤 적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생애 첫 헤어컷이라는 이벤트로 기분을 냈다.
솔직한 후기를 말하자면,
길어진 머리카락을 정돈한 느낌은 드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보니 앞머리가 삐뚤빼뚤..
왼쪽 옆머리는 덜 자른 듯 하고
머리를 감고 보니 그게 더 확연히 보였다.
그 당시 자세히 확인하고 말했어야 했는데
헤어컷 후 아기 사진을 찍는 것에
더 정신이 팔려 있었다는 것...
그래도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다.
귀염 뽀짝 하는 생애 첫 헤어컷 수료증을
나중에 아기가 좀 더 컸을 때 보여줄 생각 하면
히히- 아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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