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캐나다에서 육아하기

[캐나다 내돈내산] 육아는 템빨! 고가의 육아템 너무 잘 샀다 TOP 2 and 1.

Hi_Elly 2023. 1. 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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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에게 무얼 사주면 좋을까?



아기를 키우면서
육아템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나는 임신 중반 때만 해도 아기는 금방 크고 육아템은 잠깐이라고 하니 필요한 물건은 중고로 구매하거나 스킵할 수 있으면 생략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육아템 쇼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자 생각이 점차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기가 내 눈앞에 방긋방긋 웃고 있으니 물욕에 제대로 눈이 떠지게 되었다.
- 아마 첫 아이여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가 소개한 육아템들은 모두 직접 구매하고 1년 이상 사용한 제품들이며 다시 구매한다고 해도 주저 없이 구입할 제품들이다. 특히 아래의 육아템 TOP2, 1은 정말 아기를 키우면서 가장 밀착되어 있는 제품들이 아닌가 싶다.



TOP 2 : 베이비브레짜 분유제조기 (+ 닥터브라운 젖병 소독기)




먼저 이 육아템에 하트를 뿅뿅 날리고 이야기를 시작해야겠다.
나는 육아에 있어 '베이비 브레짜'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분유제조기 베이비 브레짜는 나의 육아 동지이자 분신이었다.

오죽했으면 아기가 10, 11개월 때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두 달을 위해 베이비 브레짜를 짊어지고 갔다 왔다.
- 참고로 뽁뽁이로 돌돌 말아 잘 고정시켜 기내 캐리어에 담아 왔다. 브레짜 안에 있는 물을 완전히 잘 빼고 건조하여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나의 아기는 배가 고플 때 투정이 가장 심하다. 매일(정말 매일!!!) 새벽마다 운이 좋으면 한 번, 아니면 두 번씩 잠에서 깨 우유를 달라고 운다.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그 자지러지는 울음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정신이 혼미해지는데 새벽 시간 30초의 분유 제조는 혁명이다.

그리고 낮이고 밤이고 수유 습관이 한 번 분유를 먹을 때 3온즈 씩만 먹어도 참 좋을 텐데 매일매일 순간순간 2온즈, 3온즈, 4온즈 등 먹는 양이 달라 수시로 맞춤 분유를 타야 했기에 베이비 브레짜는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다.

친정엄마도 처음엔 굳이 그걸 힘들게 여기까지 가지고 와야겠냐고 하셨지만 한국에서 아기가 분유를 먹는 패턴을 보시고는 왜 가져와야만 했었는지 완전히 이해하셨다.




원래 나의 계획은 아기를 낳으면 모든 엄마는 모유가 다 잘 나오는지 알고 모유를 100일간 먹이고 추후 베이비 브레짜를 사서 분유로 바꿔야겠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모유는 내 의지와 비례하지 않았다.

아기를 출산하고 4일 후 부랴부랴 Buybuybaby에서 20%쿠폰을 사용하여 베이비브레짜를 $235.03에 구입하였다.

베이비브레짜는 시기마다 매장마다 가격이 상이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좀 더 이르더라도 가장 좋은 가격이 제시될 때 서슴없이 구입해야 하는 아이템인 것 같다.




베이비 브레짜 단짝 친구 닥터브라운 젖병 소독기




베이비 브레짜 옆의 단짝 친구격인 닥터브라운 젖병 소독기는 스팀을 이용해 간편하게 젖병을 소독해 준다. 닥터브라운 젖병을 사용할 예정이여서 같은 브랜드의 젖병 소독기를 구입하였고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출산 한 달을 앞두고 Baby R us에서 25% 쿠폰을 사용하여 $62.14에 구입하였다.
- 가격 폭이 가장 큰 상품으로 가격 비교는 필수고 미리 구매해 두어도 나쁘지 않을 상품이다.


사실 평소엔 젖병 소독기의 중요성을 크게 알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두 달간 머무르면서 젖병 소독기가 없어 끓는 물에 열탕하는 방법으로 소독을 했는데 이때 젖병 소독기가 훨씬 간편하고 젖병도 상하지 않아 편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베이비 브레짜 분유 제조기와 닥터브라운 젖병 소독기 두 제품을 총 14개월간 사용했으며 정말 후회없이 잘 사용했기에 누구에게도 아낌없이 추천해 주고 싶은 제품들이다.
특히 베이비 브레짜는 육아에 있어 삶의 질이 올라가는 찐 육아템이라고 아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TOP 1 : 어파베이비 유모차



아기를 기다리면서 아기 침대(Crib) 다음으로 구입했던 육아템은 유모차였다.
출산 두 달을 앞두고 유모차를 장만했는데 그때의 설레임이란...!!!
유모차를 구입하고 나니 곧 아기를 만난다는 게 실감됐다.




