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Edible shoots of a fatsia)
1. 두릅
'산채의 제왕' 이라고 불리는 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 순으로 독특한 향이 있는 산나물입니다. '봄 두릅은 금이고, 가을 두릅은 은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릅은 우리 몸에 좋은 약용 채소입니다.
두릅나무는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골짜기에서 자라는데 서식지는 러시아, 한국, 중국, 일본에만 있다고 알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식용을 하지 않고, 삼국 아시아 중 한국이 가장 많이 두릅을 요리해서 먹고 있다고 합니다.
두릅은 참두릅과 땅두릅으로 나뉘는데 보통 우리가 흔히 먹는 두릅은 참두릅에 해당됩니다.
2. 두릅의 효능
두릅은 단백질이 많으며 섬유질, 칼슘, 철분,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릅에는 사포닌(saponin)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 작용과 혈당 조절에 효과를 보이며 비만을 막아주며 면역을 강화 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두릅의 독특한 향은 정유 성분으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 혹은 수험생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 다고 합니다.
두릅은 한약명으로 나무의 머리 채소라는 뜻을 가진 '목두채' 라고 불리는데 신경이 쇠약하거나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양기가 부족하고 하체에 힘이 없을 때 먹으면 효과적이라 하는데 목과 허리의 통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응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두릅에는 약한 독성이 있을 수 있어 생으로 먹지 말고 꼭 데쳐서 먹어야 하며 과다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두릅을 활용한 요리
두릅은 특유의 향긋함이 감돌며 아삭하고 쌉쌀하여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어린 순은 부드러워 나물로 무쳐 먹거나 된장국에 넣기도 하고, 장아찌와 김치로 활용하여 먹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간편하게 두릅을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낸 후 가지런히 그릇에 담아 초고추장을 준비하면 완성입니다. 브로콜리 먹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채소를 정말 좋아하시는 엄마는 저에게 종종 두릅을 먹기를 권하셨습니다. 항상 마지못해 한 두 개 먹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두릅은 선뜻 손이 가는 채소가 아닙니다. 그러나 봄에 먹으면 특히 좋은 약용 채소라니 두릅을 먹을 기회가 있으면 맛있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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