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농장을 갔었더랬죠, 5월 셋째 주 주말에 을 가기 위해 예약을 했었다. 튤립은 짧은 시기에 피고 지기에 많은 기대를 했고 위와 같은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오랜만에 치렁치렁 긴 원피스까지 꺼내 입고 단장까지 했다. 튤립을 배경으로 예쁜 가족사진 찍을 생각에 삼각대까지 챙겼다는 것! 위치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인데 집(런던)에서는 2시간 거리이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 점심을 해결했기에 사실상 3시간 이상의 여정이었다. 그런데....... 튤립 농장에 다달랐을 때 뭔가 심상치 않았다. 농장 게이트 앞에 여러 차들이 주춤되고 있고, 그 앞에 클로즈가 쓰여 있는데 느낌이 싸했다. 두 명의 스텝이 멈춰서 묻고 있는 차량을 열심히 돌려보내고 있었고 나 역시 예약한 바코드를 내밀어 보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