내가 선택한 어파베이비 크루즈 유모차(절충형)는 캐나다에서 국민 유모차로 불리지만 가격은 결코 보편적이진 않다. 당시 구입 가격이 $1,016.99이었다.



한국의 경우 절충형(혹은 디럭스) 유모차를 사용하다 아기가 돌이 되면 자연스럽게 휴대용 유모차로 바꾸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기가 돌이 지나면 휴대용 유모차로 바꿔야 하는 줄 알고 아기가 돌이 되기 전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한국에서 입소문이 나 있는 [타보 플렉스 탭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하여 캐나다로 가져오기로 계획했다.
- 자동 접이식 폴더 기능과 기내 반입이 가능한 유모차라는 메리트가 끌렸다.


아기가 10개월 때쯤 한국을 방문하였고 친정엄마가 타보 휴대용 유모차를 선물로 사 주셨다.
상대적으로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어파베이비는 한국에 오자마자 베란다 한쪽에 케이스에 담겨 보관하게 됐고 친정에 머무는 동안 산책, 마트를 이용할 때 타보 휴대용 유모차만 이용했다.
확실히 몸체가 가벼워 핸들링이 편했고 가장 원했던 자동 접이식 폴더형 기능 덕분에 간편히 접어 보관하기도 용이했다.


그래서 캐나다로 돌아가게 되면 이젠 어파베이비 유모차 대신 타보 휴대용 유모차를 더 사용하게 될 것 같아 괜히 비싸게 구입한 어파베이비 유모차가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섣부른 판단이었다.


캐나다에 산다면,
어파베이비 유모차 강추!!!




캐나다에 돌아와서 차 트렁크를 차지하는 비율이 많은(→유일한 단점) 어파베이비 유모차 대신 타보 휴대용을 싣고 나들이를 떠났다.
근교 동물원을 방문했는데 아뿔싸, 캐나다의 지형적인 특징을 잊었던 것이다.

캐나다는 한국만큼 도보 블록이 매끄럽지 않고 동물원은 자갈이 깔려 있어 휴대용 유모차는 버티질 못했다.

이외에도 캐나다의 지형적인 면으로 보나 눈이 오는 겨울 날씨를 고려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바퀴가 작고 약한 휴대용 유모차보단 절충형 어파베이비 유모차가 훨씬 더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런 눈길에도 어파베이비 유모차랑,




눈보라가 몹시 치던 날, 눈길을 헤쳐가며 어파베이비 유모차를 끌고 가는데 이게 가능했다. 다시 한번 이래서 어파베이비 유모차가 캐나다 맞춤 유모차구나 하고 새삼 깨달았다.


어파베이비 유모차는 내가 구입한 가장 고가의 육아템이지만(그 다음, 스토케트립트랩 하이체어) 그만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신생아 시절부터 카시트를 부착해서 잘 사용할 수 있었고 지금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안전하게 아기의 이동 수단이 되어주니 남편과 나는 백만 원이 넘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항상 입 모아 말하곤 한다.



너와 함께라면,




여전히 어파베이비 유모차는 매일 우리 모자와 함께 하고 있다.
아기가 17개월인 지금은 주로 집 근처 산책을 위해서 이용하고 있는데 한 겨울에도 자갈밭에도 튼튼하고 끄떡없는 유모차, 넉넉한 바구니의 유용성까지 어파베이비 유모차와 함께라면 아기와 어디를 가든 든든하다.





사실 육아용품 중에서도 고민 없이 사게 되는 것이 있고 망설이게 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 육아템들은 미리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들이었다. 그래서 대부분 여유를 두고 가격 비교를 해 볼 수 있었고 세일 혹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육아용품 구매에 있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물건의 사용기간인데 이 정도 가격에 이 기간까지 사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합의점을 찾는다.


감사하게도 남편은 아기를 위한 물건 구매에 있어 매우 관대하고 이 점에 대해선 나와의 가치관 궁합이 200%다. 덕분에 언제나 육아용품 쇼핑은 날 즐겁게 만들고 내 생활에 윤활유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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