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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의 효능(The efficacy of Bracken ferm)

Hi_Elly 2020. 8. 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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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Bracken fern)



1. 고사리

우리나라 어르신 중에는 아기 같은 작은 손을 가리켜 '고사리 같은 손' 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사리를 떠올리면 이 말씀이 잘 이해가 되지 않으나, 고사리의 갓 피어나 말린 어린 잎은 그 모습이 연상 된다고 합니다.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 라는 애칭이 있는 영양가 많은 나물 채소입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명절에 먹는 나물로 손꼽히는데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비빔밥과 육개장에서도 고사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고사리의 원래 이름은 '곡사리' 로 이는 줄기의 말린 모양과 실 같이 하얀 것이 붙어 있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현재 고사리는 주로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내역에서 먹고 있습니다.


2. 고사리의 효능

아메리카 인디안들은 고사리를 기관지염 치료제로 뿌리 줄기를 생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고사리 뿌리를 해열, 이뇨, 설사, 황달 치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고사리는 특히, 칼륨과 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과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빛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므로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익히지 않은 고사리에는 티아미나아제(thiaminase)가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효소로 고사리를 다량 섭취할 경우 B1 결핍증인 각기병(beriberi)에 걸릴 수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고사리의 궁합 음식과 손질 방법

고사리는 알리신(allicin)이 많은 마늘과 대파와 궁합이 좋습니다. 함께 섭취하면 비릿한 냄새를 제거해 주고, 영양적 균형을 맞춰준다고 합니다. 반면, 문어와는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위장이 약하면 고사리와 함께 섭취 시 소화 불량에 걸릴 수 있습니다.

고사리는 꼭 삶아야 하는 나물입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30분 이상 삶아 주면 쓴 맛과 떫은 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삶은 고사리를 찬물에 충분히 담아 두어 고사리의 독성을 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정월 대보름에 먹어야 할 나물로 고사리를 빼 놓지 않는데 영양분 있는 나물로 원기를 회복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재작년에는 청와대의 추석 선물로 '고사리' 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곧 다가오는 추석에도 한국의 많은 가족들이 둘러 앉아 건강에 좋은 고사리를 먹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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