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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의 효능(The efficacy of Soybean sprouts)

Hi_Elly 2020. 8. 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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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Soybean sprouts)



1. 콩나물

콩나물은 노란 콩(대두)을 발아 시켜 뿌리를 자라게 한 것으로  새싹 채소입니다. 

콩나물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 초기 때부터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고려 태조가 나라를 세울 때 식량 부족으로 굶주림에 허덕이는 군사들에게 콩을 냇물에 불려 먹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한국 전쟁 당시 북한군이 땅굴에 잠복하며 콩나물을 길러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겨울철 채소가 부족할 때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콩나물을 먹었다고 합니다. 

오늘 날에는 아이들의 학습 탐구 및 자급자족의 이유로 실제 소량의 콩나물을 가정에서 직접 재배하여 먹기도 합니다


2. 콩나물의 효능

콩나물은 풍부한 비타민 C 함량을 자랑합니다. 특히, 콩나물에는 아스파라진산(asparaginic acid)이 들어 있어 우리 몸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숙취 해소를 목적으로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 콩나물국을 많이 먹습니다. 이 때 콩나물의 머리와 뿌리 모두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콩나물에 있는 이소플라본(isoflavone)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골다공증과 갱년기로 인해 우울증이 있는 여성에게도 콩나물 뿌리까지 드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콩나물에 포함된 섬유소는 장내 숙변을 완화 해 변비 예방을 돕고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 콩나물을 활용한 요리

콩나물을 씻을 때 콩 껍질과 짓 무른 부분들을 확인하고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콩나물을 이용한 요리법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국 종류만 해도 콩나물 국, 콩나물 국밥, 김치 콩나물국, 북어 콩나물 국 등이 있고, 비빔밥과 비빔 국수에 고명으로도 넣어 먹으며 심지어 간장에 비벼 먹는 콩나물 밥이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콩나물을 데쳐서 양념한 콩나물 무침 요리가 있습니다.  

  


콩나물을 이용한 요리 중 저는 '콩나물 국' 을 가장 좋아합니다. 특히, 차가운 콩나물 국을 더 좋아하는데 밥 없이도 후루룩 마셔 먹으면 정말 속이 개운해 지는 느낌이 듭니다. 

먼저, 콩나물을 씻을 때 콩 껍질과 짓 무른 부분들을 잘 확인하고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육수 물에 끓이면 더 진한 맛을 내는데 생수를 사용하여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콩나물이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의 양을 조절하고, 콩나물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냄비의 뚜껑을 열어 둔 채 끓이기 시작합니다. 팔팔 끓이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1 스푼과 국 간장 1 스푼을 넣어 줍니다. 간이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마지막에 대파를 넣고 끓여 주면 완성됩니다. 

제가 아는 국 요리 중 가장 간단한 요리가 콩나물 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밥과 김치만 있어도 술술 잘 넘어가는 콩나물 국은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친숙하고 정겨운 요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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